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습으로 살자!

                                                                            주체96(2007)년 10월 22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생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세상에 한번 태여나 어떻게 사는것이 보람찬 생이며 인간이 시대와 력사앞에 남길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인가.

위대한 장군님의 믿음과 사랑속에서 성장한 수많은 열혈투사, 애국자들과 더불어 또 하나의 선군시대 값높은 인생의 꽃으로 피여난 정춘실동무의 이야기가 지금 온 나라 인민을 감동시키고있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의 전사, 제자의 자세와 립장은 정춘실동무와 같이 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합니다.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일편단심의 한생!

우리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이 고귀한 가르치심에 자기의 생을 비추어보자.

위대한 수령앞에, 혁명의 붉은기앞에 심장의 맹세를 다지던 첫걸음의 숨결로 오늘도 변함없이 살고있는가. 멀리 세월이 흘러간 뒤 시련의 눈보라를 헤치고 행복의 새봄을 맞이한 언덕에서 그대는 과연 조국앞에 어떤 모습을 남길수 있는가.

                                                        *                                              *

한모습!

아마도 생을 론함에 있어, 인간을 론함에 있어 이보다 더 값지고 아름다운 말은 없을것이다. 어떤 요란한 칭호나 화려한 례찬보다 강렬하고도 웅심깊게 사람들의 마음을 틀어잡는 아름다운 인간의 형상이 이 소박한 한마디 말에 집약되여있다.

이 세상 가장 고귀한 삶도 이 한모습에 있고 참다운 인간으로서 시대와 력사앞에 남길수 있는 뚜렷한 생의 흔적도 이 한모습에 있으며 만사람을 감동시키고 진정으로 머리숙이게 하는 인간의 향기도 바로 이 한모습에 있다.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은 영웅의 삶도 숭고하고 조국과 인민앞에 커다란 공을 세운 위훈자의 이름도 자랑스럽다. 그 모든 고귀한 애국자, 영웅들과 더불어 가장 빛나는것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자세로 당을 받드는 한모습의 인간이다.

오늘의 선군시대는 거창한 창조와 비약의 시대인 동시에 사람들을 값높은 삶을 위한 보람찬 투쟁에로 부르는 영웅적인 시대이다.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은 멀리 전진하였으며 피눈물의 언덕에서 《우리는 맹세한다》는 노래를 부르면서 고난의 사선천리를 헤쳐온지도 어느덧 많은 세월이흘렀다. 세대도 바뀌고있다.

또다시 가야 하고 기어이 이겨야 할 승리의 먼 길을 내다보고있는 지금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전사, 혁명가의 자세와 립장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

어제날의 맹세가 오늘도 변함없이 심장에 뛰고있는 사람, 첫 기슭에서 달아올랐던 혁명의 열도가 오늘도 식지 않고 변함없이 더욱 뜨겁게 불타고있는 한모습의 인간, 일편단심의 인간이다.

동무는 한모습으로 살고있는가.

우리는 누구나 이 물음에 대답해야 한다.

당과 혁명이 제기하는 이 물음앞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오늘의 진정한 수령의 전사이며 애국자이다. 이 물음앞에 서슴어지고 부끄러워진다면 시대와 숨결을 같이하는 인간이라고 말할수 없다.

《삼복철강행군》의 피로도 푸실새 없이 또다시 2, 000여리의 북행길을 달려 전천땅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정춘실동무를 만나주신것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의미심장한 화폭이였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전사의 손도 따뜻이 잡아주시는 어버이장군님을 우러르며 장군님, 정말 뵙고싶었습니다, 이 정춘실은 이날 이때까지 장군님만을 그리면서…

하고는 더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을 쏟고 또 쏟았던 그날의 광경이 지금도 만사람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험해진 두손이며 주름깊은 얼굴, 반백이 된 영웅의 모습에서 수십년세월 변함없이 지켜온 충성의 한마음을 깊이 헤아려보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전사의 자세는 이렇게 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시작도 끝도 한결같이!

평범한 이 한마디 말이 왜 이다지도 우리의 가슴을 치는가.

고금동서에 참된 인간과 인생을 론한 요란하고 화려한 표현들이 많았어도 이말처럼 그렇듯 새길수록 심오하고 무한한 세계를 펼쳐주는 명언이 있었던가.

그날의 화폭은 례사로운 짧은 시간속에 흘러갔지만 그 의미는 혁명과 인간, 투쟁과 인생에 대한 심원한 본질을 깨닫게 한 참으로 충격적인것이였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장이실뿐아니라 위대한 인간이신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한 소박한 녀성의 생활과 인생을 그렇듯 시대앞에 크게 빛내여주실수 있고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값높은 삶의 진리를 밝혀주실수 있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생의 시작이 아름다왔다면 생의 마감도 아름다와야 한다. 》

시작과 끝에 대한 문제는 한 인간의 삶과 운명을 결정짓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된다.

매 인생에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첫 시작을 잘 떼야할뿐아니라 끝을 잘 맺어야 한다. 아무리 시작이 좋았다 해도 마무리가 깨끗하지 못하면 그 인생은 결국 그것으로 총화되게 된다. 인간이 남기는 진짜모습은 마지막모습이다.

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한다는것은 바로 삶의 첫 기슭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을 인생의 마지막언덕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변심없이, 깨끗하게, 훌륭하게 보여줌으로써 당과 인민의 기억속에 진짜배기신념의 인간으로 뚜렷한 자욱을 남긴다는것을 의미한다.(자세히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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