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협회 대변인담화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2일 이른아침 일본합동수사본부 경찰들이 조선특산물판매주식회사 사장을 비롯한 3명의 총련일군들의 집을 기습수색하고 그들을 수갑을 채워 마구 체포해가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일본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계획,실행된 이 극악무도한 만행은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도발이며 일제가 조선인민앞에 저지른 씻을수 없는 만고죄악우에 죄악을 덧쌓는 후안무치한 망동이다.
총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보호를 받는 해외공민조직이며 일본땅에서 우리 공화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있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일본반동들이 지난 3월 총련책임일군들의 집을 강제수색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불법무법의 총련일군체포소동까지 벌린것은 국제적인 외교관례는 물론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도저히 용납될수 없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도의 적대적도발행위이다.
더욱 격분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지난날의 국가적강제련행범죄를 한사코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고 군국주의재침의 길로 질주하여 국제적비난의 초점이 되고있는 일본이 참혹한 피해자인 조선민족의 존엄을 지금도 백주에 무참히 란도질하는 야수적본성을 공공연히 드러내고있는것이다.
일제가 식민지통치시기 840만여명에 달하는 청장년들을 강제랍치,련행하여 침략전쟁의 대포밥과 노예로동에 내몰고 100여만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들어 가장 잔혹한 정신,육체적고통과 치욕을 들씌운 국가적범죄는 천추를 두고 잊을수 없는 조선인민의 피맺힌 한으로 남아있다.
일제패망 70년을 맞으며 그 죄값을 천백배로 받아내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는 더욱 강하게 분출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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