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와 자각성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가는 하루를 살아도 혁명을 위하여 보람있게 살아야 하며 일생을 혁명을 위하여 몸바쳐 싸웠다는 말을 들을수 있도록 떳떳하게 살아야 합니다.》
혁명하는 시대, 투쟁하는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높은 혁명적자각을 지니고 언제나 맡은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하다면 높은 혁명적자각을 지니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여기에 대답을 주는 하나의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다.
주체58(1969)년 1월 2일에 있은 일이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학예술부문에서 비약을 일으킬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1930년 여름 국내에 진출하였던 조선혁명군 무장소조성원들이 변절자의 밀고로 체포되여 옥중투쟁을 벌리고있을 때였다.
이 투쟁을 지휘하시던 김형권동지께 뜻밖의 통방신호가 왔다.
그것은 나도 체포되였다, 혁명가의 지조를 끝까지 지켜 목숨으로 비밀을 고수하겠다는 내용의 통방신호였다.그는 제일 나어린 소조원이였다.
김형권동지께서는 그의 맹세를 굳게 믿으시였다.그러나 비밀을 지키는것만으로는 소조앞에 맡겨진 임무를 다할수 없다고 생각하신 김형권동지께서는 그에게 지조를 지킴은 혁명가의 초보적인 임무이다, 맡겨진 임무를 결사코 다함이 우리의 본신임무이다, 이제부터 투쟁마당은 감옥이다, 여기에는 팔도강산도처에서 압송되여온 선각자들과 애국자들이 많다, 그들의 가슴에 혁명의 불을 지피면 앞으로 출옥하여 조국땅천지에 혁명의 불을 지를것이니 우리는 누리에 붙는 불이라는 회답을 보내시였다.
감옥에 갇힌 혁명가에게 있어서 기본임무는 비밀을 끝까지 고수하고 혁명가의 지조를 목숨으로 지키는것이다.그러면 혁명가로서의 자기의 임무를 다했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김형권동지의 정신세계는 그보다 훨씬 더 높았다.그 어떤 역경속에 놓이더라도 장군님께서 주신 혁명과업을 기어이 수행하여야 한다는 자각, 장군님께서 주신 명령을 끝까지 수행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조차 없다는 높은 자각, 이것이 항일혁명선렬들이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준 임무에 대한 자각이였다.…
혁명가는 설사 절해고도에 있어도 자기앞에 맡겨진 혁명임무수행에 대한 높은 자각을 지녀야 한다는것을 가슴깊이 새겨주는 이야기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바로 이러한 혁명적자각을 지니고있었기에 무장소조원들은 그처럼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옥중투쟁을 힘있게 벌려 원쑤놈들을 당황망조케 하였으며 조선혁명가들의 기개를 남김없이 시위할수 있었다고 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인민군용사들이 그 빛나는 혁명정신을 이어받았기에 지난 조국해방전쟁때 불을 뿜는 적의 화구를 몸으로 막았고 놈들의 총포탄에 두팔이 떨어지자 턱으로 중기의 압철을 눌러 원쑤놈들을 격멸소탕하는 불멸의 위훈을 세울수 있었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의 전투규정에는 수류탄이 떨어지면 몸으로 적의 화구를 막고 두팔이 떨어지면 턱으로 중기의 압철을 누르라는 조항이 없으며 또 있을수도 없지만 그들은 이렇게 하는것을 자신의 심장에 새겨진 임무, 혁명전사의 깨끗한 량심에 새겨진 임무로 여겼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임무에 대한 조선혁명가들의 자각은 이렇듯 숭고한것이며 높은 혁명적자각에 기초하지 않은 투쟁은 본래의 의미에서 혁명투쟁이라고 말할수 없다고, 의무감에 못이겨 마지못해 일하거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은 혁명가라고 말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이런 의미깊은 교시를 하시였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