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역시 적》, 스스로 화를 초래한 남조선당국 -조선의 단계별 대적사업계획에 따르는 조치-

주체109(2020)년 6월 9일 조선신보

 

《탈북자》들의 반북적대행위를 묵인하여 북남관계를 파국적인 종착점에로 몰아간 남조선당국의 배신적이고 교활한 처사에 대한 인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있는 가운데 조선은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6월 9일부터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련락선을 완전차단, 페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남조선당국과 《탈북자》들의 반북적대행위를 단죄규탄하는 항의군중집회가 진행되였다.

(7일 개성시문화회관 앞마당, 조선중앙통신)

 

최고존엄의 사수

 

배신행위의 죄값에 해당한 조치는 주저없이 단행되고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전연일대에서 《탈북자》들이 저지른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에 경고를 보내는 담화를 발표한것이 4일이다. 이튿날 담화문에서 지적된 내용들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  8일 조선로동당 대남사업부서들의 사업총화회의에서 단계별 대적사업계획들이  심의되고 통신련락선차단의 지시가 하달되였다.

《탈북자》들은 전연일대에 기여나와 수십만장의 삐라를 북측 지역으로 날려보냈다. 문제는 이자들이 함부로 조선의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며 《핵문제》를 걸고 무엄하게 놀아댄것이다. 최고령도자를 중심으로 혼연일체를 이룬 나라에서는 최고존엄에 관한 문제에서 용서나 기회란 있을수 없다. 이것은 세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더우기 남조선당국은 그 망동이 2018년 4.27 판문점선언과 9.19군사합의서 조항에 대한 가장 란폭하고 무지막지한 파기행위라는것을 모를리 없다.  2년전 세계의 관심속에 북남수뇌회담이 열리였다. 두말할 나위없이 남조선당국은 그 합의의 당사자이다.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엄중한 사태가 빚어졌는데도 또 무슨 변명이나 늘어놓으며 그냥 간다면 그 대가를 남조선당국이 혹독하게 치르는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개성공업지구의 완전철거 △북남공동련락사무소페쇄 △북남군사합의파기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남조선당국의 배신행위가 규탄의 대상으로 된지 오래다. 북측은 거듭되는 충고와 권언에도 불구하고 수뇌합의에 배치되는 외세굴종과 반북대결의 시대착오적정책에 매달리는 남조선당국에 대하여 판단을 내리고 이미 작년 8월의 시점에서 《두고보면 알겠지만 남조선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고 단언했었다. 이러한 경위와 북남관계파탄의 원인을 아는 당사자라면 마땅히 제1부부장의 담화가 말로만 끝나는 비난이 아님을 깨닫고 응분의 조치를 따라세워야 하였다.

 

쓸데없는 《말재간》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또다시 쓸데없는 《말재간》을 부리며 그렇지 않아도 배신감에 휩쌓여있던 북측의 불신과 경멸을 더욱 증폭시켰다.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대변인은 5일에 발표한 담화에서 제1부부장의 경고담화에 대하여 대화와 협상을 바라는 신호라며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오만함, 삐라의 대부분이 남측지역에 떨여져 그곳의 생태환경이 오염되고 주민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삐라살포가 중단되여야 한다고 말하는 비렬함을 지적하며 《우리는 더이상 참을수 없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더욱 확고히 내리였다.》고 밝혔다.

북남관계를 발전시킬 능력과 의지는 오로지 실천을 통해서만 증명된다. 2년전 북의 주동적인 조치와 노력으로 북남관계와 조미관계에서 특대사변들이 련달아 일어나 세계의 경탄을 불러일으켰을 때 남조선당국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력사의 대전환》을 이끌어냈다고 사실을 전도하며 자화자찬과 미국정부에 대한 칭찬을 되풀이하였다. 북남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들자 그  원인을 얼버무리고 대북관계에서 무엇인가 해놓을듯이 수선을 떨면서 정세호전의 기대를 부풀게 하였다. 당국자가 정보전술, 여론오도에 익숙되다나니 통일전선부 대변인이 지적하듯이 어느새 남측전체가 《꿈보다 해석을 좋게 하는데 습관》이 되고말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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