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인종차별이 만연하는 최악의 인권말살국

주체106(2017)년 10월 21일 로동신문

 

얼마전 미국에서 한 흑인남성에게 체포령장이 발부되였다.그는 지난 8월 버지니아주의 샬러쯔빌시에서 일어난 인종주의시위를 반대하는 항의집회에 참가하였던 사람이다.문제는 쌍방의 충돌시 집단구타를 당하였던 그가 도리여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하였다는 부당한 혐의를 받고있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흑인남성의 변호인은 이번 체포령장은 악명높은 인종주의단체들의 사촉하에 발부된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였다.

알려진것처럼 샬러쯔빌시에서는 악명높은 3케이단성원들과 신나치스분자들을 비롯하여 수백명의 깡패들이 백인지상주의를 제창하면서 뻐젓이 시위를 벌리는 망동을 부렸다.이자들은 시당국이 남북전쟁시기 악명을 떨친 인종주의자를 형상한 조각상을 없애기로 한데 대해 로골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면서 공공연히 나치스구호들을 웨쳐대며 미친개마냥 거리들을 싸다녔다.이에 격분한 각계층 군중이 백인지상주의를 반대하여 항의행동들에 떨쳐나섰으며 그 과정에 충돌이 일어나 폭력사태로까지 번져졌다.한 신나치스분자는 자동차를 시위대렬 한복판으로 마구 몰고들어가 2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기까지 하였다.

객관적으로 놓고볼 때 끔찍한 살인만행을 저지른 극악한 인종주의자들이 마땅히 엄벌을 받았어야 한다.그런데 그에 맞서싸우다 피해를 입은 무고한 사람이 사법기관의 구속대상이 되였다.《법치》를 떠들어대는 미국의 사법제도가 인종주의자들을 극구 비호두둔해주고있는것이다.

최근년간 미국에서는 백인경찰들이 아무런 리유도 없이 흑인들을 짐승사냥하듯 마구 쏘아죽이고 구타하는 사건들이 련이어 일어났다.더우기 범죄를 저지른 백인경찰들의 대부분이 재판과정에 무죄판결을 받은것으로 하여 흑인들의 분노는 더욱 고조되고있다.지난 9월에도 미주리주에 있는 한 재판소는 살인죄립증이 불충분하다고 하면서 흑인을 사살한 백인경찰에게 무죄를 언도하였다.

언제인가 미국의 한 웨브싸이트에는 백인범죄자들과 유색인종범죄자들에 대한 인식과 취급에서의 차이점을 까밝히는 개인론평이 실린적이 있다.여기에서 필자는 미국에서 백인들이 오판과 과잉대응으로 인한 《실수》로, 하다못해 그가 정신병자이거나 알콜, 마약중독자이기때문에 범죄를 저지른것으로 취급되고있지만 유색인종들은 무턱대고 목적의식적으로 범죄를 단행한 똑똑한 정신의 사람들로 묘사되고있다는데 대해 전하였다.결과 유색인종들에 한해서는 범죄가 그들의 전형적인 특징인것처럼 인식되고있다고 폭로하였다.

이것이 바로 경찰들과 검찰, 재판소 등 사법기관들이 서로 결탁되여 인종주의가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묵인조장되고있는 미국사회의 썩어빠진 실상이다.미국에서 인종주의는 몇몇 우익분자들의 망동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 미국사회전반에 깊이 뿌리내린 심각한 사회적문제이다.

미국에서의 인종차별행위는 트럼프집권시기에 와서 더욱 우심해지고있다.대통령벙거지를 뒤집어쓰자마자 미국의 《안보》를 떠벌이며 이슬람교도들의 입국금지와 국경장벽건설, 이주민정책개혁 등 배타주의적조치들을 련속 취함으로써 미국에서 인종간 갈등과 대립이 더욱 격화되게 하였다.샬러쯔빌시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때에도 트럼프는 사태의 본질을 외곡하는 발언으로 인종주의단체들을 비호해줌으로써 그들로부터 《성실성과 용기》를 발휘한데 대한 《감사》까지 받았다.트럼프가 제창하는 《미국제일주의》라는것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오늘 세계는 똑똑히 보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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