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강제로 주입되고있는 군국주의독소
얼마전 국제로동기구가 《히노마루》게양과 《기미가요》제창에 복종하지 않는 교직원들에 대한 징계처분조치를 고려할것을 일본정부에 요구하는 권고문을 공표하였다.
권고문은 법적구속력이 없다.하지만 이것은 국제기구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의 교육기관들에서 강행되고있는 의무적인 《히노마루》게양, 《기미가요》제창에 부정적인 립장을 표시한것으로 된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는 악명높은 일본군국주의의 대표적상징들이다.일제는 피에 젖은 《히노마루》를 꼬나들고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침략하였다.또한 광신적인 악청으로 《기미가요》를 불러대며 독립과 자유를 위해 일떠선 나라 인민들을 총으로 쏘고 칼로 란도질하였다.
전쟁에서 패한 후 일본에서는 《기미가요》와 《히노마루》의 사용이 금지되였다.그러나 군국주의를 되살리려는 일본반동들의 끈질긴 책동에 의하여 그 사용범위가 야금야금 확대되였다.종당에는 1999년에 이르러 《히노마루》가 현 일본의 국기로, 《기미가요》가 국가로 다시 합법화되게 되였다.당시 수상이였던 오부찌는 《기미가요》가 왕에 대한 숭배가 아니라 일본이라는 《국가의 번영》을 읊은 노래라는 궤변까지 들고나오면서 《기미가요》와 《히노마루》의 사용을 법제화하는데 앞장섰다.
그후 일본반동들은 학습지도요령에 대한 개정과 그 무슨 조례라는것을 통해 교육기관들에서 교직원들이 《히노마루》게양과 《기미가요》주악시 일어서는것을 의무화하며 학생들도 그렇게 하도록 지도할것을 강요하였다.이에 복종하지 않는 경우 교원직박탈을 포함한 엄한 처벌이 뒤따른다는것도 규제하였다.이것은 명백히 강제적인 방법으로라도 교직원, 학생들에게 군국주의독소를 주입하고 나아가서 전사회적으로 군국화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파렴치한 술책이였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시도는 처음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쳤다.일본의 많은 교원들이 설사 일자리를 잃더라도 《히노마루》에 경의를 표하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는것을 거절하였다.당국의 압력과 그를 반대하는 교직원들사이의 짬에 끼운 히로시마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고민끝에 자살까지 하였다.교육현장에서는 전쟁전보다 더 우심한 사상통제라는 비평이 그칠새없이 터져나왔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어느 한 고등학교졸업식장에서는 《기미가요》주악시 일어서라는 한 도의원의 격노한 고함소리와 앉으라고 선동하는 학생들의 웨침소리가 엇갈리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펼쳐진적도 있었다.
자기 나라에 전범국의 오명을 들씌운 군국주의와 그의 부활을 강력히 반대하는 일본의 민심이 낳은 응당한 결과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은 오늘까지도 군국주의상징들에 대한 우상화책동실현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재침야망에 환장이 되여 력사외곡과 야스구니진쟈참배 등을 강행하고있는자들이 그것을 포기할리 만무한것이다.
국제사회는 날로 로골화되고있는 일본에서의 우경화움직임에 커다란 우려감을 표시하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