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月 18th, 2008

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용납 못할 파쑈폭거

                                                                                             2008년 1월 12일 《통일신보》에 실린 글

새해 2008년을 맞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10.4선언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민족자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신심에 넘쳐있다.

하지만 새해에 들어선 지금 남조선에서는 통일과 민족단합을 바라지 않는 친미보수세력들과 공안당국이 대결시대의 낡은 유물들을 휘두르며 반민족반통일폭거들을 감행하고있어 겨레의 커다란 분노와 규탄을 자아내고있다. 이미 폭로된바와 같이 지난 1월 2일 남조선의 공안당국은 제15기 《한총련》 의장 류선민을 그 무슨 《보안법위반》혐의로 체포투옥하였다. 남조선의 공안당국은 그가 지난해 《한총련》 의장으로 선출된 후 전지역의 대학들을 돌면서 주체사상을 선전하는 활동을 하여왔다고 하면서 체포장을 발급하고 수배해오던 끝에 이러한 폭거를 감행하였다. 공안당국의 이러한 책동은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련북통일기운을 짓눌러버리고 사회전반에 반공화국대결분위기를 고취하여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 통일에로 나가는 민족사의 흐름을 불신과 대결의 과거에로 되돌려세우려는 용납 못할 파쑈범죄행위가 아닐수 없다.

다 아는바와 같이 6.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10.4선언이 채택발표된 후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겨레의 투쟁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 민족의 통일열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는 속에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거족적인 투쟁대오에 합류해나서고있다. 이것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시대적, 민족사적인 흐름으로 되고있다.

그런데 남조선의 공안당국은 낡은 대결관념을 고집하며 화해와 단합, 통일에로 나아가는 겨레의 거세찬 흐름을 막아보려고 헛되이 시도하고있다. 지난해에 제14기 《한총련》 의장이였던 장송희, 경기남부지구대학총학생련합회 의장 최승회, 광주전남지역대학총학생회련합 2005년 조국통일위원장 리희철, 민주로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장 유명문, 《전국공무원로동조합》 이전 위원장 등 수많은 통일애국인사들을 당치 않은 《보안법위반》의 올가미에 걸어 감옥으로 끌어가는것도 모자라 새해벽두부터 제15기 《한총련》 의장에게 파쑈의 족쇄를 채운것은 이를 그대로 실증해주고있다.

어떤 사상을 신봉하는가 하는것은 인간의 자유인 동시에 그 누구도 침해할수 없는 보편적권리이다. 더우기 온 세계가 공인하고 따라배우고있는 공화국의 위대한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선전한것은 결코 죄로 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공안당국이 자주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낡은 대결시대의 유물인 《보안법》을 휘둘러 애국적청년학생들을 탄압하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동,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배신이 아닐수 없다.

애국에 매국으로 도전해나서면서 겨레의 뜨거운 통일열기와 념원에 찬물만 끼얹는 남조선공안당국의 부당한 책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시대의 흐름과 지향에 역행하는자들에게 차례질것이란 수치스러운 파멸뿐이다. 남조선공안당국은 저들이 저지르는 반민족적반통일적범죄행위가 초래할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명심하고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부당한 탄압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Tongil80112_3

                                      《보안법》철페를 요구하여 투쟁하는 남조선인민들

                                                                                                                                          배 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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