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죽기가 딱 좋은 사회》
사람들은 누구나 착취와 압박이 없이 복락을 누리며 오래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유토피아》, 《무릉도원》, 《지상락원》과 같은 살기좋고 리상적인 세상을 환상속에, 공상속에 그려냈으며 지금도 그러한 사회를 지향하고 갈구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부귀영화는 고사하고 살아가기조차 힘든 사회가 적지 않다.
새해를 맞이한 남조선인민들이 입술을 깨물면서 되뇌이는 말이 있다.
《비록 새해가 왔으나 머리속에는 오직 올해에 윤석열이 또 어떤 위기를 몰아오겠는가 하는 걱정뿐이다. 이곳은 죽기가 딱 좋은 사회이다.》
그 어느때보다도 삶의 희열과 랑만에 넘쳐있어야 할 새해에 절망과 비관에 빠져 너도나도 《죽기가 딱 좋은 사회》라고 절규하고있으니 실로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윤석열사단》이 진을 친 《검찰독재정권》의 칼부림이 올해에 더욱 심해질것은 불보듯 뻔하다. 현실적으로 윤석열역도와 그 일가가 련루된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부정부패가 무려 170여가지나 되지만 줄줄이 무죄, 무혐의로 처리되고있는 반면에 야당들과 정치적적수들은 물론 생존권을 요구하는 로동자들과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는 언론인들에 대한 탄압은 한층 강화되고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위기가 계속 심화될것으로 예견되지만 《윤석열표예산안》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한줌도 못되는 가진자들, 특권층을 위한 적극적인 《부자감세정책》에 치중하면서 절대다수 근로대중이야 죽든말든 기존예산마저 내놓고 축소, 페기시키며 사회의 량극화를 더욱 부추기고있다.
그 무슨 《로동개혁》, 《년금개혁》의 미명하에 로동자들을 낮은 임금으로 가혹한 장시간로동에 내몰아 산업재해사망사고를 재촉하고 빈곤에 시달리는 로인층을 더욱 삶의 막바지로 밀어던지고있어 사람들은 죽는것이 아니라 죽음을 강요당하고있다.
더우기 역적패당은 세금수입의 감소를 핑게로 올해 총지출을 지난해보다 3. 7% 낮추었지만 반대로 《국방예산》지출을 1. 3%나 늘임으로써 한푼이라도 더 돌려써야 할 《민생관련예산》은 무작정 깎아버려도 북침전쟁준비에는 막대한 혈세를 아낌없이 탕진하겠다는 흉심을 여지없이 드러내보였다. 가뜩이나 《공안》탄압에 위축되고 경제위기에 내몰리우며 생존을 우려해야 하는 남조선인민들이 이제는 더 큰 전쟁걱정까지 해야 하는 신세가 된것이다.
새해는 밝아왔으나 암흑의 과거를 그대로 맞이한 남조선인민들이 죽음의 진창속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며 터치는 한탄과 울분의 목소리-《죽기가 딱 좋은 사회》!
그래서 이들에게 윤석열역도의 퇴진은 생존의 문제, 사활적요구로 나선것이다.
《윤석열이 살면 우리가 죽는다! 윤석열을 퇴진시켜야 모두가 산다!》
이렇게 남조선에서 2023년이 시작되여 날과 달이 흐르고있다.
남조선문제연구사 박 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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