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2020
안악군 월지리에서 고구려벽화무덤과 유물들 새로 발굴
최근 황해남도 안악군 월지리에서 고구려벽화무덤과 유물들이 새로 발굴되였다.
가치있는 력사유적유물들을 더 많이 발굴하여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풍부히 해나갈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 력사유적발굴사업을 적극 벌리는 과정에 고구려벽화무덤 2기와 금장식품들을 새로 발굴고증하였다.
새로 발굴한 첫번째 벽화무덤은 무덤안칸의 천정이 평행삼각고임천정으로 된 돌칸흙무덤으로서 그 형식이 전통적인 고구려시기의것이다.
4개의 벽면과 천정에서는 사신도와 지금까지 발굴된 고구려벽화무덤들에서는 볼수 없었던 별자리, 련꽃무늬, 구름무늬, 련꽃잎, 보리수, 거북잔등무늬 등 일부 그림부분들이 발견되였다.
두번째 벽화무덤도 고구려시기의 돌칸흙무덤으로서 여기에는 해를 형상한 그림을 비롯한 많은 벽화쪼각들이 남아있다.
무덤들에서는 정밀하게 가공된 금귀걸이와 꽃잎모양의 장식품을 비롯한 9점의 금장식품들도 나왔다.
무덤벽화들에 반영된 별자리들과 환상적인 그림들 그리고 금귀걸이를 비롯한 유물들은 당시 사람들의 천문학수준과 신앙관념, 발전된 금속세공술을 잘 보여주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고학학회에서는 안악군 월지리에서 발굴된 벽화무덤들이 6세기 전반기에 축조된것으로 확증하였으며 고고학분야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데 대하여 심의평가하였다.
고구려시기 3품이상의 관료들만 벽화무덤을 쓸수 있었다는 문헌자료에 비추어볼 때 고구려벽화무덤과 유물들이 새로 발굴된것은 이 지방이 고구려의 중요한 행정적중심지의 하나였다는것을 새롭게 밝히고있다.
사신도주제의 고구려벽화무덤이 안악군에서도 발굴됨으로써 천년강국 고구려의 력사와 문화에 대하여 보다 정확하고 옳바른 리해를 주고 우리 민족문화의 단일성, 공통성을 다시금 뚜렷이 확증할수 있게 되였다.(전문 보기)
간또대지진때 감행된 극악한 대학살만행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살륙과 략탈로 얼룩진 일본의 침략사에는 본토에서 조선사람들을 대상으로 감행한 특대형반인륜범죄행위들도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제는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갔거나 살길을 찾아 건너간 우리 동포들도 야만적으로 학살하였습니다.간또대지진때 감행한 학살만행은 그 대표적실례로 됩니다.》
1923년 9월 1일 도꾜를 중심으로 간또지방에서 일본력사상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리히터척도 7.9의 강한 지진은 순식간에 모든것을 파괴하였다.곳곳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불은 온 간또일대를 태워버렸다.수많은 사상자, 행방불명자가 났으며 숱한 재산이 땅에 파묻히거나 불에 타는 등 막대한 경제적손실을 보았다.
일본반동정부는 엄혹한 현실앞에서 아무런 구호대책도 세우지 않고 오히려 정부자금과 각 지방의 자금 지어 외국에서까지 자본을 끌어들여 파산에 직면한 자본가들을 구제하는데만 급급하였다.일본인들속에서는 반정부감정이 급격히 높아지게 되였다.
당황한 일본반동당국은 높아가는 자국인들의 불만을 눅잦히기 위해 조선사람들이 혼란된 틈을 타서 고의적으로 불을 지르고 우물에 독약을 치고있으며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헛소문을 퍼뜨렸다.그리고 그것을 구실로 도처에서 조선사람들에 대한 천인공노할 대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
일본의 한 영화감독은 자서전 《감독의 길》에서 간또대지진이 있은 후 자기가 어릴 때 목격한 사실에 대하여 이렇게 썼다.
《한번은 마을사람들이 동네우물가운데 한곳의 물을 먹지 말라고 했다.리유는 우물둘레에 쳐놓은 벽우에 하얀 분필로 이상한 부호가 적혀있다는것이였다.사람들은 이 부호가 우물에 독을 탔음을 표시하는 조선인암호일수 있다고 했다.어안이 벙벙했다.그 부호는 내가 휘갈겨 써놓은 락서였기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조선인이 방화를 하고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 《조선인이 강도, 강간을 일삼는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친다.》 등의 류언비어가 걷잡을수 없이 퍼지는 과정에 조선사람은 일본인의 적이 되여버렸다고 증언하였다.
일제가 조선사람들을 어떻게 학살하였는가는 2017년 6월 일본의 가나가와현 요꼬하마에 있는 한 극장에서 진행된 연극공연이 일정하게 보여주었다.
연극에서는 일본군경들과 《자경단》원들이 조선사람색출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장면들과 경찰이 확성기를 들고 거리에서 조선인학살을 부추기는 장면들을 력사적사실에 기초하여 비교적 생동하게 펼쳐보이였다.
이 연극의 대본을 쓰고 연출한 사람은 일본인이다.
그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간또대지진에 대하여 기록한 일기를 발견하였다.
그는 일본의 새 세대들이 간또대지진당시 과거 일본이 감행한 조선인학살만행의 진상을 똑똑히 알게 하기 위해 아버지의 일기와 력사기록을 참고하여 연극을 창작하였다고 말하였다.
간또대지진때 감행된 조선인학살사건은 일본군국주의가 실시한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산물로서 영원히 지워버릴수 없는 특대형반인륜범죄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