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의 갈피에서 : 적을 와해시킨 지하소리방송

주체107(2018)년 11월 6일 로동신문

 

방송은 제한을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들에로 쉽게 전파되여간다.

처음으로 국제방송을 시작한 나라는 네데를란드이다.

1927년 6월 어느날 네데를란드녀왕은 인도네시아(당시 네데를란드의 식민지로 있었음)에 대한 방송연설을 하였다.

이때부터 국제방송의 서막이 열리게 되였다.

국제방송은 신문이나 잡지와 달리 국경의 제한을 받지 않는 특성으로 하여 시작된 때부터 정치적색채를 강하게 띠였다.

지금도 세계 많은 나라들이 방송을 위력한 대외선전수단으로 리용하고있다.

방송은 전쟁시 적을 와해시키는데서 위력한 수단으로 리용되여왔다.영국의 지하소리방송이 도이췰란드의 군부와 민심을 혼란시키는데 크게 기여한것을 통해서도 그것을 알수 있다.

영국의 지하소리방송은 도이췰란드인들에게 《우리들》이라는 부름까지 써가며 히틀러를 《찬양》하는척 하면서 은밀한 방법으로 도이췰란드를 분렬에로 유도하였다.

한편 영국은 지하소리방송이 자국수상을 《가혹하게 욕하게 함》으로써 도이췰란드인들로 하여금 그것이 영국의 모략선전이 아니라 진짜 저들의 방송인것처럼 믿게 하였다.

도이췰란드가 프랑스를 침공하기 직전에 히틀러의 측근이 영국과의 단독강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날아간적이 있었다.

이때 지하소리방송은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가 《주정뱅이 유태인녀석인 쳐칠》에게 항복하려고 비굴하게 행동하였다고 《폭로》하였다.

방송을 직접 듣거나 소식을 전해들은 도이췰란드사람들은 분격하였다.

그들은 자연히 자기들은 총통에게 《충실》한데 그의 측근들은 실권을 악용하여 총통의 의도와는 배치되게 행동하고있다는 의심을 품게 되였으며 결과 나치스상층부를 믿지 않게 되였다.

영국은 지하소리방송을 통하여 도이췰란드군부에 혼란을 가져다주었다.

지하소리방송은 폭격당한 도이췰란드의 어느 한 방송국에 파장을 맞추어놓고 지방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피복을 실은 특별렬차가 몇시, 몇분에 어느 역에 도착하니 빠짐없이 역에 나와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공급받으라고 방송하거나 어느 지역이 폭격구역이니 피난해야 한다는 헛소문도 퍼뜨렸다.이러한 류언비어로 전투행동지역의 주민들을 모두 끌어내여 도이췰란드군부대들의 기동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였다.

때로는 전선에서 벌어지는 정황을 거짓으로 보도하기도 하였다.

도이췰란드군은 지하소리방송에서 울려나오는 전선상황을 그대로 믿고 련합군에 포위될것이 두려워 상대측이 공격해오기도 전에 퇴각하였다.

영국은 실제적인 자료와 거짓정보를 엇갈려 날려보냄으로써 상대측이 착각하게 하였다.

지하소리방송은 지하공작원들이 접선한다는 내용을 도이췰란드방첩기관에서 쉽게 해득할수 있는 수자암호로 불러주어 그들을 찾는데 수사력량을 총동원하게 만들기도 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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