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와 재생산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흥하는 일터 -재자원화체계를 확립하여 덕을 보는 맹산군목재일용품생산협동조합을 찾아서-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자력갱생으로 흥하는 길을 열어나가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사회적으로 절약투쟁을 강화하여 한W의 전기, 한g의 석탄, 한방울의 물도 극력 아껴쓰도록 하며 모두가 높은 애국심과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나라살림살이를 깐지게 해나가는 기풍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를 절약하여 둘, 셋의 실리를 얻는 일터!
이것은 맹산군목재일용품생산협동조합에 대한 취재길에 오르면서 우리가 가진 표상이였다.
채벌로부터 제품완성까지의 전 공정에 정연한 재자원화체계 확립, 부산물로 목탄가스화를 실현하여 자체발전능력을 조성, 전국의 여러 중요대상에 수십종에 수천점의 각종 가구를 생산보장…
산골군의 크지 않은 협동조합에서 거둔 성과는 우리를 무척 흥분시켰다.
맹산땅을 가까이할수록 우리의 호기심은 더 강렬해졌다.
한쪼각의 목재도 허실없이
인포청년탄광을 벗어나 산길로 30분가량 달리니 깎아지른 절벽을 옆에 끼고 흐르는 골개강이 나지고 맹산군 읍지구의 전경이 한눈에 안겨왔다.
소재지중심에 위치한 군인민위원회에서 우리는 마침 맹산군목재일용품생산협동조합의 생산부원을 만나게 되였다.우리가 찾아오게 된 사연을 듣고난 그는 반색을 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선 채벌장부터 가봅시다.아마 그곳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의 안내를 받으며 읍에서 수십리 떨어진 채벌장에 도착하니 채벌작업반 로동자들이 작업과제수행에 여념이 없었다.
운반차에 실린 목재들을 바라보던 우리는 한가지 의문을 품게 되였다.통나무들이 각이한 규격으로 절단되여있었던것이다.의아해하는 우리에게 생산부원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채벌장에서부터 제품규격을 타산해서 절단해보내면 불필요한 목재랑비를 막을수 있습니다.저길 좀 보십시오.》
그가 가리킨쪽을 보니 다른 차적재함에 나무아지가 무드기 쌓여있었다.우리가 땔감인가고 묻자 그는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기본자재를 보고 땔감이라니요.오림대감입니다.》
창문유리를 끼울 때뿐아니라 옷장이나 책상, 출입문 등 각종 가구제작에서 오림대는 소홀히 할수 없는 자재이다.
그런데 나무아지로 오림대를 만든다? 그러니 채벌공정에서부터 버릴것이 별로 없는셈이 아닌가.
호기심이 놀라움으로, 그것이 다시 감탄으로 승화되는 속에 우리를 태운 차는 가구제작이 진행되는 생산현장으로 향하였다.
현장에 들어서니 여러가지 모양의 가구며 책걸상, 팔걸이의자 등 다종다양한 제품들이 제작되고있었다.하나하나가 다 산골특유의 멋과 현대미가 잘 결합되여 눈길을 끌어당겼다.
작업장한쪽에는 생산과정에 나오는 나무토막과 판자쪼각 등 각종 자투리가 적지 않게 쌓여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작업반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게 다 가구제작에 효과있게 쓰입니다.사실 여기에 있는 제품들중에 자투리로 만든것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조합자체의 힘으로 제작하였다는 쪽무이이음기에로 우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기에는 자투리로 옷걸이나 공예품같은 작은 제품을 만드는것이 고작이였고 종업원들도 그이상은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였다고 한다.
일군들은 이러한 낡은 관점을 깨버리기 위해 사색과 탐구를 거듭하였다.그 과정에 찾은 방도의 하나가 바로 제품전시회를 보다 새롭게 진행하는것이였다.조합에서는 이미 여러해전부터 새 제품개발과 질제고를 목적으로 모든 종업원들이 참가하는 제품전시회를 매달 조직하고있었다.일군들은 그것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자투리를 가지고 특색있는 제품을 만들수 있는 안들이 적극 나올수 있다고 보았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