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북남관계전도를 흐려놓는 대결악습
참혹한 재난을 빚어낼번 하였던 전란의 위험한 불길이 마지막순간에 다행스럽게도 사그라들고 긴장완화와 평화에 대한 겨레의 기대가 높아가는 지금 식어가는 재무지를 한사코 뚜지며 대결의 불씨를 되살려보려고 발악하는 불순세력이 있다.허위사실류포와 동족리간으로 악명높고 아무때나 대결을 부르짖는 남조선의 보수떨거지들이다.
지금 남조선보수언론들은 그 무슨 《북의 핵포기》니,《10월도발가능성》이니 하는 제나름대로의 헛나발을 불어대며 우리를 마구 걸고들고있다.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관련하여서는 그 누구의 《상투적인 협상카드》니 뭐니 하는 고약한 나발까지 불어대고있다.그뿐이 아니다.《자유총련맹》,《재향군인회》 등 각종 보수단체들은 저저마다 고개를 쳐들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것》이라느니,《도발의 악순환》이니 하고 기광을 부리고있다.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고 사람축에도 못 드는 쓰레기들까지 나서서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에 미쳐날뛰고있다.한마디로 말하여 대세에 역행하는 보수패거리들의 모략선전과 대결소동은 위험단계에 이르고있다.우여곡절끝에 가까스로 움터나는 화해의 싹우에서 칼춤을 추고 란동을 부리며 대결의 풍구질을 마구 해대는 불순세력의 이런 추태를 과연 보고만 있을수 있겠는가.
지금 내외여론은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이룩된 합의를 적극 지지환영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긴장완화의 기운이 더욱 고조되기를 바라고있다.그런데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은 내외의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고 대결의 북통을 요란스럽게 두드려대며 동족의 선의와 아량에 모략과 중상,도발로 대답해나서고있다.이것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의 싹을 한사코 짓뭉개버리려는 고약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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