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량심과 선군시대 혁명가의 고결한 풍모

                                                주체96(2007)년 9월 3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오늘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총진군길에서 발현되는 선군시대공로자들의 정신세계는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값높은 삶과 위훈에 대한 열망으로 심장을 불태우게 하고있다. 선군시대 공로자들의 투쟁과 생활이 사람들속에서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것은 그것이 혁명적량심에 기초하고있기때문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혁명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먼저 생각하고 귀중히 여기며 당과 수령의 믿음과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살며 일하려는 혁명적량심을 가져야 합니다.

혁명적량심은 개인의 생명보다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고 개인의 리익보다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리익을 더 귀중히 여기며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도덕적의무를 성실히 지키려는 아름다운 마음이며 높은 책임감이다. 혁명하는 사람들은 혁명의 리익에 맞게 행동하였을 때 긍지감을 가지게 되며 그와 어긋나게 행동하였을 때에는 비록 남이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량심의 가책을 받게 된다.

원래 량심은 행동의 거울이며 거짓과 진실을 가르는 기준으로 된다. 사람에게서 량심을 떼놓으면 볼것이 없다. 그래서 사람에게 있어서 량심은 심장과 같다고 하는것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고결한 량심이 바로 혁명적량심이다. 혁명가들이 인간중에서도 참인간으로 되는것은 혁명적량심을 간직하고있기때문이다. 당과 수령에 대한 절대불변의 충실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헌신성, 혁명동지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견결한 혁명적원칙성, 자기의 혁명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성을 비롯하여 혁명가들이 지닌 모든 숭고한 사상정신적풍모는 어느것이나 다 혁명적량심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오늘의 시대는 위대한 선군시대이며 당의 령도밑에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거창한 전변이 일어나는 격동적인 시대이다. 이 보람찬 시대를 빛내이며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값높은 삶을 누려나가자면 누구나 혁명적량심을 귀중히 여기며 그것을 거울로 삼고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

혁명적량심은 무엇보다도 령도자에 대한 의리를 끝까지 지켜나가게 하는 사상정신적바탕으로 된다.

혁명은 령도자의 뜻이고 의지이며 령도자는 혁명의 운명이고 심장이다. 령도자를 의리로 받들고 옹위해나가는 참된 전사들에 의하여 혁명은 온갖 풍파를 뚫고 승리적으로 전진해나가게 된다.

혁명가들이 한번 나선 투쟁의 길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령도자에 대한 의리를 끝까지 지켜나가자면 혁명적량심을 깊이 간직하여야 한다. 참다운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령도자에 대한 충실성은 의무이기전에 량심으로 된다. 혁명가들은 혁명적량심으로 하여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설사 단두대우에 올라선다고 하여도 령도자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것이며 언제 어디서나 령도자의 사랑과 은덕을 가슴뜨겁게 새기고 그에 보답하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는것이다.

지난날 항일혁명투사 최희숙동지가 원쑤들에게 두눈을 빼앗기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소리높이 웨쳐 일제교형리들을 전률케 한것이나 마동희동지가 자기의 혀를 끊어 혁명의 사령부를 옹위한것은 그들의 가슴속에 혁명적량심이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것으로 간직되여있었기때문이다. 신념과 의지의 화신 리인모동지의 한생은 순결한 혁명적량심을 지닌 참된 인간이 당과 수령을 받드는 립장과 자세가 어떠한가 하는것을 감명깊게 보여주고있다. 그는 전향문만 한장쓰면 34년이라는 오랜 기간 감옥살이를 하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 그가 원쑤들의 온갖 악형과 고문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혁명가의 지조를 꿋꿋이 지켜낼수 있은것은 당과 수령앞에 다진 맹세를 절대로 저버릴수 없다는 자각이 투철하였기때문이다. 바로 이런 고결한 량심을 지니였기에 리인모동지는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안긴 후에도 불편한 몸이지만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령도자의 사랑과 은정에 보답하기 위하여 불같은 삶의 자욱을 수놓을수 있은것이다. 령도자에 대한 의리가 혁명가들의 최고의 인격이고 미덕이라면 혁명적량심은 그 의리가 영원히 변하지 않고 뜨겁게 발현될수 있게 하는 초석이라고 말할수있다.

혁명적량심은 또한 맡겨진 혁명임무수행에서 언제나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하게 하는 중요한 원천으로 된다.

얼마전 전천군 상업관리소를 현지지도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발머리 처녀시절부터 70고개에 이르는 오늘까지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변함없이 충성의 한길을 걸어온 정춘실동무를 열렬한 애국자, 불굴의 녀성혁명가, 참된 인민의 충복이라고 내세워주시면서 그의 위훈을 다시금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군내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불편한 몸이지만 강의한 의지로 원료기지조성을 비롯한 힘든 일의 앞장에서 헌신분투하였으며 수십년전에 발기한 우리 가정수첩을 오늘도 정상적으로 리용하면서 지금처럼 부족한것이 많은 때에도 주민들이 요구하는 상품들을 어김없이 보장해주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이처럼 혁명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하여 당의 강성대국건설구상을 받들어나가자면 언제나 혁명적량심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살며 일해나가야한다.

자기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제힘으로 끝까지 수행하는 주인다운 기풍, 한가지일을 해도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최상의 수준에서 질적으로 해놓는 깐진 일본새, 누가 알아주건말건 수십년씩 자기 초소를 묵묵히 지켜가는 성실성, 이런 고결한 풍모의 소유자들의 가슴마다에는 례외없이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순결한 혁명적량심이 자리잡고있다.

혁명적군인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여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이겨내면서 맡겨진 혁명과업수행에서 특출한 공로를 세운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4.5갱 채광소대장 안정민, 황해남도재령군 김제원협동농장 작업반장 김대성, 국가과학원 조종기계연구소 소장 김사명, 평안북도 벽동군송련중학교 창주분교 교원 김경수동무들이 바로 그러한 량심의 인간들이다.

이런 고결한 혁명적량심을 지닌 선군시대 공로자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 자기의 혁명초소들을 굳건히 지켜가고있기에 김책과 라남, 성강,  흥남, 룡성을 비롯한 온 나라에 새로운 비약과 혁신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고 우리 조국의 면모는 사회주의선경으로 더욱 훌륭히 변모되고있는것이다.

혁명적량심을 깊이 간직하는것은 또한 어떤 조건에서도 혁명적원칙, 계급적원칙을 철저히 견지해나갈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담보로된다.

사회주의위업은 혁명적원칙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의거하여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위업이다. 력사적경험은 혁명적원칙을 고수하면 사회주의위업이 어떤 어려운 난관과 시련도 이겨내면서 전진하게 되지만 혁명적원칙을 저버리면 중도에서 변색되고 주저앉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우리 식 사회주의를 말살하기 위하여 그 어느때보다도 반동적인 사상문화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 원쑤들의 반공화국책동을 철저히 짓부셔나가자면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혁명적원칙, 계급적원칙을 확고히 견지해나가야 하며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원칙을 지켜나가는것을 생활화, 체질화하도록 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가 바로 혁명적량심을 가지고 사회주의제도를 견결히 수호해나가도록 하는것이다.

혁명적량심은 사람들이 일상 사업과 생활에서 원칙적인것과 비원칙적인것을 명백히 갈라볼수 있게 하는 예리한 안목을 가지게 하며 혁명적원칙, 계급적원칙을 지키는것을 자신의 사업으로, 사회와 집단앞에 지닌 주인으로서의 의무로 여기고 자기의 책임을 다하게 한다. 혁명적량심을 깊이 간직한 사람들은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교활하고 음흉한 책동도 그 반동적본질과 위험성, 해독성을 똑똑히 꿰뚫어보고 맹수가 되여 그것을 철저히 짓부셔버린다. 죽어도 원칙만은 베고죽겠다는 혁명가들의 립장은 혁명적량심과 하나로 결합된것으로하여 그처럼 투철하며 어떤 경우에도 드팀이 없는것이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전체 인민이 확고한 신념과 함께 혁명적량심으로 지켜나가는 불패의 사회주의이다. 당의 품에서 혁명적교양을 받으며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빛내이는것을 량심과 의리, 도덕으로 간직한 인민이 우리 인민이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 혁명과 건설에서는 혁명적원칙, 계급적원칙이 철저히 고수되고있으며 우리 사회를 내부로부터 허물어버리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책동도 발붙일 틈이 없다.

혁명적량심을 깊이 간직하는것이야말로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신을 선군시대의 견결한 혁명가, 참다운 애국자로 튼튼히 준비해나가며 사회주의수호와 강성대국건설에서 시대적사명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기 위한 더없이 중요한 사업으로 된다.                                                                         조 경 일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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