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 길이 전하는 천리전선길 -조국의 최남단 광주에 새겨진 강철의 령장의 거룩한 행로를 더듬어-

주체106(2017)년 7월 24일 로동신문

 

전화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어느덧 64년이 되였다.반세기가 넘는 그 세월속에서 7.27은 선군조선의 모든 승리의 상징으로 우리 인민의 정신력을 힘있게 추동해왔다.

우리 인민은 해마다 7.27을 맞이할 때면 이 세상 그 무엇으로써도 다 전할수 없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을 감회깊이 회고하며 높이 칭송한다.

그중에서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전쟁의 제일 어려운 시기마다 가장 위험한 최전선길을 헤치시며 전승의 날을 앞당기신 이야기는 만사람의 눈굽을 뜨겁게 적셔준다.

미제의 내리막길의 시초를 열어놓은 승리의 7.27을 안아오기 위해 우리 수령님께서 헤치신 화선천리길은 그 얼마인가.

림진강철교, 서울, 수안보…

어버이수령님께서 불비쏟아지는 최전선길을 걷고걸으시며 우리 군대와 인민을 전쟁승리에로 이끄신 거룩한 자욱은 조국의 최남단 광주에도 력력히 새겨져있다.

우리는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울을 거쳐 광주에까지 나가시여 전시사업을 지도하시는 과정에 있었던 력사적사실의 일단을 세상에 전하게 된다.

 

불길속을 뚫고헤치신 사생결단의 행로

 

《쿵, 쿵-》

점차 남쪽으로 멀어지는 포소리가 둔중하게 들리였다.인민군대의 노도와 같은 진격으로 전선은 이미 락동강계선에 이르고있었다.침략자들에 대한 분노가 온 나라에 차넘치고 전선탄원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리였다.

불비속을 뚫고 서울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승리를 위해 떨쳐나선 인민들의 불같은 열정을 온몸으로 느끼시며 남해안방어부대에 나가보실 생각을 무르익히고계시였다.

그때 대구-부산일대에 압축된 적들은 락동강계선에서 어떻게 하나 인민군대의 공격을 저지시켜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었다.세계의 눈길이 락동강전선을 주시하고있었다.하지만 천리혜안의 예지와 과학적통찰력으로 적들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직은 누구도 주의를 못 돌리고있던 서남해안방어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였다.궁지에 빠진 적들이 참패를 만회해보려고 추종국가군대들까지 끌어들여 상륙작전과 항공륙전대투하를 시도한다면 엄중한 후과가 생길수 있었던것이다.그런 징조가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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