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소장 담화
북남관계개선과 화해의 분위기가 고조되여가는데 당황망조한 미국과 일본이 어떻게 하나 그에 제동을 걸어보려고 분별을 잃고 날뛰고있다.
미국과 일본이 온 세계가 환희에 넘쳐 열렬한 축하를 보내며 북남이 하나로 된 모습을 기쁨속에 맞이한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장에 와서까지 우리와의 대결과 적대적앙심을 고취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뚜렷이 나타나고있는 때에 미국과 일본의 이러한 불순한 행동은 그저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다.
미국과 일본의 망동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의 성의와 진지한 노력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적민심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에 조성된 첨예한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평화와 완화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온갖 성의와 노력을 다 기울이고있다.
미국과 일본이 우리의 성의를 그 무슨 《선전깜빠니야》요, 《매력적인 평화공세》요 하면서 비하하고있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이 저들의 세계제패야망과 군사대국화실현에 장애로 된다고 보기때문이다.
북과 남이 마주앉아 관계개선문제를 론의하고 그로 하여 민족의 통일기운이 고조될 때마다 미국과 일본은 어김없이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의 강행과 같은 고의적인 긴장격화책동으로 그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군 하였다.
현실은 미국과 일본이야말로 조선반도평화의 파괴자, 정세격화의 주범, 통일의 근본장애물이라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준다.
지금 우리 민족은 물론 전반적인 국제사회가 모처럼 찾아온 북남대화의 분위기가 비정상적인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완화에로 이어지기를 고대하고있다.
미국과 일본반동들이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념원과 그에 대한 세계적인 지지분위기에 역행하여 독선적으로 나간다면 고립밖에 얻을것이 없다.
미국부대통령 펜스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장에서 북남체육인들의 공동입장을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혼자 자리에 버티고앉아 랭담하고 교만한 태도를 취한것으로 하여 비난과 경멸의 대상으로 된것이라든가, 일본수상 아베가 제 푼수도 모르고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문제를 거론했다가 면박을 당한것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미국과 일본은 저들의 불순한 말과 행동이 음흉하고 교활한 본색만을 드러내고 국제적인 반대배격만을 불러오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심중히 처신하며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내외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이 발악적으로 감행될수록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며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하여 계속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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