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량심은 묻는다
7月 11th, 2012 | Author: arirang
북과 남의 너무도 판이한 두 광경이다.
한쪽엔 뜨거운 동포애의 정 넘치는 꽃물결이 흐르고 다른 쪽엔 살기어린 폭압의 분위기가 서려있다.
북녘도 남녘도 한강토이건만 바래우는 마음,맞이하는 모습은 어찌하여 이렇게 하늘땅차이인가.
차마 눈뜨고는 볼수 없다.이가 갈리고 증오로 온몸이 끓어오른다.
석별의 정어린 꽃다발을 받아들었던 그의 두손에 무엇이 채워졌는가.우리 민족끼리 통일하자고 굳게 틀어쥐였던 통일기는 어디에 짓밟혔는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한 장한 통일인사가 과연 어떻게 야수들의 손에 짐짝처럼 짓이겨졌는가를 온 겨레,아니 전세계가 보았다.북녘땅 가는 곳마다에서 감격과 포옹의 손길들이 따뜻이 와닿던 그의 몸에 누가 포승을 지워 철창속으로 끌어갔는가를 모두가 알았다.
민족의 대국상에 응당한 례의를 표시한 그를 《보안법》에 걸어 범죄시한 파쑈적폭거는 리명박깡패무리들이 사람의 초보적갖춤새도 갖추지 못한 개무리들임을 다시한번 확증해주었다.동족이 보는 앞에서 년로한 그를 짐승처럼 끌고간 그 야수성은 남조선이야말로 세계최악의 인권페허지대임을 낱낱이 드러내놓았다.
누가 애국이고 누가 매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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