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책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단위발전의 길을 열어간다 -풀먹는집짐승기르기를 잘하고있는 혜산광물생산사업소를 찾아서-
《혜산광물생산사업소는 조직된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이러한 단위가 단 몇해동안에 사상, 기술, 문화의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 모범준법단위, 모범체육단위의 영예를 지닌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렇게 서두를 뗀 도의 한 일군의 이야기는 해마다 광물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는 자랑 특히 축산을 잘하여 남부럽지 않게 사업소를 일떠세운 하많은 자랑으로 끝없이 이어졌다.…
그 비결을 알고싶은 호기심은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더욱 커갔다.우리의 심정을 알기라도 한듯 일군은 이렇게 이야기의 끝을 맺었다.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사업소에 찾아가보면 성과의 비결에 대하여 잘 알게 될것입니다.》
지역적특성을 옳게 리용하여 단위발전의 길을 활력있게 열어나가는 혜산광물생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우리는 그들을 한시바삐 만나보고싶은 충동을 안고 취재길에 올랐다.
취재차는 북방특유의 호프꽃향기가 그윽한 운총강기슭의 산자락길을 따라 경쾌하게 달렸다.
* *
우리가 사업소에 도착한 때는 한낮이 가까와올무렵이였다.
파란색철판지붕들을 이고 번듯하게 일떠선 사무청사와 생산건물들, 온실과 버섯재배장, 규모있게 뻗어간 구내도로며 곳곳에 아담하게 꾸려진 휴식터들…
병풍처럼 둘러막힌 산발과 대조를 이루는 사업소의 전경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왔다.
정문에서 사업소일군인 장경춘동무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우리는 그의 안내를 받으며 광물생산으로 들끓는 현장부터 먼저 찾았다.
일터마다에서 증산의 동음을 울려가는 로동자들모두의 얼굴에는 당창건 75돐과 당 제8차대회를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맞이하려는 불같은 열의, 로동의 희열과 랑만이 한껏 어려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후방사업은 곧 정치사업이며 생산장성의 중요한 담보입니다.》
사업소의 혁신자로 소문난 리철주소대장이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옳습니다.후방사업이자 정치사업이고 생산적앙양의 밑불이지요.
물질적토대가 빈약했던 우리 사업소가 마음먹은대로 통이 큰 일판을 전개할수 있은것은 산을 끼고있는 유리한 조건을 리용하여 축산을 발전시켜온 덕이랍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년간 광물생산계획을 앞당겨 수행한 자랑으로부터 시작하여 축산은 물론 온실남새, 과수, 버섯자랑 등에로 끝없이 이어졌다.
우리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종합축산기지로 향하였다.
좁은 골짜기에 부지절약형으로 건설된 양, 염소, 토끼, 게사니, 오리사들에는 야외놀이장도 있었고 한옆에는 사료가공기지, 수의방역실을 비롯하여 없는것이 없었다.
모든것이 듣던바 그대로 종합적인 목장을 방불케 하는 축사였다.
우리는 보다 큰 자랑은 방목지에 있다는 장경춘동무에게 이끌려 그곳으로 향하였다.
드넓은 등판을 하얗게 뒤덮으며 흐르는 양과 염소떼, 산골특유의 정서를 자아내는 소영각소리, 호기있게 소리치며 집짐승들을 풀판에로 몰아가는 방목공들의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방목공과 무엇인가를 열정적으로 토론하던 김은철동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이야기했다.
《지금 여기 등판에만도 양, 염소가 각각 수백마리나 되는데 올해에 방목지와 축사의 풀먹는집짐승들을 모두 합쳐 2 000마리이상으로 늘일 계획입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