[정세론해설] : 전쟁형세를 뒤바꿀수 없는 추가파병놀음
얼마전 미국방장관 마티스가 아프가니스탄에 3 000여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추가파병은 트럼프가 내놓은 새로운 아프가니스탄전략에 따른것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이 전략을 지난 8월에 공개하였다.전략의 골자는 무력으로 아프가니스탄을 평정한다는것이다.내용의 일부를 본다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있는 미군병력수에 대해 통보하지 않으며 군사작전의 개시나 완료에 관한 계획들을 일체 발표하지 않는것으로 되여있다.대대적인 무력증강으로부터 시작하여 탈리반세력과 대항하기 위한 군사작전 등을 일체 비밀로 하겠다는것이다.
한 외신의 보도에 의하면 추가병력이 파견되는 경우 이 나라 주둔 미군병력수는 1만 4 000여명에 이르게 된다.
미국은 추가파병으로 아프가니스탄전쟁형세를 뒤바꾸어보려 하고있다.
아프가니스탄전쟁은 미국이 탈리반정부가 《9.11사건》을 계획하고 조작해낸 빈 라덴을 숨겨두고있다고 하면서 나토무력을 동원하여 일으킨것이다.이 전쟁에 미군을 비롯한 나토의 방대한 무력이 동원되였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전쟁은 미국에 있어서 실패한 전쟁으로 되고말았다.
속전속결로 끝낼수 있을것이라고 타산했던 아프가니스탄전쟁이 장기전으로 되여버린것이다.
미국이 해외에서 벌리고있는 가장 오래된 전쟁이 바로 아프가니스탄전쟁이다.2001년에 《반테로전》을 선포하고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때부터 16년동안이나 전쟁을 해오지만 아직도 그 끝은 보이지 않고있다.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미국은 커다란 인적, 물적손실을 보고있다.
잔여세력밖에 안남았다고 하던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은 오히려 해가 바뀔수록 장성강화되여 곳곳에서 수시로 미군을 조겨대고있다.미국은 이라크에서 철수시킨 무력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들이밀어 탈리반을 소탕하기 위해 모지름을 썼으나 모든것이 허사로 되였다.아프가니스탄전쟁에 나선 미군병사들은 언제 어디서 황천객이 될지 모를 불안과 공포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2 300여명의 미군이 죽었다.아프가니스탄전쟁에 퍼부은 군사비만도 천문학적액수에 달한다.오바마집권시기 미국은 2014년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전부 철수시키겠다고 떠들어댔다.숱한 손실만을 가져다주는 전쟁의 수렁탕에서 발을 빼려고 하였다.그러나 탈리반의 군사적활동강화로 아프가니스탄전쟁이 격렬해지자 미국은 무력을 전부 철수시킬수 없게 되였다.저들이 세워놓은 정권이 붕괴되고 그로 하여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잃을수 있기때문이였다.
아프가니스탄에 둥지를 튼 미군은 이 나라 정부군에 훈련을 주어 전장에 내보내고있다.미군의 손실을 극력 줄이기 위해서이다.그러나 미군사상자수는 계속 늘어나고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총과 대포로 강제이식한 미국식민주주의는 싹도 트지 못하였다.종족간, 교파간 대립이 격화되고 이슬람교에 뿌리를 박은 반미주의가 강화되고있다.
급해맞은 트럼프는 미국이 《외진 곳들에 민주주의를 수립하거나 다른 나라들을 자기 식대로 개조하기 위한데 더이상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것이다.》라고 선포하였다.이것은 미국식민주주의전파의 실패를 의미한다.
미국내에서는 아프가니스탄전쟁을 놓고 한심한 전쟁, 망신스러운 전쟁이라는 비난이 터져나오고있다.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파견한 나라들에서도 반전기운이 고조되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