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10th, 2022

보도영상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시정연설 주체111(2022)년 9월 8일

 

주체111(2022)년 9월 10일 웹 우리 동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시정연설
주체111(2022)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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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공화국창건 74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방역부문의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주체111(2022)년 9월 10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9월 9일 공화국창건 74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방역부문의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김덕훈동지, 리일환동지, 리충길동지가 참가하였다.

나라의 방역전초선을 지켜가는 방역부문, 보건부문 일군들을 우리 제도의 수호자, 인민의 생명을 돌보는 믿음직한 보호자로 값높이 내세워주시고 뜻깊은 9월의 경축행사에도 불러주시며 한생토록 간직할 크나큰 영광을 거듭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으로 참가자들의 가슴가슴은 세차게 끓어번지고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도착하시자 전체 참가자들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의 사랑과 희생적인 헌신, 정력적인 령도로 세계보건사에 전무후무한 방역대승을 안아오시고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정치사상적위력과 우월성을 온 세상에 떨쳐주신 우리 국가의 강대성의 상징이시고 우리 인민모두의 삶과 행복의 전부이신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우러러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을 터쳐올리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 당을 받드는 충성의 열정과 강인한 정신력, 인민에 대한 뜨거운 정성으로 최악의 보건사태를 성과적으로 제압하고 방역안정을 쟁취하는데 공헌한 당의 붉은 방역전사, 보건전사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내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인민의 생명수호를 위한 준엄한 방역전에서 핵심적역할을 하며 당과 정부의 방역정책, 보건정책을 결사관철한 우리 시대의 참된 보건일군, 애국자들의 견인불발의 노력과 분투가 있어 우리 공화국의 창건일을 이처럼 평온과 환희속에 성대하게 경축할수 있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나라의 방역진지강화에 바쳐가는 그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국의 아픔과 시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운명을 함께 하며 당과 혁명이 부르는 곳에 남먼저 어깨를 내대는 참된 애국충신들, 고마운 사회주의근로자들이 억척으로 받들어주기에 우리의 조국과 우리의 위업은 언제나 승리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참가자들이 방역능력이자 국가의 안전보장능력이며 인민의 생명수호능력임을 항상 자각하고 방역대전에서 이룩한 성과를 더욱 확대공고화하면서 그 어떤 보건위기에도 주도적으로, 성공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방역능력건설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 국가의 발전과 온 나라 가정의 안녕을 굳건히 담보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그들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전체 참가자들은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방역실천, 보건실천에 철저히 구현하는데 심신을 깡그리 바침으로써 당중앙의 크나큰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할 철석의 맹세를 다짐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대성산혁명렬사릉과 신미리애국렬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화환 진정

주체111(2022)년 9월 10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4돐에 즈음하여 9일 대성산혁명렬사릉과 신미리애국렬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화환들이 진정되였다.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투철한 혁명적신념을 지니고 영웅조선의 건국과 발전사에 불멸의 공헌을 아로새긴 선렬들의 넋이 고이 간직되여있는 렬사릉들과 렬사묘에는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들이 서있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동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동지와 리일환동지, 김재룡동지, 전현철동지, 정경택동지, 박정근동지, 양승호동지, 리창대동지, 박수일동지, 우상철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들,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 참가자들이 화환진정에 참가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가 주악되였다.

화환진정곡이 울리는 가운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명의로 된 화환들이 대성산혁명렬사릉과 신미리애국렬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의 화환진정대에 진정되였다.

화환들의 댕기에는 《혁명렬사들은 영생할것이다》, 《애국렬사들은 영생할것이다》, 《영웅적조선인민군렬사들은 영생할것이다》라는 글발이 씌여져있었다.

참가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일편단심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애국의 길에 고귀한 생을 바친 렬사들을 추모하여 묵상하였다.

렬사릉들과 렬사묘를 돌아보며 참가자들은 값비싼 희생과 애국적헌신으로 조국해방과 조국수호, 조국번영의 년대들을 빛내인 혁명선렬들의 영웅정신과 투쟁기풍을 계승하여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력사적진군에서 맡겨진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이날 각지에 있는 렬사들의 동상과 렬사릉, 인민군렬사추모탑, 렬사묘들에 꽃다발, 꽃송이들이 진정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 진행

주체111(2022)년 9월 10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4돐을 경축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4돐을 경축하는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가 9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였다.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의 위대한 력사에 일흔네번째의 년륜을 새기는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맞이한 청년학생들은 기쁨과 희열에 넘쳐 광장으로 모여왔다.

야회의 서막을 알리는 《빛나는 조국》의 노래선률이 울려퍼지자 광장중심에 대형공화국기가 펼쳐지며 청년학생들의 원무가 시작되였다.

탁월한 사상과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령도로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시고 이 땅우에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를 안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의 정을 안고 참가자들은 《김정은장군께 영광을》, 《인민의 나라》의 선률에 맞추어 춤물결을 일으켜갔다.

《조선의 모습》,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 《우리 식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의 노래와 함께 열정적인 춤률동을 펼치는 청년학생들의 가슴마다에는 당의 두리에 애국으로 굳게 뭉친 위대한 단결의 힘으로 력사의 온갖 광풍을 이겨내며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가는 강국의 청년된 긍지와 자부심이 용솟음쳤다.

당이 안겨준 애국청년이라는 숭고한 부름을 값높이 빛내이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를 앞당겨갈 청년전위들의 드높은 열의를 반영한 노래 《청춘송가》가 울려퍼지며 야회장에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을 부어주었다.

경축의 밤하늘가에 장쾌한 포성과 함께 눈부신 축포탄들이 날아오르자 야회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였다.

대대로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사회주의조국의 공민된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끓이는 전체 참가자들의 심정을 담아 축포탄들이 연해연방 날아올라 9월의 하늘에 황홀하게 명멸하였다.

《이 땅의 주인들은 말하네》의 노래에 맞추어 손에손을 잡고 경쾌한 춤가락을 이어나가는 청년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당의 호소에 언제나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해온 전세대 청년들의 투쟁전통을 이어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대고조전구마다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갈 의지가 어려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부강조국의 찬란한 미래를 향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굳은 의지를 안고 참가자들이 합창하는 《김정은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의 노래로 야회는 절정을 이루었다.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영원히 충성다하며 존엄높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더 높이 받들어올릴 열혈청춘들의 불같은 맹세,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더해주었다.(전문 보기)

 

 

[Korea Info]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4돐경축 대공연 련일 진행

주체111(2022)년 9월 10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4돐경축 대공연이 수도시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련일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공연장소인 만수대기슭은 민족사상 최상의 국위를 떨치는 진정한 자주강국의 공민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영광스러운 공화국창건일을 경축하는 관람자들의 환희로 끓어번지였다.

녀성중창과 합창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로 시작된 공연무대에서 출연자들은 우리 공화국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영원불멸할 국가건설업적과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격조높이 노래하였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미증유의 시련과 난관을 박차며 용진해온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모습을 새겨주는 《승리의 5월》, 《내 고향의 정든 집》, 《천리마대진군의 노래》, 《조선의 모습》을 비롯한 노래들은 순간의 침체와 답보도 없이 승리의 한길로 줄기차게 달음쳐온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발전행로를 긍지높이 돌이켜보게 하였다.

9월의 환희가 넘쳐나는 무대에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손길아래 나날이 강성해지는 내 조국의 모습과 인민의 랑만과 희열을 담은 가요 《이 하늘 이 땅에서》, 《열정의 노래》가 올라 공연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새롭고 특색있는 편곡, 젊음이 약동하는 배우들의 세련된 예술적형상으로 일관된 황홀한 공연에 심취되여 격정을 금치 못하는 관중들이 저저마다 손벽을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춤판을 펼치였다.

우리의 모든 꿈과 희망, 찬란한 미래가 실려있는 공화국기를 대를 이어 휘날리며 사회주의조선을 길이 받들고 빛내여갈 새세대들의 열망과 지향이 반영된 아동중창과 합창 《휘날려라 공화국기 우리 삼색기》는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우리 사상, 우리 제도, 우리 문화, 우리 생활이 제일이라는 무한한 자긍심을 북돋아주는 《사랑하자 나의 조국》 등의 곡목들에도 관중들은 열정적인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내였다.

녀성중창과 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우리의 국기》로 끝난 대공연은 관람자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우리 조국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위업은 영원히 필승불패할것이라는 확신을 안겨주었다.

우리 나라 주재 외교단 성원들과 체류중 외국손님들, 해외동포들도 공연을 관람하였다.

공연은 계속된다.(전문 보기)

 

 

[Korea Info]

 

이것이 북과 남의 차이이다 -평양의 경루동에서 서울의 강남구를 내려다보며-

주체111(2022)년 9월 10일 《통일신보》

 

경루동!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의 언덕에 궁궐같이 솟아오른 천하절경의 구슬다락이다.

해방전 한겻만 비가 와도 시꺼먼 감탕물이 범람하며 모든것을 휩쓸어가던 여기 토성랑에 이처럼 황홀하고 호화로운 주택들이 전설속의 선경으로 우뚝 떠올라 세인의 부러움을 한껏 자아내고있다.

천지개벽이란 단순한 표현으로는, 현대문명의 별천지라는 한마디 말로는 이곳 경루동의 진정한 의미를 다 전할수 없다.

경루동, 나지막한 언덕이다. 높지도 않다.

그러나 이 지구상의 호화주택, 번화가들이 발밑에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인민의 상상봉이다.

우리는 지금 인민의 세상 만세를 심장으로 웨치며 평양의 경루동-인민대중중심의 제일봉에서 서민천시, 부자천국의 상징인 서울의 강남구를 내려다보고있다.

 

인민의 락원, 특권층의 천국

 

아름다운 평양의 밤, 달빛어린 금물결 일렁이는 보통강의 새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경루동의 야경은 황홀함을 넘어 신비스럽기만 하다.

하늘의 별무리가 통채로 내려앉았는가, 집집마다에서 행복의 웃음담고 쏟아져나오는 불빛들이 어려 그리도 절경을 이룬 보통강반의 불야경앞에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탄성을 터쳐올린다.

하늘의 별들조차 부러워 내려앉은 저 별천지에서 사는 주인들은 과연 누구인가.

우리 너무도 평범하지만 결코 범상치 않은 그 주인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떠올려본다.

방직공장 직포공, 무궤도전차운전수, 철도기관사, 연료사업소 로동자, 화력발전소 작업반장, 도로관리원, 지식인, 문화인들…

경루동의 호화주택들, 자본주의사회 같으면 수백수천만금을 들여도 살수 없는 이 희한한 지상락원에 바로 근로하는 인민들, 거리에 나서면 언제든지 쉬이 만날수 있는 보통시민들이 살고있는것이다.

경루동의 주인들이 터놓는 심장의 토로들이 우리 가슴들을 끝없이 울려준다.

평양가죽이김공장 작업반장은 가죽이기는 일은 제일 고되고 천하여 옛날에는 백정질로 멸시받았지만 오늘의 로동당시대에는 이렇듯 하늘높이 떠받들리우고있다고 격정을 터친다.

락랑정화장관리소에서 일하는 공로자는 남들이 꺼려하는 궂은일을 수십년세월 묵묵히, 성실히 해온것이 전부인데 상상도 할수 없었던 이런 혜택을 받아안았다고, 아직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다고 말한다.

그들의 불같은 토로를 들을수록, 눈물에 젖어있는 적동빛얼굴을 마주할수록 생각은 더더욱 깊어만 간다.

세상에는 제멋을 자랑하는 호화촌들이 얼마나 많은가.

허나 소리높이 묻고싶다. 우리의 경루동처럼 가장 평범한 인민이 참된 호화의 향유자로, 진정한 주인으로 사는 인민의 지상락원이 있는가.

평양의 경루동에 서면 서울의 강남구가 대조적으로 떠오른다.

현훈증이 나도록 명멸하는 불빛에도 불구하고 강남구는 왜 그리도 초라하고 처량해보이는가.

서울에서 강남구는 가장 값비싼 초호화주택들의 집합구로 되여있다.

현 남조선당국의 장관들중 3분의 1, 《국회》의원 수십명을 비롯하여 가장 권세있고 부유한자들만 살고있는 특권층의 천당이다.

억만금을 차고있지 못하면, 돈과 권력을 량손에 거머쥐였다 해도 사기협잡과 권모술수에 능하지 못하면 서울 강남구의 입사자격을 가질수 없다.

근로하는 인민을 멸시하고 인민의 고혈을 짜내며 인민우에 군림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는자들이 이 강남구의 실세들이다.

강남구는 결코 부자들의 천국으로만 불리우지 않는다.

근로인생들의 구슬픈 막바지처지가 그대로 함축되여있는 지옥이기도 하다.

남조선에서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통칭되는 《타워 팰리스》처럼 울긋불긋 뱀떼같은 네온불빛들에 가리워 보이지 않고 《쪽방촌》, 《달동네》, 《두더지골》로 불리우는,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인권동토대가 다름아닌 강남구의 어둑시근한 뒤모습이다.

개, 돼지보다 못한 인생들의 거처지들이 조롱조인지, 개탄조인지 구룡마을, 수정마을이라 불리우고있는것은 또 얼마나 비극인가.

그 마을들은 민족의 정취어린 그 이름들과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게 판자, 비닐, 지함들로 만든 집 아닌 집들이 장마철에는 물웅뎅이로 변하고 염천에는 불도가니로, 밤중에는 달빛이 통채로 비쳐들어 설음의 눈물을 자아내는 빈민촌들이다.

그런데 간신히 생계를 연명해가는 이곳 주민들에게 보다 끔찍한 날이 기다리고있다.

괴뢰당국이 재건축을 떠들며 그들에게서 아예 빈민촌에서조차 살 권리를 빼앗아내고 험지로 내쫓으려 하고있는것이다.

괴뢰위정자들은 막바지인생들의 터전에 요란한 초고층건물들을 지어 일자리마련과 경제적효과를 보겠다느니, 야구장의 30배에 달하는 《지하복합형도시》를 건설하여 서울의 맨하탄으로 만들겠다느니 하며 떠들고있다.

아무리 명당자리라고 해도 근로인민의 참된 삶이 깃들수 없는 곳이라면, 근로대중의 피땀을 빨아 풍청대는 흡혈귀족들의 소유지라면 사람 못살 더러운 시궁창이나 다름없다.

근로인민의 행복의 지상락원인 경루동, 특권계층의 천국이고 근로인생의 지옥인 강남구.

이것이 바로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북과 남 두 제도의 실상을 생동하게 펼쳐보여주는 산 화폭이다.

 

천상의 신선들, 지옥의 서민들

 

모든 사회적재부의 창조자이며 번영과 발전의 주체인 인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 존재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참된 정치와 거짓정치가 갈라지게 된다.

《이민위천》,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우리 당의 이 강령은 인민들의 피부에 실질적으로 가닿는 은정깊은 사랑이고 눈물겨운 혜택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경루동의 새 집주인들에게 인민을 위한 무조건적인 복무를 당풍으로 하고있는 우리당에 있어서 인민의 세상이라는 말은 그 어떤 표어가 아니라고, 자기의 주권을 자기의 손으로 억세게 떠받드는 우리 인민은 이 땅의 모든 문명과 행복을 마땅히 누려야 할 당당한 주인들이라고 하시며 그들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시였다.

이름없는 근로자들이 돈 한푼 내지 않고 들어선 호화주택구 경루동, 이는 우리 당과 국가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투쟁하는가를, 인민대중제일주의가 어떤것인가를 만방에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생생한 축도판이다.

자본주의사회의 제노라하는 억만장자들도 그 황홀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침을 흘릴수밖에 없는 경루동의 천궁같은 최고급살림집들의 주인들이야말로 황금옥좌에 앉아 로동당만세, 사회주의만세를 부르는 《권세가》들이라고 당당히 자랑할수 있다.

세상만복의 전인민적송가인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불밝은 창가마다에서 뜨겁게 울려나오는 경루동의 남녀로소 누구라없이 자기들은 천상의 신선이 되였다고 자랑한다.

예로부터 아무런 근심도 모르고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는것이 전설속의 신선이라 일러왔다.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에 의하여 자주적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당당히 누리면서 꿈속에서조차 그려보지 못하였던 궁궐같은 호화주택에서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향유하게 된 우리 근로자들이 과연 로동당세상의 부자, 천상의 신선들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하다면 서울의 강남구는 어떠한가.

자본주의정객들이 민심유혹의 간판으로 쩍하면 내드는것이 바로 주택문제, 부동산문제이다.

그것은 《내집마련》이 보통사람들에게 있어서 죽어도 해결할수 없는 일생일대의 꿈이기때문이다.

이 지구상에 선진문명국이라고 자랑하는 나라들에서도 주택문제만은 영원히 해결불가능한 난치성문제로 공인되여있다.

선거철만 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 행정관료들이 겨끔내기로 나서서 《내집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청을 높이고 온갖 감언리설로 공약엄수를 다짐하지만 일단 권력만 차지하면 부동산투기를 비롯한 온갖 범죄를 일삼다가 덜미를 잡혀 민심의 뭇매를 맞고 족쇄를 차는것이 례상사로 되고있다.

남조선에서 서울의 강남구는 부동산투기범죄의 서식지, 그 대명사이다.

권세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이곳의 천정부지로 오르는 땅값을 노리고 별의별 사기행위가 성행하여 부동산투기범죄의 백화점으로 락인된 강남구에 서민을 위한 정책이 들어설 송곳 꽂을만한 공간조차 있을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정치를 민심을 기만하고 유혹하는 계교와 책략의 전부로 여기는 괴뢰위정자들에게 있어서 근로인민이란 특권계층의 영리를 위한 한갖 로동수단, 말하는 봉사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극소수의 특권족속들이 유흥과 방종속에 세월을 허송하는 썩고 병든 세계, 호화촌의 부신 불빛에 가리워진 서민들의 불모지대 강남구를 지옥구라고 부르는것이 옳을것이다.

쾌락과 포식이 절망과 기아의 탄식속에 버무러져 부와 빈의 아득한 인생격차를 백일하에 폭로해주는 강남구의 앞날은 칠칠야밤 그대로이다.

무엇이 부러우랴, 누구인들 경멸하지 않으랴.

강남구의 치솟은 초고층건물들과 교통대란으로 혼잡된 도로가 부러우랴, 피터지는 생존경쟁의 아비규환에 경멸의 침을 내뱉지 않을수 있으랴.

돈과 권력을 위한 사기와 협잡, 모략과 음모속에 날과 달이 바뀌고 아무러한 리상도 꿈도 없이 오직 돈과 환락만을 쫓는 그 세계에 어느 누가 구토감을 느끼지 않겠는가.

우리 인민의 심장의 웨침 소리높이 울려퍼진다.

우리는 존엄높은 인민, 덕과 정의 대부자, 최고문명의 향유자들이다.

우리에게는 세상만복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수령, 친어버이가 계신다!

 

해빛밝은 번화가, 락조비낀 호화가

 

자본주의변호론자들은 저들의 번화가에 관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돈많은자들이 만들어낸 《물질적재부》와 《문화》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 빛을 바래여도 이미 그에 현혹된 돈없는 사람들이 부유한 생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 번화가에 끊임없이 찾아든다는것이다.

이것은 부익부, 빈익빈의 자본주의사회를 미화하고 분식하는 황당한 궤변, 흑백전도의 억지주장이다.

아무리 호화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현란한 불빛을 발산한다고 하여도 물질적부의 창조자인 인민대중이 그 향유자가 아니라면 그것은 지옥의 도깨비빛이나 다를바없다.

인민대중의것이 될 때 참다운 번화가, 해빛밝은 번화가가 되는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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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민족음식

주체111(2022)년 9월 10일 로동신문

 

추석은 우리 인민이 옛날부터 쇠여오는 민속명절이다.

추석이라는 말은 가을저녁이라는 뜻으로서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철의 달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즐긴데로부터 생겨난 이름이다.

명절음식으로는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과 노치, 밤단자 등을 들수 있다.

지방마다 자기의 특색을 살려 만든 송편은 추석음식에서 빠져서는 안되는것으로서 추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찹쌀가루와 길금가루 등을 리용하여 만든 노치는 평양지방의 특식으로 유명하였다.

밤단자는 찹쌀가루를 쪄서 닭알처럼 둥글게 빚고 거기에 꿀에 개인 삶은 밤을 고물로 한것이다.

개성지방에서는 추석이 오면 가정들에서 꼭 토란국을 끓여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그로 하여 이곳에서는 《토란국을 끓여먹었는가.》라는 말이 추석날의 첫인사로 되였다고 한다.

추석명절에는 이밖에도 밤, 대추, 배를 비롯한 과일도 즐겨먹었다.(전문 보기)

 

 

[Korea Info]

 

판이한 두 현실-지상천국과 생지옥

주체111(2022)년 9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조선방문기간에 목격한 이 나라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대단히 인상적이였다. 평양의 모란봉에서는 늙은이들이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건늠길에서 목에 붉은 넥타이를 맨 소년이 할머니의 손목을 잡고 안전하게 건네주고 깍듯이 인사를 하는 모습은 매우 흥미있었다.》

이것은 몇해전 우리 나라를 찾았던 한 외국인이 싱가포르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실은 글의 일부이다.

그만이 아니다. 누구나 우리 나라에 오면 로인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이 땅에서는 우리 당의 년로자보호정책이 철저히 구현되여 로인들이 복된 삶을 누리고있다.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도 국가의 보살핌속에서 근심걱정없이 생활하고있다. 양로원들이 여생을 즐겁게 보내는 보금자리로 훌륭히 꾸려져 보양생들 누구나 사회적인 관심속에서 혁명선배로, 웃사람으로 존경을 받으며 생의 희열에 넘쳐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공화국의 그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로인들의 모습이다.

하기에 그들은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국가에서 온갖 조건을 보장해주고 혜택을 베풀어주고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금치 못하면서 나라의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하여 애국의 마음을 다 바쳐가고있다.

하지만 이 지구상에는 우리 공화국의 년로자들과는 달리 사회적보호도 받지 못하고 고독속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있는 로인들이 수없이 많다.

《그는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몇번 팔려고 했는데 암만 급해도 못팔겠더라. 젊었을 때 안해가 사주었던건데…>

팔아보았자 얼마되지도 않는 반지, 이것은 그 로인의 마지막 소중한 자산이다. 그 로인은 몹시 가난했다. 먹을게 없어 자신의 콩팥이라도 팔려고 알아본 상태였다. 지하철도역에서 장기이식인쇄물을 보고 련락했더니 <500만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젊은 사람은 1 800만원을 주는데 로인은 장기조차 헐값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마저 아직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련락을 기다리고있다. 지팽이를 휘감으며 돌고도는 악순환이다.》

이것은 남조선의 어느한 잡지에 실린 글이다.

보는바와 같이 남조선에서는 가정과 사회의 보호와 혜택속에서 여생을 보내야 할 로인들이 극심한 생활난에 쪼들려 죽지 못해 살아가고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른새벽부터 거리와 골목을 방황하면서 파지를 줏는것으로 생계를 가까스로 이어가는 가긍한 로인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있다. 그들은 손이 모지라지고 허리가 굽어질 정도로 수레를 끌고다니며 파지를 줏고있지만 차례지는 돈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인것으로 하여 따뜻한 단칸짜리 제집도 없이 류랑걸식하는 형편이다.

그런가하면 젊은 사람들속에서는 《로인네》, 《꼰대》라는 말에 이어 오늘날에는 로인이라는 단어뒤에 《벌레 충》자를 붙인 《로인충》, 《틀딱충》(틀이를 딱딱거리는 벌레라는 뜻), 로령년금으로 생활한다고 하여 《년금충》, 할머니들을 매미로 비유한 《할매미》 등으로 로인들을 천시하는것이 사회적풍조로 되고있다.

그러한 속에 가족, 친척들이 제 손으로 이들을 비명횡사시키는 범죄가 보편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있다.

《아버지때문에 출세를 하지 못한 분풀이》를 한다고 하면서 아들이 아흔이 넘은 자기 아버지의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는가 하면 재산상속문제를 놓고 부모와 자식간의 아귀다툼끝에 아들이 자기 부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는 범죄 등 늙은이들을 한갖 사회와 가정의 부담거리로 여기고 나중에는 살해하는짓도 서슴지 않는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 대한 허무감, 사회에 대한 환멸로 자살의 길을 택하는 로인들도 계속 늘어나고있다.

어느한 조사기관은 남조선에서 40분마다 1명씩 자살사건이 발생하는데 그중 로인자살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발표하였다.

오늘날 윤석열패당이 《로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인생말년을 보낼수 있도록 저희가 더 꼼꼼히 챙기겠다.》느니, 《사회적약자를 지원하는 국정방향》이니 하고 떠들고있지만 현실적인 대책은 전혀 세우지 않고있다.

최근 남조선에서 악화되는 악성전염병사태로 로인들의 감염률과 사망률이 날로 높아가고있는것은 바로 보수패당의 무지와 무능으로 초래된 비극이라는것이 각계의 일치한 주장이다.

하기에 외신들까지도 남조선을 《로인빈곤률이 가장 높고 홀로 고독하게 사는 로인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있는 인간생지옥》이라고 락인하면서 현 괴뢰집권패당이 《사실상 고령층을 버렸다.》, 《고령층을 방치하였다.》라고 비난하고있는것이다.

로인들이 나라의 혜택속에 혁명선배로 존경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우리의 사회주의사회와 로인들이 사회적인 골치거리가 되여 시대밖으로 밀려나는 남조선사회,

과연 어느 사회가 문명하고 행복하며 살기 좋은 곳인가.

이 물음에 누구나 대답할것이다.

로인들이 나라의 혜택속에 혁명선배로 존대받는 조선의 사회주의야말로 지상천국이라고.(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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