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70년대에 발휘된 우리 인민의 충실성 : 1211고지용사들처럼 당결정을 결사관철한 강철전사들

주체112(2023)년 1월 15일 로동신문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변혁으로 수놓아진 1960년대, 70년대를 돌이켜볼 때면 우리의 눈앞에는 언제나 강철전사들의 모습이 제일먼저 떠오른다.

전후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이 준엄한 난국을 타개해나가자고 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쥐여주신 천리마의 고삐를 억세게 틀어잡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여 사회주의공업국가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세운 전세대 강철전사들, 그들의 투쟁은 우리 후대들에게 어떤 고귀한 철리를 남겼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주체50(1961)년 9월 22일, 력사적인 당 제4차대회가 끝난지 나흘째 되던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황해제철소(당시)를 찾아주시였다.제철소로동계급이 불과 반년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일떠세워 첫 쇠물을 뽑은 2호용광로를 만족하게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1차 7개년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여섯개 고지점령에서 황해제철소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강철은 언제나 1211고지라는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새겨안는 황철로동계급의 가슴가슴은 세차게 끓어번졌다.

전화의 나날 더운 피를 뿌리며 지켜낸 1211고지,

한시인들 잊을수 있으랴.총포탄이 작렬하는 속에서 한치의 땅도 적에게 내주지 말라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에 충실할데 대한 당결정서초안을 봇나무껍질에 새겨넣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원쑤를 물리치던 일들을.

그날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기어이 당대회결정을 빛나게 관철할 일념으로 온 제철소가 당에서 제시한 강철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

그후 또다시 황철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모든 힘을 강철고지점령에로!》라는 구호를 받아안은 그날 2호용광로의 용해공들은 기어이 그해 계획을 앞당겨 완수하고 수령님께 충성의 편지를 올릴것을 맹세다졌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1시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2호용광로에서 쇠물을 뽑아내던 시각 뜻밖의 일로 출선구를 제대로 막을수 없는 긴박한 정황이 조성되였다.출선구를 제때에 막지 못한다면 로안에서 내뿜는 불길에 의해 출선장주변이 순식간에 파괴될 위험에 처할수 있었다.

그 순간 여러명의 용해공들이 누구도 말릴 사이없이 앞으로 내달렸다.앞에는 입을 벌린 출선구가 있고 밑으로는 시뻘건 쇠물줄기가 흐르는 곳으로 주저없이 육박한 그들은 끝끝내 고장을 퇴치했다.

과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자기 몸으로 세찬 불줄기를 내뿜는 그 《화구》를 막게 한것인가.그 물음에 작업반장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공화국영웅 리수복동지를 우리 작업반원으로 등록할 때였습니다.우리는 마치 군인선서를 할 때처럼 이런 결의를 다졌습니다.

〈…리수복동지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둘도 없는 조국을 위하여 바치는것보다 더 영예로운 일은 없다는 혁명정신을 지니고 자기의 몸으로 적화구를 막고 아군의 진격로를 열었다.리수복동지의 전우인 우리들은 그의 영웅적정신을 본받아서 우리의 몸으로 난관을 극복하여 강철고지점령의 진격로를 열자!〉》

1211고지용사들의 불굴의 넋과 정신으로 황철의 로동계급이 강철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을 벌리고있을 때 북방의 철의 기지는 2호용광로개건확장공사로 불도가니마냥 부글부글 끓고있었다.

어느한 작업반앞에는 열풍로들과 가스관들이 빼곡이 들어차 발디딜 곳이란 몇발자국밖에 안되는 좁은 곳에 50여m나 되는 철기둥을 세워야 하는 과제가 제기되였다.얼핏 보기에는 거의나 불가능한 일이였다.그러나 그들은 토론을 거듭하고 눈에 충혈이 지도록 도면을 그려가며 《공중비행식조립방법》을 착상해냈다.

저도 모르게 눈앞이 아찔해지는 높은 곳에서 바줄에 몸을 의지하고 철기둥을 조립해나가며 그들이 한 말은 무엇이였던가.

우리가 하는 용광로개건공사를 비유한다면 1211고지에 보다 강력한 포를 앉히는 투쟁과 마찬가지이다.뜨겁게 달아오른 박격포신을 그러잡고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수직사격을 들이대여 원쑤를 족친 1211고지의 불굴의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런 그들이였기에 기초굴착작업과정에 땅속의 물이 한정없이 솟구치자 《그래 물앞에서 물러설수 있는가? 천만에! 1211고지용사들은 포연탄우속에서도 단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소!》라고 웨치며 찬물속에서도 작업을 계속하였다.

주체57(1968)년 3월 15일부 《로동신문》에는 《수령의 부름따라 미제를 족칠 기세로 강선의 분괴압연공들 또다시 혁신적봉화를 추켜들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기사의 내용은 강선에서 분괴압연기의 능력을 45만t수준으로 올려세운데 대한것이였다.

안팎의 원쑤들이 감히 우리 당을 공격해나섰던 준엄한 시련의 해 1957년에는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재를 밀어내는 기적창조로 당을 보위하고 미제의 새 전쟁도발책동이 더욱 로골화되였던 1960년대에는 공칭능력의 7.5배에 달하는 강재를 생산해내는것으로써 우리 당의 병진로선을 옹호관철하는데 이바지한 천리마의 고향 강선의 로동계급,

우리에게는 오직 전진, 전진 또 전진하는 길만이 있다, 어제의 기록이 아무리 높은것이라 해도 그 자리에서 답보하는것은 수치라고 하면서 가열로보수시간을 48시간으로부터 13시간으로 줄인 그들의 가슴속에 차있은것도 최고사령관동지께 다진 맹세와 당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원쑤를 무찌른 1211고지용사들의 불굴의 정신이 아니였던가.

수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함이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며 기적을 창조한 이런 미더운 강철전사들이 있었기에 우리 조국은 남들의 수백년을 꿰질러 14년만에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하고 자주, 자립, 자위로 존엄높은 강국으로 일떠설수 있게 되였다.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거창한 창조대전이 벌어지고있는 지금이야말로 불타는 고지우에서 피로써 당결정을 관철한 1211고지용사들, 그들의 넋과 정신으로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운 전세대의 투쟁기질, 투쟁본때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어느 일터, 어느 초소에서나 당결정을 관철하기 전에는 물러설 권리가 없다는 투철한 각오로 분투해나갈 때 사회주의 새 승리의 그날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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