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배격당하는 중동평화《중재자》
얼마전 팔레스티나대통령 아빠스가 로씨야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중동평화과정에서 미국과는 협조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스라엘주재 미국대사관을 꾸드스로 옮길데 대한 미국의 결정을 모욕행위로 묘사하면서 《중재자》로서의 미국인들과는 그 어떤 형태의 협조도 거부할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앞서 아빠스는 어느 한 집회에서 미국이 더는 중동평화과정에 대한 공정한 후원자나 중재자가 아니라고 명백히 선언하였다.
지난 1일 팔레스티나외무상은 아랍나라외무상들의 회의끝에 평화교섭을 미국이 좌우지하던 시대는 과거의것으로 되였다고 하면서 2014년이래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평화회담을 감시하는 다무적기구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기울여지고있다고 덧붙였다.
중동평화의 《중재자》랍시고 제멋대로 놀아대던 미국이 메사하게 되였다.
미국은 중동평화를 위한 중재자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비호두둔하고 뒤받침해준 완전한 평화파괴자이다.
1947년 11월 유엔총회 제2차회의에서 팔레스티나를 분할하여 아랍인국가와 유태인국가를 세울데 대한 비법적인 결정을 채택하게 함으로써 미국은 이스라엘이 중동평화를 파괴하는 독초로 자랄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었다.뿐만아니라 이스라엘이 유태국가건립을 선포한지 10분만에 이 유태국가를 승인한다고 선포하여 유태복고주의부활을 로골적으로 지지하였다.이스라엘의 《출생》때부터 그의 《보호자》가 된 미국은 팔레스티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기미만 보이면 한사코 그것을 파탄시켜놓군 하였다.
2014년 12월말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이 2017년까지 팔레스티나령토인 요르단강서안지역과 가자지대에서 모두 철수하고 꾸드스를 팔레스티나의 수도로 정하도록 하는것을 내용으로 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였다.상임리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의안은 빛을 보지 못하게 되였다.
지난해 1월 프랑스의 수도 빠리에서 중동평화에 대한 국제회의가 진행되여 참가자들이 팔레스티나령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점을 종식시키고 독립국가창건을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권리와 투쟁에 지지를 표시하였을 때에도 미국은 그 어떤 후속조치도 없을것이라느니,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제출될수 있는 그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반대할것을 약속한다느니 하면서 이스라엘을 안심시켰다.
팔레스티나에 유리한 결의들이 채택될 때마다 대사관이설이라는 주패장을 꺼내들군 한것도 바로 미국이다.
이외에도 미국은 이스라엘에 미군기지를 설치하였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계속하여왔다.이스라엘을 중동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써먹자는것이며 일단 유사시 중동문제에 개입할수 있는 군사적토대를 마련하자는것이다.
이스라엘의 유태인정착촌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대주고 그들의 편역을 들어 유네스코에서 탈퇴하는 등 미국의 평화파괴책동을 꼽자면 끝이 없다.
미국의 《중재자》가면이 완전히 벗겨진것은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때부터였다.이어 트럼프는 꾸드스문제를 평화협상탁에서 내려놓으려는 목적밑에 중동평화에 관한 현세기의 협약이라는것을 들고나왔으며 팔레스티나피난민들을 구제하는 기구에 대한 《원조》를 줄이였다.
국제사회가 미국의 반평화적인 책동들을 강력히 규탄하고 팔레스티나가 미국의 《중재자》로서의 지위를 부정한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가관은 미국의 처사이다.다 벗겨진 가면이라도 손에서 놓기가 무척 아쉬웠던지 《중재자》행세를 그냥 해보려 하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