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미국이 저들의 대조선정책이 완전히 파산된 지금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온갖 모지름을 다 쓰고있다.
최근 미국은 일본,남조선괴뢰들과 함께 벌려놓은 3자협의회마당에서 마치 저들은 대화를 원하는데 우리가 거부하고있는것처럼 진실을 외곡하고 여론을 오도하려고 시도하였다.
우리가 오래전부터 전제조건없는 대화재개를 주장하고 그 실현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미국이 갖가지 부당한 《전제조건》들을 전면에 내걸면서 대화재개를 가로 막아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올해초 우리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할데 대한 립장을 밝히고 그 실현을 위해 합동군사연습림시중지 대 핵시험림시중지제안을 내놓았을 때 그와 관련한 대화조차 거부해나선것이 바로 미국이며 군사연습강행으로 대답해나선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쌍기둥인 《전략적인내》와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고집함으로써 끝끝내 조선반도비핵화를 하늘로 날려보내고말았다.
그러한 미국이 대조선정책실패라는 비난세례를 받게 되자 이제와서는 대화가 재개되지 못한것이 마치도 우리탓인것처럼 흑백을 전도해보려 하고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우리가 시종일관 천명한바와 같이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의 자위적국방력은 절대로 그 누구를 위협공갈하려는 수단이 아니며 그 무엇과 바꾸어먹기 위한 흥정물은 더욱 아니다.
우리의 핵무기는 우리가 항시적으로 받고있는 미국의 핵위협과 군사적침략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자위적인 억제력이며 전쟁이 끝내 터지는 경우에는 적들의 침공을 단호히 격퇴하고 무자비한 보복을 안기기 위한 정의로운 응징력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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