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군민은 붉은기를 우러러 맹세한다

주체100(2011)년 12월 29일 로동신문

20111229j1001

비애의 침묵이 무겁게 드리웠던 연도에 뼈를 깎아내는듯 한 곡성이 터졌다.

질서정연하던 대렬이 삽시에 흐트러지며 몸부림친다.

하늘이여! 보느냐,이 절통한 인민의 몸부림을!

강산이여! 듣느냐,이 피를 토하는듯 한 인민의 곡성을!

세상이 생겨 그 언제 있어본적 없고 들어본적 없는 절통하고도 비통한 곡성이 하늘땅을 오열에 떨게 하고있다.

통탄할 일이다.세계 진보적인민이 그토록 흠모하고 존경하여 마지않던 세기의 대성인께서 어찌 떠나실수 있단 말인가.

아버지를 목이 쉬도록 부르고 또 부르는 천만군민의 애절한 목소리에 어찌하여 한마디의 대답도 없으시단 말인가.

허나 사람들이여,비통한 심정을 달래이며 붉은 기폭이 덮여있는 우리 장군님의 령구를 경건한 마음으로 우러르고 또 우러르시라.그러면 누구나 듣게 되리라.그이의 한없이 따사로운 숨결과 더불어 자애에 넘친 목소리를 그리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하시는 그이의 간곡한 당부를 심장에 새기게 되리라.

우리 장군님께서는 심장의 고동을 멈추시였어도 한생을 바쳐 지켜오신 붉은 기폭으로 우리모두의 심장과 대화를 하고계심을 알게 되리라.(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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