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6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일본에서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헌법개정을 반대하는 수십만 시민들의 서명운동이 진행되였다.
시민들은 신형코로나비루스의 감염확대로 외출 등이 극히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 서명운동에 적극 나섰다고 한다.
이것은 헌법개악에 발광하는 현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며 참혹한 전쟁에 더이상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는 일본인민들의 강렬한 지향의 반영이다.
지금 일본수상 아베는 얼마 남지 않은 임기중에 일생일대의 정치목표로 삼고있는 헌법개정을 기어이 실현하려고 악을 쓰고있다.
《반드시 내 손으로 실현하려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똑바로 명기함으로써 헌법론쟁에 종지부를 찍자.》,《자위대원들이 사기충천하여 활동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떠들어대면서 개헌의 《당위성》선전에 열을 올리고있다.
《헌법개정은 자민당의 기본방침,력사적사명》이라고 하면서 자민당세력을 개헌의 돌격대로 내몰고있으며 국회에는 개헌을 다그치라고 압력을 가하고있다.
아베일당이 집요하게 강행하는 헌법개정책동은 본질에 있어서 군국화와 해외팽창의 법적기초를 완비하여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만들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패망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군사대국화책동으로 모든 면에서의 재침준비를 사실상 완비한 일본에 있어서 이제 남은것이란 전쟁헌법을 조작하여 일본을 《군대를 가질수 있는 나라》,《전쟁을 할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것뿐이다.
그것이 실행되면 해외침략을 합법화할수 있고 일단 유사시 나라의 인적,물적자원을 전쟁수행에 총동원할수 있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타산이다.
올챙이도 때가 되면 개구리가 되여 물웅뎅이밖으로 뛰여나간다는 격언그대로 일본은 또다시 침략전쟁판에 뛰여들어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세계제패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어리석은 꿈을 꾸고있다.
일본의 현행헌법은 이 나라가 제2차 세계대전의 전패국으로서 다시는 군국화와 해외침략의 길로가 아니라 오직 영원한 평화의 길로만 나가겠다는것을 국제사회앞에 선언한 법률적공약이다.
만일 일본이 헌법개정을 끝끝내 강행하는 경우 그것은 인류공동의 적으로 스스로 나서는것과 다름없다.
력사는 평화롭게 살려는 인류의 념원에 도전하는자들은 례외없이 파멸의 운명에 처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은 자국에 대한 원한과 증오가 서려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오늘까지 별다른 일이 없이 지낼수 있은것이 전적으로 평화헌법의 덕택이라는것을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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