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육권리옹호를 위한 투쟁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교육지원제도의 적용을 금지한 일본당국을 규탄하는 《금요행동》이 14일 일본문부과학성앞에서 진행되였다.
총련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재일동포들, 일본인사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아직도 조선학교만이 보조금지급대상에서 제외되여있다고 규탄하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웨치였다.일본정부가 조선학교만을 보조금지급대상에서 배제하는것은 부당한 민족차별일뿐아니라 아이들의 배움의 권리마저 침해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그들은 단죄하였다.
그들은 《우리는 고발한다. 평화니 인권이니 하는 허울좋은 말뒤에 숨어있는 일본정부의 비인간성을 폭로한다.》고 성토하였다.
재일조선학생들의 앞날을 위해 더욱 단결하고 끝까지 싸워 승리하자고 그들은 호소하였다.
* *
남조선인터네트신문 《자주시보》가 20일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일본정부의 차별조치를 비호한 히로시마지방재판소의 전횡을 규탄하는 글을 실었다.
글은 히로시마지방재판소가 19일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한 일본정부에 항의하여 제기한 조선학교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국 일본법원이 정부의 조선학교지원거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결한것이라고 글은 지적하였다.
글은 이로써 일본이 여전히 우리 민족을 업신여기는 비정상국가임을 또다시 증명해보였다고 비난하였다.
일본에 사는 우리 동포들중에는 일제시기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이 많다고 하면서 글은 일본이 이에 대해 털끝만큼이라도 반성하고 량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조선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조선학교를 단 한푼도 지원하지 않고있는데다가 법원마저 이를 무죄로 인정하고있다고 글은 단죄하였다.
글은 일본이 과거 식민지지배에 대해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있는데다가 그때처럼 조선을 언제인가는 다시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는것이라고 규탄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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