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로구의 욕심, 그 끝은…
끝없는 권력욕과 시기질투, 패거리싸움은 보수패당의 체질적악습이다. 다음해 보충선거에 내보낼 후보선출문제를 둘러싼 《국민의힘》내부의 개싸움이 그를 잘 보여주고있다.
원내대표 주호영을 비롯한 당내 중진인물들은 다음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보충선거에서 이기는것은 물론 《정권》을 탈환하자면 반《정부》련대를 이루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민의 당》대표 안철수를 비롯한 외부인물들을 후보로 출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김종인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안철수와 같은 《정치철새》는 신뢰할수 없으며 외부인사들에게 서울시장후보직을 내주는것은 우둔한짓이라고 딱 잡아떼고있다. 그러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내의 경제전문가출신의 초선의원들가운데서 《신선한 인물》을 골라 후보로 선출해야 한다고 우기고있다.
《정강정책》개정과 당명교체, 당운영방식 등에서 내부의 불평과 반발을 묵살해버린것도 문제인데 선거후보추천권까지 휘두르며 자기 의도만을 고집하고있는것에 속이 뒤틀린 당내중진들속에서 《독선적당운영》, 《당을 사유화》, 《굴러온 돌이 배긴 돌 뽑는격》 등으로 악에 받친 비난이 터져나오고있다.
오죽하면 김종인과 손발을 맞춰온 원내대표 주호영까지도 김종인의 독단이 도를 넘은것 같다고 볼멘 소리를 늘어놓고있겠는가.
하다면 당내반발을 야기하고있는 김종인의 《배짱》과 《결단성》이 무슨 목적을 추구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전문가들은 그것이 앞으로의 선거를 계기로 당내에서 거치장스러운 계파들을 숙청하고 자기 의도를 실현할수 있는 안전한 독주체제부터 만들어놓자는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다시말해서 지난 《총선》때 거물급의 보수인물들이 줄줄이 은퇴, 락선된 절호의 기회에 《국민의힘》내 인물난을 인위적으로 가중시킨 다음 지금의 비상대책위원장자리에서 《대선》후보로 돌아앉자는 속심이라는것이다.
지금에 와서 되돌아보면 《김종인대망론》이 나돌 때 자기는 권력에 아무런 미련도 없다고 한것은 흉심을 일찌감치 드러내지 않으려는 김종인의 로회한 정치술법이였다. 그러나 실지에 있어서는 《김종인밖에 안보인다.》는 여론이 나돌도록 자기를 부단히 띄우며 주위세력을 은근히 부추겨온 김종인이다.
이자가 《혁신》과 《변화》의 간판밑에 《40대기수론》이요, 《세대교체》요, 《신선한 인물선택》이요 하고 내든 명분들은 전적으로 《김종인밖에 없다.》라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당안의 초선의원들을 끌어당겨 자기 세력을 확대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먹이감을 앞에 놓고는 네편내편이 따로없는 보수적페세력안에서 80객의 로구가 지금껏 이루지 못했던 야욕을 실현할수 있겠는지…
《국민의힘》의 변할수 없는 본성을 잘 알고있는 민심은 물론이거니와 기고만장하여 꼴사납게 놀아대는 김종인에 대해 이를 부득부득 갈고있는 반대파세력의 반발로 그 야욕이 부질없는 망상으로 끝나게 될것임은 너무도 명백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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