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 앵무새장관
최근 괴뢰외교부 장관 박진이 몽골을 행각하면서 그 무슨 《담대한 구상》에 대해 또다시 거론하였다고 한다.
이자는 입이 닳도록 《설명》한다느니, 《적극적인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다느니 하며 남보기 민망스럽게 놀아댔다.
놀아댄 행태가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8년만에 이루어지는 행각이라며 퍼그나 뜸을 들인 모양인데 아무리 윤석열역도의 《친서》라는것을 가져간다해도 기정사실화된 우리 핵보유문제에 대하여 입에 올리지 못하면 여론의 관심과 초점의 대상이 될수 없고 남의 나라에 찾아갈 명분을 마련하기도 힘겨웠던 모양이다.
어떻게 되여 판에 박힌 모습으로, 주인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넘기는 앵무새처럼 허황하기 짝이 없는 《담대한 구상》에 대해 그토록 열심히 외워대느라고 동분서주하는지…
이미 그 허망한 꿈에 대하여 우리가 알아듣고도 남으리만큼 하나하나 렬거해주며 충고도 주고 경고도 해주었건만 황당무계한 제 주인의 말만 머리속에 맴도는 모양이다.
길가의 보잘것없는 잡풀도 속대가 있다는데 그래도 티끌만한 주견이나 체면이야 있어야 하지 않는가.
누가 듣든말든, 관심하든말든 제멋에 겨워 외워대는 가엾은 《앵무새》를 룡산의 주인이나 기특해할지 모르겠으나 구경군들은 어처구니없는 소리만 계속 내뱉는 꼴을 보고 쓴웃음만 짓는다는것쯤은 알아야 할것이다.
그래도 앵무새는 아름다운 모양새와 사람들의 말을 잘 흉내내는 특기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있다.
그에 비쳐볼 때 상대하기 싫다는데 기를 쓰고 달라붙으며 밖에 나가서까지 허망한 소리뿐인 《담대한 구상》만을 외워대는 박진에게는 《앵무새장관》이라는 말조차 고상해보인다.
박진에게 권고한다.
허망한 소리나 줴쳐대며 싸돌아치지만 말고 제 처지나 행태에 대해서나 돌이켜보라.
그러면 아무리 바보라해도 얼굴이 붉어질것이고 느껴지는바가 클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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