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군들은 인민들앞에서 자신을 무한히 낮추자

주체111(2022)년 9월 29일 로동신문

 

일군들에게 있어서 대중의 지지와 신망은 매우 귀중하다.

군중의 지지와 신망이 있어야 일군들이 자기 사업에 대한 남다른 영예감과 높은 책임의식을 지니고 맡은 일을 더 잘 수행할수 있는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있다.

대중의 지지와 신망은 결코 쉽게 얻을수 없으며 더우기 그 어떤 요구나 강요에 의하여 해결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이다.

일군들이 인민들앞에서 자신을 무한히 낮추고 겸손하게 행동할 때에만 얻을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사업과 생활에서 겸손하고 소탈하여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일군을 위하여 인민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민을 위하여 일군이 있다.

일군이란 말그대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심부름군이다.

그런 심부름군이 대중의 신망을 잃는다면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

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이 사업과 생활에서 겸손하지 못하면 대중의 미움을 사게 되고 나중에는 인민이라는 바다우에 뜬 기름방울이 되고만다고 하시면서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에게 있어서 겸손성은 생명과 같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참된 혁명가의 전형으로 남아있는 김책동지,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무한히 충실한 충신이였을뿐 아니라 사람들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행동할줄 아는 소박한 품성의 소유자였다.

언제인가 김책동지가 황해제철소(당시)에 내려갔을 때였다.언제나 그러했듯이 그날도 김책동지는 일을 보다가 점심시간이 되자 같이 간 일군들과 함께 집에서 싸온 주먹밥으로 승용차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일이 끝난것은 22시경이였다.김책동지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제철소에서 자고가자고 했다.원래 저녁식사는 평양에 가서 하게 되여있은지라 식사준비를 하지 못한 제철소일군들은 매우 난처해하였다.그때 김책동지는 딱해하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밤에는 일할것도 없고 자면 되는데 저녁식사야 간단히 하면 되지 뭘 그렇게 딱해들 하오.제철소합숙으로 갑시다.로동자들이 먹는 밥을 우리 같이 먹어봅시다.》

한 나라의 부수상이며 더우기 항일무장투쟁의 혁명가인 김책동지였지만 이렇게 자신을 무한히 낮추었고 겸손하였다.그런 그였기에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언제나 사소한 특전과 특혜를 모르고 수령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수 있었다.

오늘 시대는 이런 일군들을 부르고있다.

언제나 인민들앞에서 자세를 무한히 낮추고 어려운 때일수록 군중과 함께 어울리며 하나라도 배우기 위해, 한가지라도 더 풀어주기 위해 애쓰는 그런 일군을 인민은 사심없이 따르고 존경한다.

반대로 직위가 올라가면 자연히 틀부터 차리고 말투까지 달라지는 일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멋없이 나서기 좋아하고 대중앞에서 쓸데없이 머리를 쳐들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일군은 대중의 신망을 잃게 되며 나중에는 인민의 버림을 받게 된다.

이는 무엇을 말해주고있는가.

일군들이 인민들속에 들어가 자세를 낮추며 그들과 허물없이 지내는것은 보약을 먹는것과 같고 인민들에게 호령하고 욕설하며 그들앞에서 틀을 차리는것은 스스로 독약을 먹는것과 같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

모든 일군들은 인민앞에서 자기를 낮추면 낮출수록 높아지고 자기를 높이면 높일수록 떨어지는것이 사업상권위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겸손성을 체질화, 습벽화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여야 한다.

인민을 신성히 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떠나 인민앞에 나선 일군의 옳바른 자세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오로지 당을 따라 시련의 언덕도 웃으며 헤친 사람들,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보다 당과 조국을 먼저 생각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인민이다.그런 인민을 하늘처럼 내세우고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생활을 하루빨리 안겨주려는것이 당의 확고한 의지이다.

그렇다.인민은 하늘이다.

이것을 항상 자각하는 일군일 때라야 인민앞에서 무한히 자신을 낮출수 있으며 인민을 위해 피와 살도 아낌없이 바칠수 있는것이다.

혁명적수양과 당성단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

지어먹은 마음 사흘 못간다고 겸손성은 결코 그 어떤 일시적인 충동이나 흥분으로 체질화되는것이 아니다.

오직 사상적으로, 도덕적으로 수양하기 위한 의식적이며 꾸준한 노력이 안받침될 때 언제 어디서나 인민앞에서 변색을 모르는 참인간이 될수 있다.

수양이 낮다는것은 곧 설익었다는것을 의미하며 설익은 일군치고 품성이 바른 일군은 없다.그런 일군은 당에서 자기를 신임하는가 하는데 대해서는 신경을 쓰면서도 인민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데 대하여서는 알려고조차 하지 않는다.당의 신임이자 인민의 믿음이며 인민의 신뢰를 잃는다는것은 곧 당의 신임을 잃는것으로 된다.때문에 일군들은 인민적품성을 체질화하기 위한 노력과 수양을 순간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인민들로부터 《우리》라고 불리우며 인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것보다 더 큰 영예와 자랑은 없다.

모든 일군들은 군중의 맑은 눈동자에 항상 자신을 비추어보며 무한히 겸손하고 무한히 솔직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인민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속에 대오의 기수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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