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청산을 떠난 《전후 일본외교의 총결산》이란 있을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4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
국제사회뿐아니라 일본국내에서도 과거범죄를 한사코 부정하는 일본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비발치고있다.
최근 어느 한 기자회견에서 전 일본수상 하또야마는 조선반도분렬에 큰 책임이 있는 일본이 기적처럼 찾아온 조미,북남간 해빙기에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훼방군이 된 현실을 개탄하면서 일본이 자기 할바를 바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지난 2월에는 도꾜중심에서 조선에 대한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사죄하고 반성할것을 아베정부에 요구하는 《2019년 일본시민지식인 성명》이 발표되였으며 일본종교인들도 3.1인민봉기 100돐을 계기로 과거만행에 대해 거듭 공개사죄하였다.
이것이 일본의 량심이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사회의 정의와 량심을 짓밟고 전후 70여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조선민족을 비롯한 아시아인민들에게 저지른 피비린 죄악을 한사코 부인하고있으며 파렴치한 력사외곡책동에 끈질기게 매여달리고있다.
과거부정은 곧 과거부활이다.
오늘날 국제사회의 우려와 각성을 불러일으키고있는 무분별한 군사력증강과 급진적인 헌법개악책동,국수주의가 란무하는 정치풍토 등 일본의 어지러운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있다.
일본이 제아무리 《적극적평화주의》,《국제사회에 대한 공헌》을 제창하여도 《정치난쟁이》,《경제동물》이라는 대접밖에 받지 못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조선반도문제에서의 소외,지역나라들과의 정치외교적마찰,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에로의 진출좌절 등 지금 일본앞에 산적해있는 모든 난문제들은 다 대를 물리며 집요하게 과거청산을 회피해온데서 초래된 응당한 결과이다.
과거의 족쇄에 발목이 묶이여서는 한걸음도 나아갈수 없으며 력사의 무거운 짐을 벗어놓지 않는다면 언제가도 정상국가로 될수 없다.
지난 1월말 일본수상 아베는 시정연설에서 《지금이야말로 전후 일본외교의 총결산을 단행해야 할 때이다.》고 하면서 《전후 70년이상 남아있는 과제들에 반드시 종지부를 찍겠다는 강한 의지》를 력설하였다.
충고하건대 지난 세기 일제가 아시아나라인민들에게 저지른 극악무도한 반인륜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며 배상하는것이야말로 전후 일본외교의 근본이며 회피할수 없는 력사적과제이다.
일본은 력사와 인류앞에 지고있는 실로 다대한 죄악의 빚더미를 어물쩍 덮어놓고 그 무슨 《결산》을 말하지 말라.
과거청산만이 적국의 오명을 벗고 국제사회와 융합되여 떳떳이 사는 길이라는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일본에 미래가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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