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적혁명무력건설의 나날에 : 한상의 사진문헌에 깃든 불멸의 이야기
조선혁명박물관의 새 조국건설시기관 5호실에는 정규적인 혁명무력건설과 그 강화발전에 쌓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거룩한 업적을 전하는 수많은 영상사진문헌들이 정중히 모셔져있다.그중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함께 제1중앙군관학교 제2기졸업식에 참석하신 그날의 화폭이 수록된 뜻깊은 사진문헌도 있다.
력사적인 주체37(1948)년 2월 8일 그처럼 바라고 기다리던 정규적혁명무력의 창건이 선포된데 이어 불과 몇달만에 인민군대의 골간을 이룰 끌끌한 군관들이 수많이 자라난것을 보시며 그리도 크나큰 격정에 젖어계시던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의 모습,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이 한상의 사진문헌에 소중히 담겨있는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혁명무력의 성장발전을 놓고 제일 기뻐하신분은 우리 어머님이시였으며 건군력사에 남기신 어머님의 공적은 참으로 큽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인 주체85(1996)년 12월 어느날이였다.인민군대의 어느 한 종합군관학교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교에 깃든 백두산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전하는 혁명사적관을 돌아보시다가 한상의 사진문헌앞에서 오래동안 걸음을 옮기지 못하시였다.
바로 이 군관학교의 전신인 제1중앙군관학교 제2기졸업식에 참석하신 백두산위인들의 영상을 수록한 사진문헌이였다.
해방후 우리 인민군대를 무적의 강군으로 키우시기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거룩한 영상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심중은 참으로 뜨거우시였다.
사진문헌에는 김정숙동지께서 고개를 수그리고계시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사진문헌을 처음 보는 일군들은 물론 군관학교의 일군들도 김정숙동지께서 어찌하여 그런 모습으로 계시는지 잘 알지 못하고있었다.
그때로부터 20여일이 지난 어느날이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새해에 당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킬데 대하여 교시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할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 해방직후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항일혁명투쟁에서 단련된 투사들을 골간으로 하여 우리 당의 정규적혁명무력을 건설하시고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신데 대해 이야기하시였다.그러시다가 얼마전에 인민군대의 한 군관학교를 현지시찰하실 때 보신 사진문헌자료들을 상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진문헌자료들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그 사진들가운데는 1948년 10월 14일 제1중앙군관학교 제2기졸업식에 수령님과 어머님과 함께 나도 참가한 사진이 있었습니다.그 사진에 어머님은 머리를 수그리고있는데 그것은 울고계시였기때문입니다.내가 그때 어머님께 왜 우시는가고 물었더니 어머님은 이렇게 끌끌한 우리 군관대렬을 보니 항일혁명투쟁시기가 생각나고 먼저 간 혁명동지들이 생각나서 그런다고 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뜻깊은 사진문헌에 깃든 사연을 알게 된 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가 없었다.
공화국정규무력의 첫 세대 군관대렬을 보시면서 조국해방을 위한 피어린 투쟁의 길에서 떠나간 혁명동지들을 생각하시며 마음속으로 그들을 정규적혁명무력의 전렬에 한사람한사람 세워주시였던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
정규무력의 첫 지휘관들을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쇠소리나는 쟁쟁한 군사일군들로 키우시기 위해 기울이신 김정숙동지의 크나큰 심혈의 세계를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 감회깊이 추억하신 그날의 뜻깊은 사연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주체의 건군사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을 다시금 깊이 새겨보게 한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