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조미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행위
주체97(2008)년 6월 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오늘 조선반도핵문제해결과 조미관계에서는 주목되는 변화가 나타나고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모험적인 군사적도발책동이 계속되고있어 우리 인민과 세계인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자아내고있다. 그 대표적실례의 하나가 미호전세력들이 남조선에 현대적인 무기와 군사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면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벌리고있는것이다. 얼마전 미호전세력들은 군사분계선주변에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는 도발적인 군사연습을 벌리며 광기를 부리였다. 미호전세력들은 《AHㅡ64》 아파치직승기, 《Fㅡ16》 및 《Aㅡ10》전투기, 《Mㅡ1》땅크, 155mm포 그리고 남조선군의 《AHㅡ15》코브라직승기 등 공중 및 지상무력을 대량적으로 동원하여 광란적인 신형무기실탄사격연습을 감행하였다. 이 전쟁연습은 보기드문 실전연습이였다. 이번 신형무기실탄사격연습은 각이한 정황하에서 무장력의 종합적인 화력밀도를 높이는데 목적을 둔것으로서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극히 무모한 전쟁연습소동이였다.
이번 군사연습은 긍정적추세를 보이고있는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전야에로 이끌어가려는 미호전세력들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반공화국군사적도발행위이다. 지금 조미사이에는 여러 갈래의 접촉과 회담이 진행되고있다. 여기에서는 조선반도핵문제를 포함하여 두나라사이의 관계에서 제기되는 현안문제들이 토의되고있다. 조미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잘되여나가자면 무엇보다도 신뢰조성이 필요하다. 알려진바와 같이 조미사이에는 뿌리깊은 적대감이 존재하고있다. 지난 수십년동안 쌓이고쌓인 불신과 대립관계를 해소하고 관계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뢰구축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큰것도 작은것으로부터 시작되여 결실을 가져오게 된다. 지금 조미사이에 진행되는 접촉과 협상은 6자회담재개에도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고있다. 이것은 군사적방법으로써는 기대할수 없는 일이다. 대립과 대결은 긴장을 격화시킬뿐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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