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영원한 우리의 김정일동지

주체100(2011)년 12월 20일 로동신문

 

이 나라의 산천초목도 비분에 울고 우리의 붓도 떨린다.눈물이 앞을 가리워 이 글을 쓸수 없고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쓰러지며 오열을 터뜨리는 인민의 피절은 곡성이 이 가슴 허빈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매일같이 인민들과 만나시던 우리의 김정일동지,

강철도 녹일 불덩이같은 정력으로 방선초소,나라의 서북단으로부터 동해천리,조국의 방방곡곡을 그처럼 쉼없이 찾으시던 우리의 어버이!

그이께서,정녕 그이께서 우리곁을 떠나셨단 말인가.

저 백두산악처럼 굳건하고 그 폭풍의 눈보라처럼 억세던 이런 위대한 심장도 정녕 고동을 멈출수 있단 말인가.

너무도 뜻밖에,너무도 놀랍게,너무도 애석하게 우리는 민족의 대국상을 입었다.

어버이수령님을 잃었던 피눈물의 그 아픔이 이제 영원히 다시 없을줄로 알았던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이해의 12월도 다 가는 이 마지막언덕에서 또다시 그 피눈물의 절통함을 체험하게 될줄 상상이나 했던가.

흐르던 시간이 멈춰서고 지구의 자전마저 정지된듯 한 차마 믿을수 없고 받아들일수 없는 가슴저미는 참담한 상실에 이 나라 거리에 웃음이 없어졌다.

무적의 백두산총대가 서리발치고 혁신의 숨결이 드높고 행복의 노래가 그칠새 없던 우리의 전호가와 일터들과 가정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대상실을 당하고 눈물의 곡성을 터치게 될줄 병사들이여,인민이여,우리 어찌 알았으랴.

만수대언덕으로 사람들이 쓰러질듯 달려가 목놓아 울음을 터뜨렸다.만수대지구의 건설장에서 눈물을 비오듯 쏟으며 차마 일손을 잡지 못한채 돌덩이처럼 굳어진 건설자들,위대한 장군님께서 서계시였던 김일성광장의 주석단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남녀로소가 광장바닥을 줄줄이 눈물로 적시면서 장군님! 장군님! 하고 안타깝게 불러보고 또 불러본다.

온 조국이 비애에 젖어있고 천만의 아들딸들이 위대한 어버이를 잃은 아픔으로 몸부림친다.

천리방선의 병사들이 가슴을 치며 피눈물을 쏟는다.위대한 그이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일터마다에서,그이를 기다리며 그리움의 날과 달을 보내던 로동계급과 협동농민들,일군들과 과학자,기술자들,대가정의 모든 식솔들이 가장 애통한 비분의 울음을 아프게 터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가 발휘한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그가 이룩한 빛나는 업적으로 하여 우리 인민은 그를 높이 존경하며 따르고있습니다.》

실로 우리는 위대한분을 잃었다.

운명의 하늘을 잃었으며 또 하나의 태양을 잃었다.우리는 참으로 우리 당과 혁명의 위대한 령도자를 잃었으며 이 나라 조선을 강대하게 지켜준 백두의 천출명장을 잃었으며 우리가 그처럼 행복하게 안겨산 위대한 어버이를 잃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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