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이여! 강철로 당을 받들어온 빛나는 전통을 살려 오늘의 난관을 박차고 강용히 전진하라

주체112(2023)년 1월 12일 로동신문

 

 

온 나라 인민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섰다.

5개년계획수행의 결정적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이 전인민적진군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가 년초부터 최대의 분발력을 발휘할 때 빛나게 결속될수 있다.

여기서도 누구보다 경제건설의 1211고지에 선 강철전사들이 들고일어나야 하며 특히 나라의 금속공업발전과 철강재생산에서 큰 몫을 맡은 철의 기지 황해제철련합기업소가 용을 쓰며 내달려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금속공업의 발전을 계속 강력히 추동하여 철생산량을 늘이고 국가경제발전의 활로를 열어놓아야 합니다.》

혁명앞에 지닌 책임감을 무겁게 절감하며 새해의 진군길에 오른 황철의 전체 일군들과 로동계급이여!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전진도약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올해 투쟁과업을 제시하면서 당중앙은 금속공업을 또다시 경제전선의 앞장에 세워주었다.

관건적인 이 시점에서 다시금 깊이 새겨보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가 금속공업부문을 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내세운데 이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도 철강재생산의 중요성에 대하여 거듭 강조하였다.전반적부문과 단위들의 생산을 활성화하면서 당대회가 결정한 정비보강계획을 기본적으로 끝내는것이 경제사업의 중심과업으로 규정된 올해에도 역시 자립경제의 기둥공업인 금속공업의 발전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시되고있다.

국가경제발전의 활로를 강철로 열어나가자는것, 이것이 현시기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보통의 각오로는 엄두도 못낼 과업들이 나선 올해의 날과 날들이 우리가 세운 시간표대로 흐르게 하는데서 절실한것,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제일로 필요되는것이 철강재이다.

보다 중요한것은 주체쇠물의 도도한 흐름, 키높이 쌓아지는 철강재더미들이 곧 인민들에게 자립경제의 위력과 래일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는 활력소이라는것이다.

하기에 지금 아침마다 당보를 펼쳐들면서 우리 인민들은 제철, 제강소들의 소식을 찾고있다.혹 김철과 강선의 소식이 보도된 날이면 황철에서는 새 소식이 없는가고 묻는 전화들이 걸려온다.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황철이 그만큼 믿음직한 철의 기지로 크게 자리잡고있기때문이다.

황철!

진정 얼마나 숭고한 믿음과 사랑, 불같은 충성과 보답의 서사시가 그 연혁사에 새겨져있는 철의 기지인가.

우리 나라 로동계급의 가장 큰 핵심진지의 하나이며 당중앙위원회의 직접적지도를 늘 받고있는 중요한 기업소!

철로 당을 받들어온 영웅적로동계급!

바로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황철에 안겨주신 최상최대의 영광이며 고귀한 칭호이다.

황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여!

오늘도 동지들의 심장속에 깊이 간직되여있을것이다.

조국해방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며칠만에 황철을 찾으시여 재무지와 쇠붙이들이 널려있고 여기저기 불발탄까지 남아있는 제철소의 험한 구내를 걸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하신 그 영상이,

미국놈들이 파괴한 평로자리에는 더 큰 평로를 세우고 불탄 초가집자리에는 벽돌집을 지어 복구건설에서도 미국놈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교시하시며 동무들이 쇠물을 뽑는 날에 다시 오겠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그 음성이.

그 믿음이 목숨보다 귀중했기에 결사의 의지를 안고 떨쳐나선 황철의 로동계급은 그때 어떻게 투쟁했던가.

미제의 야수적만행으로 하여 용광로와 평로는 고사하고 벽돌 한장 성한것이 없던 페허우에서도 그들은 모든것을 이겨냈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켰다.벽돌이 없다고 우는소리를 하는 사람도 없었고 철근이 모자란다고 남을 쳐다보는 사람도 없었다.땅을 파다가 불에 그슬린 볼트 하나라도 보이면 주머니에 간수했고 파괴된 로에서 내화벽돌을 한장두장 뜯어내여 갈고 다듬어 귀를 맞추어가며 로벽을 쌓았다.

이렇게 오직 위대한 수령님을 다시 모실 날만을 그리며 밤낮없이 투쟁하여 1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파괴된것보다 더 큰 1호평로를 일떠세우고 첫 쇠물을 뽑아냈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황철을 찾으시여 몸소 첫 출강을 보아주시면서 황해제철소 로동계급은 참으로 영웅적인 로동계급이라고, 동무들은 온갖 애로와 난관을 용감히 이겨내고 페허우에 1호평로를 일떠세움으로써 미제국주의자들에게 다시한번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었다고 기쁨에 넘쳐 교시하시였다.

제1차 5개년계획이 시작되던 1957년, 그 잊을수 없는 나날에는 또 어떠했던가.

당시 황철의 용광로를 하루빨리 살리는것은 긴장한 5개년계획을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관건적문제였다.그런데도 종파분자들은 우리는 기술도 없고 경험도 없기때문에 용광로복구는 설계부터 다른 나라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혁명앞에 준엄한 시련과 난국이 겹쌓이던 그해의 벽두에 숫눈길을 헤치시며 또다시 황철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황철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자력갱생의 신념을 깊이 심어주시며 용광로와 해탄로조업날자까지 몸소 정해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후경제건설의 1211고지라는 더없이 영예롭고 자랑스러운 칭호를 안겨주신 황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이라면 하늘이 무너져도 기어이 해내고야만 황철로동계급의 투쟁본때는 이때에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과연 무엇이 그런 힘과 지혜를 낳게 하였던가.

위대한 믿음이였다.축조작업이 한창인 용광로안에까지 몸소 들어가시여 축로공의 거친 손을 소중히 쓰다듬어주시며 대단한 일을 한다고, 동무들이 금자탑을 쌓고있다고 절절히 교시하시던 어버이의 위대한 사랑이였다.엄동설한의 악조건에서 방대한 량의 내화벽돌을 축조한 축로공들, 대담하게 앞선 작업방법을 적용하여 공사기일을 훨씬 앞당긴 용접공들을 비롯하여 용광로건설자들모두의 가슴속에 뜨겁게 간직되여 진함없는 힘을 준것은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으로 보답하려는 일념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극진히 사랑하시던 황철로동계급이 인민경제를 자립의 강철기둥으로 떠받들어나가도록 이끌어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 바치신 로고는 그 얼마였던가.

새 세기의 첫 10년대에도 황철을 거듭 찾으시여 강철전사들을 새로운 혁신과 위훈창조에로 불러일으키시던 어버이장군님의 자애로운 그 영상을 세월이 흘러도 우리 인민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

그렇다.황철에는 이런 위대한 력사가 있고 전통이 있다.

강철로 당을 받들어온 로동계급의 대부대!

바로 이것이 우리 당력사에 기록된 황철의 자랑스러운 이름이고 변함없는 본태이다.

바로 이런 력사깊은 철의 기지인 황철은 마땅히 올해의 결정적인 투쟁의 앞장에 서야 한다.

오늘 당과 인민이 동지들에게 바라는것은 생산을 종전에 비해 몇% 늘이고 몇건의 기술혁신과제를 수행했다는 자료가 아니다.국가적인 철강재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이바지되는 실제적인 증산성과이며 지속적발전을 튼튼히 담보할수 있는 확실한 정비보강실적이다.당이 제시한 철강재생산목표와 주체화대상공사과제를 드팀없이 완수하는것, 이것이 기본의 기본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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