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끝이 보이지 않는 시정배들의 개싸움
최근 남조선에서 다가오는 지방자치제선거를 겨냥한 보수세력내부의 개싸움이 갈수록 치렬해지고있어 각계의 조소와 환멸을 자아내고있다.
박근혜역도의 탄핵과 함께 적페본산으로 락인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비롯한 보수패거리들이 저마끔 《신보수》니, 《개혁보수》니 하는 간판을 내흔들며 파멸의 수렁창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갖은 오그랑수를 다 써왔다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자들이 렴치없이 6월에 있게 될 지방자치제선거를 넘겨다보면서 저저마다 세력권확장에 열을 올리며 매일과 같이 서로 물고뜯는 싸움질로 세월을 보내고있다.
그 추악한 몰골을 파헤쳐보기로 하자.
우선 《자유한국당》내에서 《당혁신》문제와 6월 지방자치제선거후보 추천권문제를 둘러싸고 홍준표파와 친박계 등 파벌들사이의 대립이 갈수록 치렬해지고있다.
이미전부터 친박계를 밀어내고 당권을 장악하려고 꾀하던 《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는 그 무슨 《당개혁》을 구실로 지방자치제선거후보 추천권을 독차지하기 위한 계책을 꾸미였다.이자는 자기의 졸개들에게는 물론 《바른정당》에서 뛰쳐나온 《복당파》패거리들에게도 친박계를 비롯한 다른 파들이 차지하였던 당안의 요직들을 안겨주면서 선심을 쓰는 놀음을 벌려놓았다.그런 식으로 보수패거리들을 자기 주위에 끌어당겨 지방자치제선거후보 추천권을 독차지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것이 홍준표의 속타산이다.이에 볼이 잔뜩 부어오른 친박계세력이 홍준표의 독판치기가 《자유한국당》을 사당화하기 위한것이라고 대들면서 싸움판은 더욱 커지고있다.
홍준표의 독식행위에 강한 불만을 품은 이 패당은 《정치적신의마저 헌신짝취급하는 홍준표와 더이상 같이할수 없다.》고 하면서 줄줄이 《자유한국당》을 뛰쳐나가기 시작하였다.심지어 그들은 집단탈당이 2차, 3차로 진행될것이라고 하면서 홍준표패거리들을 압박하였다.아닌게아니라 지난 1월 《자유한국당》내에서 지역위원장자리를 떼운자들이 자기 세력을 끌고 무리로 탈당을 선포한데 이어 얼마전에는 서울의 어느 한 지역에서도 100여명이 홍준표에게 침을 뱉고 떨어져나갔다.이러한 움직임은 대구와 경상북도를 비롯한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나타나고있다.바빠맞은 홍준표패거리들이 《배신》이니, 지방자치제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것을 우려한 《정치철새들의 변절》이니 하고 악에 받친 넉두리를 늘어놓고있지만 이제는 깨진 사발이나 다름없다.오히려 탈당한 패들은 《자유한국당》이 《통합개혁》과 《혁신》을 하자면 무지막지한 홍준표부터 떼버려야 한다고 조소하는 판이다.
이것을 두고 누구보다 쾌재를 올리고있는것은 《바른정당》패거리들이다.이미전부터 《보수의 정통성》문제를 놓고 《자유한국당》과 서로 언쟁을 일삼던 《바른정당》패거리들은 이때라고 생각하고 홍준표패당을 몰아대기 시작한것이다.
류승민을 비롯한 《바른정당》패들은 《자유한국당》의 집단탈당사태는 홍준표가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득권에 매달려왔기때문》이라고 훈시질을 하면서 또다시 저들이 진짜 《정통보수》라는 여론을 내돌리고있다.그러면서 앞으로 저들이 《통합개혁신당》을 내오면 《개혁보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줄것이라고 객기를 부리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