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외세의 간섭책동으로 지속되는 사회적혼란
최근 리비아의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지난 4일 이 나라의 동부에 주둔하고있는 민족군이 수도 타라불스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개시하였다.타라불스는 또다시 화염에 휩싸이게 되였다.
정부는 이에 대처하여 공공경계사태를 선포하였다.
민족군이 수도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후 보름어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당하였다.전란을 피해 집을 버리고 피난의 길에 오른 사람들도 적지 않다.
국제사회는 점점 악화되고있는 리비아정세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각측이 정치적대화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것을 호소하고있다.
하지만 이 나라에 존재하는 뿌리깊은 불신과 갈등, 대립은 정세발전에 락관을 가질수 없게 하고있다.
석자의 얼음은 하루추위에 언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리비아에서의 정세악화는 하루이틀에 빚어진것이 아니며 단순히 분파들간의 모순관계의 결과도 아니다.지배주의세력의 검은 마수가 이 나라의 정치정세를 전란의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었다.
2011년 서방나라들이 리비아의 반정부세력들을 내세워 《색갈혁명》을 추진시키고 군사적개입으로 가다피정권을 붕괴시킨 후 이 나라는 극도의 정치적혼란에 빠져들었다.이 틈을 리용하여 테로분자들까지 리비아로 밀려들어 정세는 보다 복잡해졌다.여러해전부터 리비아의 현 민족통일정부와 민족군도 나라의 많은 령토와 원유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둘러싸고 대립하여왔다.
지난 6일 로씨야외무상은 리비아정세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나라의 사태는 2011년 나토의 행동에 기인된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바로 그때부터 리비아는 붕괴된 국가로, 〈검은구멍〉으로 변해버렸다.이 〈검은구멍〉을 통해 남쪽으로는 테로분자들과 무장악당들이, 북쪽으로는 비법이민들이 모여들고있다.》고 주장하였다.
얼마전 어느 한 나라의 정계인사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위기가 일부 나라들이 다른 국가에 대한 내정불간섭과 국가제도에 대한 존중의 원칙을 위반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까밝혔다.
그는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이러한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들이 어떠한 후과를 초래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호상존중과 친선의 원칙에 기초한 관계구축만이 장래를 담보할수 있다고 언명하였다.
제국주의의 간섭과 전횡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근원이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일어났던 발칸전쟁과 오늘도 심각한 국제적문제로 제기되고있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수리아위기 등이 그것을 말해준다.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과 《색갈혁명》으로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사회적안정과 단합이 파괴되고 내전이 일어났으며 피난민사태가 발생하고 테로가 범람하였다.
지금도 세계도처에서는 분렬과 대립이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있다.지배주의세력은 다른 나라들에서의 이러한 상황에 계속 부채질을 하면서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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