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대선 그리고 사드
박근혜를 파면시킨 1700만 촛불민심,국민 모두의 요구는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지난 70여 년간 이 땅에 쌓이고 쌓인 적폐 청산이었다.제19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제23차 범국민행동의 날 ‘광장의 경고! 촛불의 민심을 들어라’가 5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4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었다.박근혜가 민심의 심판대,역사의 심판대에 올랐다.그의 죄악은 한국정치사에 심각한 교훈을 남기었다.박근혜의 만고죄악,적폐는 첫째로 동족대결,남북관계 파탄,둘째로 친일,친미 사대매국 악행,셋째로 99%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며 그들의 고혈로 부귀영화를 누린것,넷째로 ‘박정희-박근혜왕국’,보수의 장기집권으로 영원한 ‘보수의 여왕’으로 군림하려고 한것 등으로 요약할수 있다.지난해 10월 29일 첫 촛불시위가 시작된 때로부터 6개월간 겨우내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고발 단죄하며 각성된 1700만 민중의 힘,촛불혁명으로 세상의 변혁,적폐 없는 새 사회를 요구한것이다.박근혜가 언급했던 국민행복시대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분노한 국민들은 1700만 촛불로 박근혜를 끌어내려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시켰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4월 29일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는 “1700만 촛불혁명이 만든 조기대선인데 촛불 민심은 사라지고 권력다툼만 계속되고 있다.적폐청산과 과감한 사회대개혁의 청사진은 보이지 않고 이리저리 눈치보며 퇴행하는 대선주자들의 모습만 보인다”,“박근혜 없는 나라를 만들었으니 이제 부패한 권력,관료들을 개혁하고,적폐를 청산하고,노동자,서민들이 잘 사는 사회대개혁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자”,“촛불이 꺼지고 약해지면 세상은 거꾸로 간다.”, “생전 보지도 못한 사드 장비들이 줄줄이 지나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며 울부짖는 주민들 사이로 경찰의 호위를 받아가며 유유자적 들어가던 미군이 웃음을 머금고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있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피가 거꾸로 솟는 이 장면은 아직도 우리가 미국의 속국이고 그들이 여전히 점령군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각인시켜 주었다”,“대통령 없는데서 대통령 행세하는 황교안과 주인 없는 청와대에서 주인 노릇하는 김관진이 이런 엄청난 일을 대선을 열흘 앞에 둔 상황에서 저지르는 동안 이들을 전혀 제어하지도 못하고 오로지 대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과연 무엇이 달라지겠느냐”,“매일 소성리는 전쟁터와 같다.수시로 날리는 헬기소리,비상을 알리는 사이렌소리에 할매들이 통곡하고 절규하고 있다” 등 각계의 보고와 성토,호소와 경종을 울리는 발언들이 연달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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