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이른새벽에 걸어주신 전화

주체110(2021)년 11월 9일 로동신문

 

오늘도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인민생활안정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 충심으로 친히 서명하신 특별명령서를 발령하시던 그날의 감동깊은 화폭을 잊지 못해하고있다.

눈물없이는 대할수 없는 그날의 가슴뜨거운 사실앞에서 온 나라 인민이 마음속으로 터쳐올리던 격정의 환호가 귀전에 메아리쳐오는것만같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미처 다 알지 못할것이다.

인민들의 생활상문제를 두고 그리도 마음기울이시며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가 그 얼마인가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선 투쟁과업은 매우 무겁고 방대하며 해결해야 할 문제도 천태만상이지만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지키고 보살피는것보다 더 중대하고 선차적인 사업은 없습니다.》

지난 6월 6일 자정이 가까와올무렵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내각의 한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였다.

(이 깊은 밤에 무슨 급한 일로 찾으시였을가?)

이런 생각이 일군의 뇌리에 언듯 스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울리였다.

내각에서 인민생활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 해결대책을 세울데 대한 지시를 주시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받아안는 일군은 가슴이 달아올랐다.

인민생활문제를 놓고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이 깊은 밤에 전화를 거시였으랴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럴수록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려깊은 안색이 금시 눈앞에 어려오는듯싶어 일군은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그무렵 인민들의 비상히 앙양된 정치적열의와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에 의하여 불리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사업들이 전망성있게 추진되고있었지만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에서 시급히 대책하지 않으면 안될 문제들도 제기되고있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일군들이 나라가 어려운 때인데 어떻게 하겠는가고 하면서 똑똑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있었다.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일군은 즉시 그이께서 주신 과업을 집행하기 위한 방도를 연구하고 해당한 조직사업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인민생활문제를 두고 얼마나 깊이 마음쓰고계시는가를, 그를 위해 얼마나 중대한 결심을 내리려고 하시는가를 아직 다 모르고있었다.

어느덧 자정도 지나고 새날이 시작된지도 퍼그나 시간이 흘렀을 때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또다시 내각의 책임일군에게 전화를 걸어오시였다.

일군으로부터 긴급조직사업을 진행한 정형을 료해하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대책안을 오전중으로 보고할데 대하여 이르시고 전화를 놓으시였다.

일군은 다시금 놓친것이 없는가, 자기 사업에 빈틈이 없는가를 하나하나 따져보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또다시 전화를 걸어주실줄 어이 알았으랴.

때는 새벽 3시경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책임일군에게 인민생활과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최대로 찾아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데 대하여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이의 간곡한 당부를 받아안으며 일군은 눈시울이 뜨거워오름을 금치 못하였다.

바로 그날로부터 며칠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가 진행되였으며 그 뜻깊은 회의장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현시기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고 바라는 절실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행조치를 취하려는것이 이번 전원회의의 핵심사항이라고 언명하시면서 인민생활안정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 충심으로 친히 서명하신 특별명령서를 발령하시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깊은 밤, 이른새벽에 거듭 걸어주신 전화,

이것은 불철주야로 이어지는 절세위인의 위민헌신의 날과 달에 새겨진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허나 그 하나의 사실을 놓고서도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니신 열화같은 인민사랑의 세계를 그 얼마나 뜨겁게 새겨보게 되는것인가.

위대한 장군님을 너무도 뜻밖에 잃고 온 나라가 비애에 몸부림치던 피눈물의 해의 마지막나날에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으시였으며 매일 새벽 3시, 4시까지 집무를 보시고 이 나라의 첫새벽을 남먼저 맞으시였던 장군님을 대신하여 이제부터는 자신께서 조선의 첫새벽문을 열것이라고 힘있게 선언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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