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月 4th, 2025
사설 :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2025년을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이자
애국충성과 자력으로 떠올린 2024년의 영광을 계속적인 발전과 성공에로 빛나게 이어놓기 위한 새해의 진군이 시작되였다.
전당, 전민, 전군이 위대한 당중앙의 향도따라 보다 큰 승리가 기약된 2025년의 보무를 힘차게 내디디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에서 하신 강령적인 결론들은 우리 인민에게 자기 위업, 자기 리상의 성공적결실을 확연히 내다보게 하고 우리 국가의 전면적륭성기를 앞당겨오기 위한 력사적인 진군에 거대한 활력을 더해주고있다.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은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2024년 12월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승승장구하는 우리 국가의 눈부신 존엄과 변혁상을 만방에 떨치고 새 생활, 새 행복을 앞당겨올 드높은 열의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전면적발전의 거창한 위업을 개척하는 투쟁의 걸음걸음을 책임적으로 드팀없이 내짚으면서 시대와 혁명이 부여한 성스러운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의 로선과 정책은 과학이고 진리이며 승리이다.
지난해 2024년은 전례없이 극난한 도전과 형세속에서 미증유의 새 변혁시대를 열어온 격렬한 투쟁의 해였다.
우리의 정치군사적위력이 끊임없이 증대되여 공화국의 절대적위세를 더욱 상승시키고 자주권수호와 사회주의발전을 확고히 담보한것은 지난해의 가장 중요한 투쟁성과이다.국가경제전반의 장성추이를 확고히 하고 인민들의 복리와 직결된 실질적인 결실들이 이룩됨으로써 당정책에 대한 인민들의 지지와 신뢰가 더욱 공고히 되였다.특히 건축이 몰라보게 달라져 우리 국가의 비약적인 발전상이 힘있게 과시되였다.과학과 교육, 보건, 문학예술, 체육을 비롯한 문화건설의 전반분야에서 귀중한 혁신과 진일보가 이룩되였으며 창당이래, 건국이래 처음으로 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완벽한 첫 실체들이 솟구쳐오름으로써 새시대 전면적국가부흥의 중대한 변화를 눈앞의 현실로 체감하게 되였다.
의의있는 창조적, 혁신적성과들로 가득찬 지난해의 특기할 승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리념과 전략적인 결단, 원숙한 령도력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중요당 및 국가회의들에서 제시하신 투쟁강령과 방략들은 우리 인민이 자생자결의 혁명정신과 용진력으로 걸음걸음 부닥치는 난국을 거대한 승리와 변혁으로 반전시킬수 있게 한 보검으로 되였다.우리 대에 기어이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리상사회를 일떠세워 후손들에게 물려주는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간직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만짐우에 만짐을 덧놓으시고 상상을 초월하는 희생적헌신의 강행군장정을 이어오시였다.우리 국가의 무진한 발전잠재력,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깃든 애국충성의 힘을 총폭발시켜 온 나라를 계속혁신, 련속공격의 불도가니로 끓어번지게 하신 절세위인의 특출한 령도력이 있어 지난해는 공화국의 발전사에 기적의 해로 뚜렷이 아로새겨지게 되였다.
위대한 애국애민의 리념과 정신은 한계를 타파하고 불가능을 이겨내며 세월을 주름잡아 리상사회를 앞당기는 기적을 창조한다는것이 지난해의 투쟁성과가 보여준 귀중한 철리이다.
사회주의전면적발전에로의 첫단계 개척투쟁, 변혁투쟁이 벌어진 지난 4년간의 모든 해가 그러하지만 특히 올해의 진군이 가지는 의의는 매우 크다.
5개년계획수행의 마지막해인 올해에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목표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여야만 새로운 발전단계, 상승단계에로의 이행을 확고히 담보할수 있다.5개년계획수행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올해 투쟁목표가 달성되면 전면적국가부흥의 튼튼한 도약대가 마련되고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이 이룩되게 된다.개척과 약진의 4년간을 초월하는 비상한 슬기와 용맹, 책임적인 노력과 줄기찬 분투로 올해를 우리당 령도사에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력사의 분수령으로 만들자는것이 당중앙의 의도이다.
목표도 뚜렷하고 방도도 명백하다.세계가 우리의 투쟁, 우리의 실천을 지켜보고있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인 문헌들을 깊이 학습하고 실천의 지침, 투쟁의 무기로 틀어쥐고나갈 때 5개년계획완수의 해인 올해를 뚜렷한 변화와 발전, 비약의 성공작들로 가득 채울수 있다.
올해에 우리는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80돐을 뜻깊게 맞이하게 된다.
당창건 80돐은 근로하는 인민과 이 나라를 책임지고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우월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성공적으로 건설하여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최상의 존엄과 영광을 떠올린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세련된 향도력과 최장의 집권사, 양양한 전도를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게 될 대정치축전이다.우리의 존엄이고 운명이며 미래인 위대한 당의 탄생일을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성대히 경축하는것은 우리 인민고유의 전통이고 긍지이며 영예이다.오늘 세계적으로 공인된 가장 권위있고 전투력이 강한 조선로동당의 명성과 명예는 당과 언제나 운명을 함께 하고 당의 결심을 변혁적현실로 전변시켜온 우리 인민의 절대적인 충성과 숭고한 의리, 혁명적기질로 하여 더욱 빛을 뿌리고있다.
위대한 우리 국가의 전면적부흥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총분기하여 기적적성과들을 쟁취할 때만이 당 제9차대회를 승리자들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떳떳하게 맞이할수 있다.
《2025년의 위대한 승리를 위하여 신심드높이 과감하게 투쟁해나가자!》, 이것이 올해에 우리가 들고나가야 할 중요한 투쟁구호이다.
우리는 5개년계획의 성공적인 완수로써 당창건 80돐과 당대회를 보위하고 국가건설의 각 방면에서 거대한 변천과 활기찬 약진을 펼쳐나가야 한다.
자기 힘에 대한 굳은 믿음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안고 새해 총진군을 다그쳐나가야 한다.
지난해의 특기할 성과는 그 어떤 극난한 형세도 자기 당정책이 제일이고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신심을 안고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창조력, 전진력을 당해낼수 없다는것을 보여주었다.방대한 과업이 나서고 도전과 장애가 엄청날수록 더욱 거세여지는것이 주체조선특유의 불가항력이다.당결정을 목숨처럼 여기고 무조건적으로 관철하는 충의지심,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비상한 창조정신, 아름다운 앞날에 대한 확고한 믿음, 이것이 오늘의 총진군대오에 차넘쳐야 할 신념이고 의지이다.
오늘 우리 인민의 필승의 신념에서 기본핵은 수령의 위대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다.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하신 위대한 정치가이시고 멀리 앞을 내다보시며 국가와 인민의 륭성번영을 위한 가장 과학적인 진로를 밝혀주시는 희세의 사상리론가이시며 일단 결심하시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이루어내시는 특출한 실천가이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세계적인 강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국격과 국위가 있고 강대함이 있다는것을 깊이 새기고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어나가야 한다.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그 어떤 불의지변속에서도 굳건히 보위하고 그들모두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생활을 년대와 년대를 뛰여넘어 실질적으로 안겨주려는것이 위대한 당중앙의 철석의 의지이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대한 구상에 자기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우고 총비서동지께서 의도하시는대로 모든 문제들을 정확하게, 완벽하게, 실속있게 풀어나가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여야 한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인 문헌들을 깊이 학습하여 자기 부문과 단위가 집행해야 할 과업이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작전을 주도세밀하게 세워나가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증산과 절약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증산투쟁, 증산운동은 조선의 투쟁본때이다.전인민적인 애국운동, 증산투쟁의 불도가니속에서 건국의 초석이 다져지고 증산경쟁운동의 거폭적인 확대속에 수세기를 도약하고 남들이 엄두도 못내는 큰 산들을 련이어 넘는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발전사가 수놓아졌다.이미 세운 계획에 한계를 초월하는 방대한 투쟁과제까지 더 걸머진 오늘 우리의 기본투쟁방식은 대중적증산운동으로 되여야 한다.세멘트생산기지를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국가의 장성발전을 촉진하고 인민의 복락을 앞당기기 위한 최대한의 증산투쟁을 활기차게 전개해나가야 한다.
절약은 곧 증산이며 적은것을 가지고 보다 많은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이다.절약의 예비는 어느 부문, 어느 공정에나 다 있다.무엇을 하나 건설하고 만들어도 설계부터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하고 기술기능수준을 높여 완전합격이 이루어지게 하며 최적화, 최량화의 원칙에서 로력과 자재, 부지를 최대한 절약하는 기풍이 전사회적으로 확고히 지배되게 하여야 한다.
증산절약의 불길은 사상전의 불길이다.
물질적조건만을 중시하면서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따지기 전에 사상의 힘, 정치사업의 위력으로 대중의 무한대한 정신력과 창조력을 총분출시켜야 한다는것이 현시기 당의 요구이다.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나라의 사정과 당의 의도를 근로자들에게 그대로 알려주고 그들의 애국적열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상공세를 강력히 전개하여야 한다.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대중적증산투쟁으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력사를 창조한 전세대들의 정신을 따라배워 더 많이, 더 질좋게 생산하고 극력 아껴쓰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증산절약투쟁에 앞장선 근로자들을 정치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모범을 널리 소개선전하는 사업을 실효성있게 벌려나가야 한다.증산절약의 시대상이 맥박치는 선전화, 당의 구호, 표어들을 게시하여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사업과 생활의 모든 공간이 더 많이 창조하고 아껴쓰는 과정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5개년계획의 완수여부는 전적으로 혁명의 지휘성원인 우리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있다.
일군들이 당앞에 무조건적인 집행을 다짐한 혁명과업들의 무게를 항상 되새겨보면서 과감한 용기와 분발력, 진함없는 열정과 투신력으로 부문과 단위사업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것이 당중앙전원회의가 강조한 중요한 사상이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과 단위사업을 당과 인민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당결정관철전에서 대담성과 적극성, 주동성과 활동성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격동적인 현실에 공감할줄 알고 책임을 걸머질줄 알며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여 당정책의 진리성을 실증할줄 아는 견결한 혁명가가 되여야 한다.
알아야 당의 의도에 민감하고 단위와 부문발전을 견인해나갈수 있다.일군들은 당문헌과 당정책학습에 사활을 걸고 계획적으로, 전면적으로 실속있게 하여 현시기 당에서 무엇을 바라고 어떤 높이에서 실천해야 하는가를 환히 꿰들고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과학기술학습에 누구보다 뼈심을 들여 대중이 공인하고 따르는 박식가, 실력가가 되여야 하며 현장지도를 한번 하여도 현실성이 있는 지도, 살아숨쉬는 지도를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목표가 확고하고 실행력이 강하며 전진속도가 기세차다.대외적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그 어떤 도전과 난관이 막아서든 우리 국가의 비약적상승발전을 절대로 멈춰세우거나 되돌려세울수 없다.
우리 당과 혁명의 걸출한 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가 있고 전체 인민이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대한 힘이 있기에 올해 투쟁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모두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우리 당의 절대적권위를 보위하고 우리 국가의 무진막강한 국력과 우리 세대의 강인성과 영웅성을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자.(전문 보기)
한없이 고마운 우리 어버이! -위대한 당의 극진한 사랑과 은정속에 지난해 수도 평양에서 꿈같은 복락을 누린 수재민들의 감격과 격정을 전하며-
너무도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다.하지만 그들이 받아안은 당의 사랑과 은덕은 글로도 말로도 다 전할수 없다.
수재민이라는 그 하나의 리유로 피해지역의 인민들은 우리 당이 떠받들어모시고 정성다해 섬기며 시중드는 특별귀빈이 되고 세상이 부러워할 행복의 별천지에 보금자리를 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자연의 재난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무수히 기록되여있다.
하지만 어이하여 이 땅에서는 수재민이 만복의 주인공이 되는 놀라운 현실이 례사롭게 펼쳐지는것인가.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한다는 말은 왜 이 땅에만 있으며 우리 인민은 과연 무엇때문에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당을 따라 하늘땅 끝까지 갈 신념을 대를 이어 간직하는것인가.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가까이에 더 바투 다가가 고락을 같이하는 우리 당의 본연의 존재방식에 대하여 우리는 그 어떤 소설이나 영화가 아니라 바로 당의 극진한 보살핌속에 특별귀빈이 된 수재민들의 실생활속에서, 그들이 한목소리로 터친 로동당만세에서 그 대답을 찾으려고 한다.
《얘들아, 어서 오너라!》
지난해 8월 피해지역의 아이들은 정말 꿈을 꾸듯이 평양행렬차에 올랐다.
TV에서만 보던 평양, 아버지원수님 계시는 평양에 간다는 생각만 해도 하늘을 날을것만 같았다.하지만 자강도 만포시에 사는 조류정소녀의 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졌다.일군들이 그와 동생을 렬차로 떠밀어줄 때에도 그는 몇번이나 다시 물어보았다.정말 우리도 평양으로 갈수 있는가고.
평양이 가까와질수록 그의 마음은 더 조마조마해졌다.그의 부모는 나라앞에 죄를 지었던것이다.
8월 15일, 1만 3천여명의 수재민들과 함께 4.25려관에 들어선 류정이는 그만 깜짝 놀랐다.꿈결에도 뵙고싶던 아버지원수님께서 제일먼저 자기들을 맞이해주시고 환영사까지 하실줄 어이 알았으랴.
모두가 먼길을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하시며 아버지원수님께서 《얘들아, 어서 오너라!》라고 다정히 말씀하실 때 류정이는 꼭 자기를 불러주시는것만 같아 저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우리 원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거대한 파도가 되여 밀려가는 아이들과 함께 어푸러질듯 달려가며 목메여 웨쳤다.
《아버지!》
철들어서부터는 단 한번도 불러본적 없던 부름이였다.꿈속에서라도 떳떳이 소리쳐불러보고싶던 아버지였다.
류정이는 똑똑히 보았다.
뜨거움에 젖어있던 아버지원수님의 그 자애로운 눈빛을.
뚝뚝 끊기는 갈리신 그 음성에서 수재민들은 온몸으로 느꼈다.집과 가산을 잃은 자기들의 마음속아픔을 다 합친것보다 더 막중한 괴로움을 안으시고 누구보다 더 큰 상처를 입었을 아이들을 남먼저 포근히 감싸안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진정을.
큰물에 재난을 당한 아이들중에서도 마음속그늘이 더욱 짙었던 류정이는 이렇게 부모가 나라앞에 바로 살았든 죄를 지었든 차별하지 않고 뜨거운 정 부어주시는 아버지원수님의 품에 안겨 처음으로 행복해서 울었다.
하지만 류정이와 같은 피해지역의 아이들은 다는 알수 없었다.
불행을 겪은 아이들을 어서 안아주고싶고 상처입은 가슴들에 한시바삐 웃음을 피워주고싶은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사랑이 얼마나 극진한것인지.
국가적인 회의와 행사보장을 위하여 꾸려진 4.25려관의 호실들이 잠을 잊은 군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속에 학생들과 어린이들의 교실로, 교양실로 꾸려지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결코 림시교실들이 아니였다.
교구비품도 교육설비도 장난감도 새것으로, 제일 좋은것으로!
피해지역 아이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과 조건을 마련해주시려는 위대한 어버이의 뜻을 받들어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은 공장으로, 교육기관으로 잠을 잊고 뛰여다녔다.공장로동자들이 밤낮으로 성의를 다해 책걸상을 만들 때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이동식롱구대를 품들여 제작하였고 평양교원대학에서는 학생들의 과외학습방조에 필요한 지능교육홀을 성의를 다해 꾸리였다.온 건물이 하나의 완벽한 학습공간, 교양공간으로 변모되고 운동장이며 배구장이 멋지게 완성되였다.실습실들에는 실험설비와 박제품들이 들어차고 유치원에는 사랑의 그림책들이 속속 와닿았다.
바야흐로 개교의 날이 왔다.
사랑하는 자식들이 공부하게 될 학교며 유치원을 꿈속에서처럼 황홀하게 돌아본 수재민들은 깜짝 놀랐다.자기들의 숙소도 궁전이라고 여겼는데 철부지아이들의 학교와 유치원은 말그대로 궁전우의 궁전이였다.
생사기로에 놓였던 생명들을 희생적으로 구원해주신 은인께 아직 고마움의 인사 한마디 변변히 드리지 못했는데 수천명의 아이들에게 어제는 새 교복과 학용품, 신발까지 안겨주시고 오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새 교정을 마련해주신 크나큰 그 은덕에 그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다.
진정 침수논우에서 당결정을 채택하실 때 우리 어버이의 마음속에 제일먼저 훌륭히 지어지고있은것은 우리 아이들의 학교와 유치원이 아니였을가.
그것은 4.25려관의 류다른 학교에서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아안은 이동교육대 교원들과 교양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기도 하였다.그중에서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소학반학생들의 시범수업을 진행한 평양교원대학부속 모란봉구역 서흥소학교 교원 리진주동무의 심정은 더욱 남달랐다.
못잊을 그날 그는 도형에 대한 인식을 주기 위해 문수물놀이장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었다.이다음에 선생님이랑 같이 문수물놀이장에 꼭 가보자고.
그런데 글쎄 불과 몇시간후에 사랑의 뻐스를 타고 학생들과 함께 문수물놀이장에 특별대우를 받으며 들어설줄이야 어찌 알았겠는가.
금방 새로 모여앉은 아이들의 서름서름한 마음을 풀어주고싶어 교원이 무심하게 꺼낸 말을 우리 원수님께서만은 깊이 새겨두시였다가 그 약속을 지켜 뜻깊은 일정까지 조직하도록 해주시였으니 그는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문수물놀이장의 물보라속에 묻혀 좋아라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여있었다.물소리만 들어도 저도 모르게 흠칠 놀라던 아이들은 그 사랑의 바다에서 큰물로 겪은 재난을 씻은듯이 잊어버렸다.
철부지들은 겨끔내기로 말했다.우리 집을 삼킨 흙탕물은 차거웠는데 문수물놀이장의 물은 정말 따뜻하다고, 이젠 물이 무섭지 않다고.
순진한 아이들의 꾸밈없는 그 목소리에 그의 눈시울은 절로 젖어들었다.아직은 개교도 하기 전에 학생들이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와 만경대소년단야영소에서 야영을 하도록 보살펴주시며 운동복과 운동신, 모자까지 일식으로 보내주신 친근한 어버이의 그 웅심이 다시금 가슴을 울렸다.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있어서 진짜 국가적인 재난은 무엇이던가.
결코 전력시설이 파괴되고 농경지가 류실되며 도로와 철길이 못쓰게 되는것과 같은 경제부문의 피해만이 아니였다.그이께 있어서 진짜 국가적인 재난은 바로 자연의 재앙으로 아이들의 글소리, 웃음소리를 잃는것이였다.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제1의 국사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문제였다.
사실 평양으로 올라온 수해지역의 어린이들에게는 다 보호자가 있었다.그 보호자들속에는 년로한 할머니들도 있었는데 다른 로인들이 금강산, 묘향산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낼 때 어린애를 붙안고 달래느라면 부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 야릇한 심정에 아쉬움을 금할수 없었다.그런데 우리 원수님께서 누구에게도 내비친적 없었던 그 심정까지 속속들이 헤아리시여 모두가 평양체류의 기간에 걱정없이 락을 누리라고, 피해지역 아이들을 한명도 곯지 않게 튼튼히 키워주시려고 탁아소까지 새로 꾸려주시였으니 그 고마움을 표현할 말을 고를수 없었다.
한달만에 탁아소에 갔을 때 너무도 고와지고 보동보동해진 손자를 눈앞에 두고도 찾지 못한 할머니들을 더욱 울린것은 그애들이 할머니보다 보육원의 품에 더 먼저 안겨들며 스스럼없이 터친 《엄마!》라는 부름이였다.
자기들이 돌봐야 할 살붙이들까지 다 떠맡아안고 성심을 다해 아이들을 키워주는 어머니당의 보살핌에 과연 어느 누구인들 감격하지 않겠는가.
피해지역의 아이들이 한날한시에 당의 은정어린 솜옷을 받아안은 지난해 11월 어느날 초급중학교에서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
3명의 아이들에게 솜옷이 꼭 맞지 않았던것이다.한달전에 지방공업성의 연구사와 함께 아이들의 몸을 몇번이나 잰 담임교원들은 사색이 되였다.
교원들은 서둘러 학생들의 몸을 다시 재기 시작하였다.그런데 글쎄 불과 한달동안에 그처럼 몰라보게 키가 크고 몸무게가 불어날줄이야.
누구나 리해할수 있는 일이였다.하지만 우리 당에 있어서 그것은 범상한 일이 아니였다.당중앙위원회 일군은 곡진하게 말하였다.
《우리 원수님께서는 피해지역 아이들모두가 제일 곱고 꼭 맞는 솜옷을 받아안았다는 소식을 기다리고계십니다.》
이렇게 되여 3명의 학생들의 솜옷은 온 공장의 관심속에 다시 한뜸한뜸 지어지게 되였고 아이들은 그날로 꼭 맞는 고운 솜옷을 받아안게 되였다.
그들중에는 세 자매의 막내인 한 소녀도 있었다.아직은 살림이 넉넉치 못해 언니들의 솜옷만 늘 내리입다가 처음으로 새 솜옷을 입은 소녀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솜옷에 붙은 자기의 이름표를 보고 또 보느라니 자꾸 눈물만 나왔다.그는 고향의 어머니에게 마음속으로 웨쳤다.
(어머니, 아버지원수님께서 나에게 정말 고운 새 솜옷을 보내주셨어요.그전엔 아버지원수님 제일 가까이에서 사는 평양아이들이 몹시 부러웠지만 지금은 그들이 우리를 부러워해요.)
그 시각 중구역 리철민고급중학교 교원 전향미동무는 자강도 성간군에서 온 김설강학생의 일기장을 펼쳐놓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었다.
《내 머리맡에 앉아 이마를 짚어주시며 나를 지켜보는 그 눈빛, 왜서인지 선생님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선생님의 모습에서 나는 떠나간 어머니를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던 소원을 풀었다.늘 함께 있고싶은 우리 선생님, 떠나고싶지 않은 평양의 우리 학교! 통채로 떠안고 고향에 가고싶다.난 묻고싶다.〈선생님에겐 제가 누굽니까?〉》
최우등생이 아닌 나도 사랑의 신발을 받아안았다고 몹시도 죄스러워하며 아버지원수님께서 문득 찾아오시면 나만 떳떳이 나서지 못하게 될가봐 정말 걱정스럽다고 늘 외우던 설강이였다.
그의 눈에 문득 숙소의 마당가에 줄지어서있는 뻐스들이 비껴들었다.철부지아이들이 하루에도 몇번이나 타고다니는 통학뻐스였다.
피해지역 아이들이 첫 수업을 진행한 그날 유치원어린이들과 소학반학생들이 책가방을 메고 하루에 걷는 거리와 시간까지 친히 헤아려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들이 뻐스를 타고 학교로 오갈수 있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는 소식에 접했을 때 교원들은 얼마나 감격했던가.
나라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대표들을 태우고다니는, 누구나 한번만이라도 올라보기를 소원하며 먼발치에서 지나가도 부러워 손저어주는 그 뻐스가 철부지아이들의 통학뻐스로 되였으니 바로 여기에 우리 원수님께서 제일먼저 품에 안아주신 피해지역 아이들이 올라선 행복의 높이가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비단 설강이만이 아니였다.자강도 산골소녀 문위경이도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제가 과연 누구입니까?》
어린시절에 뜻밖의 일로 오른쪽팔목이 절단되고 다리에도 험한 상처자리가 생기게 된 그에게 있어서 제일 괴로운것은 사람들을 마주할 때였다.
달린옷을 안겨줄 때에도, 평양에서 중앙의 피복연구사선생님들이 매 호실을 돌며 여름교복을 입혀볼 때에도 위경이는 복도의 기둥뒤에서 홀로 울었다.의수를 한 손때문에 소매가 짧은 여름교복을 입고싶지 않았고 상처로 보기 흉한 다리때문에 달린옷을 입을수가 없었던것이였다.
그런데 수천명 학생들가운데서 위경이의 여름교복만은 소매가 긴것으로 특별히 제작되였음을 알게 되였을 때 세상에 나처럼 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을 특별히 받는 아이가 또 어데 있을가 하는 생각에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다.바로 그를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까지 입원시켜 치료를 받도록 해주시였으니 위경이는 받아안은 아름찬 행복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내가 과연 무엇이기에 부모도 어쩔수 없었던 그 오랜 상처를 두고 온 나라 일을 돌보셔야 할 우리 아버지원수님께서 그처럼 마음쓰신단 말인가.
국기게양식날에조차 그토록 하고싶은 소년단경례도 할수 없었던 소녀는 가슴가득 차오르는 새 희망을 안고 당중앙하늘가를 우러러 목메여 웨쳤다.
《아버지원수님, 저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합니다!》
장차 나라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주인공이라는 당당한 존재감만으로도 최상의 환대와 봉사를 받을 응당한 자격을 가지게 된다고 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서 오라 불러주신 피해지역의 아이들, 그들은 그이께서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인민의 아들딸들이였고 제일먼저 따뜻이 정을 부어주신 특별귀빈중의 귀빈들이였다.
진정 우리 원수님께 있어서 인민의 아픔보다 더 큰 비상사태가 없다면 그 인민의 맨 앞자리에 놓으신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상처를 가셔주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시였다.자라나는 후대들을 누구보다 행복하고 부럼없는 아이들로 떠받드는것은 우리 원수님의 더없는 락이였고 기쁨이였다.
평양체류의 나날에 유치원아이들이 제일 많이 만들고 그린것이 다름아닌 집이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그 집들중에는 그애들이 우리 집이라 부르는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도 있었고 정들은 유치원도 있었으며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면 반겨맞아줄 집도 있었다.그 모든 집들에 제목을 단다면 그것은 아마도 《품》일것이다.
바로 여기에 설사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오늘의 웃음과 래일의 행복을 굳건히 지켜주고 꽃피워줄 당의 품이 언제나 곁에 있음을, 그 품속에선 누구나 사회주의 내 조국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여나리라는것을 생활속에서 진리로 간직한 우리 아이들의 절절한 웨침이 있다.
130일, 그것은 한생이라는 구간의 작은 점에 불과하다.하지만 당중앙뜨락에서 맞고보낸 그 나날에 인생의 가장 귀중한 성장을 한 우리 아이들은 일생토록 잊지 못할것이다.가장 힘들고 아플 때 제일먼저 《얘들아, 어서 오너라!》라고 부르시던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정든 음성을.한생 그 품에 달려가는 심정으로, 그 품을 받들어 애국충성의 걸음걸음을 재촉할것이다.
당이 떠받들어 시중든 인민
단순히 숙소가 아니였다.행정구역에도 없는 류다른 주민지구였다.
위대한 당중앙의 정성이 력연히 깃든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 자리를 잡은 수재민들의 숙소《참관》은 며칠을 두고 계속되였다.
《세상에 이게 어디 집이요, 궁전이지.학교, 유치원, 미용실, 신발수리소…없는게 없수다.진료소에는 현대적인 의료설비들이 꽉 들어차있고 마당에는 큰 대회때마다 보군 하던 차들이 줄지어서있소.일군들은 저마다 먼저 길을 내주고 군대들은 만날 때마다 거수경례를 하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구려.》
이것은 지난해 8월 뜻밖에 가설천막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뵈온 의주군 서호리 주민들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꿈같은 날과 달이 흘렀다.수재민들은 평양의 문화정서생활기지를 비롯하여 이름난 명승지란 명승지는 다 가보았고 환대란 환대는 다 받았다.
자강도에서 온 한 로인에게는 지나온 130일간의 추억이 참으로 각별하다.
어느날 저녁 잠자리에 누운 로인은 평양에서 자기가 처음으로 먹어본 음식들을 꼽아보기 시작하였다.보기도 처음인 고급료리들이 끼마다 식탁에 새롭게 오르니 어느덧 못먹어본 음식이 없을 정도였다.부지중 그의 입에서는 《시원한걸 먹고싶군.》 하는 말이 흘러나왔다.그러다 저도 모르게 매일 풍성한 식사인데 웬 투정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로인은 혼자 웃고말았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식탁에 앉은 로인은 두눈이 휘둥그래졌다.분명히 혼자소리로 한 말이였는데 먹고싶었던 음식이 척 차려져있는것이 아닌가.
료리사들이며 일군들이 구미에 맞겠는지 모르겠다며 어서 들라고 수저를 들려주었으나 그는 음식그릇이 보이지 않았다.솟구치는 눈물때문에.
한뉘 태를 묻은 산골에서 농사밖에 한것이 없는 이 촌늙은이를 어쩌면 그리도 다심히 돌봐주실가.그렇듯 극진한 환대를 받을 자격이 내게 있는가.
정녕 송구스러웠다.
꿈을 꾸면 그 소원 꽃피는 나라라더니 이 늙은것이 주책없이 한 말도 어머니당에서는 다 깊이 새겨안고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심심할 때 책이나 보았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하면 다음날로 호실마다 각종 도서들이 쌓이고 고향에 편지를 쓰고싶다는 말을 하기 바쁘게 호동마다 우편함이 생기고 매 사람에게까지 편지봉투가 와닿았다.
촌늙은이가 지나가는 소리처럼 한 말이였다.하지만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목소리라면 어느것이나 흘려들을것, 스쳐지날것이 없었고 그것은 무엇이나 다 인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일감으로 되였으니 바로 여기에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를 생명으로 하는 우리 당의 본태가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며칠후 로인은 구월산으로 떠나게 되였다.이른아침부터 아이처럼 좋아하며 들썩이던 그가 뻐스에 오르는 순간 한 일군이 그의 손에 지팽이를 들려주었다.등산길에 혹 넘어질가봐 힘들 때마다 의지하라고 우리 원수님께서 로인들에게 보내주신것이라는것을 알았을 때 그의 심정이 과연 어떠하였으랴.
들놀이가는 자식의 려장을 차려주듯 정성을 고인 밥곽까지 실어주며 즐겁게 휴식하고 돌아오라고 일군들이 손저어 바래줄 때 로인은 그만 오열을 쏟고야말았다.참관길에는 수재민들보다 그들을 부축해주며 돌보아주는 안전원들과 보호자들이 더 많았다.
참관지에서 돌아온 날 호실에 들어서던 로인은 새 샘물통을 가져다놓는 처녀관리원에게 《아직 절반이나 있는데 또 교체를 하다니…》라고 말하며 만류했다.그러자 그는 《할머니, 매일 수백리를 가서라도 새 샘물을 수재민들에게 공급해주라는것이 우리 원수님의 뜻이예요.》라고 하는것이였다.
수재민들을 돌보는 어머니당의 사랑은 이렇듯 나날이 극진해졌다.
지난해 10월중순 경공업성 신발공업관리국의 한 일군이 호실로 들어섰다.알고보니 겨울신발을 만들어주기 위해 해당부문의 일군들이 매 호실을 돌며 1만 수천명에 달하는 수재민들의 발을 몽땅 잰다는것이였다.
《발을 재다니? 학생들에게 교복을 해입히기 위해 몸재기를 한다는 말은 들었어도 발까지 잰다는 소린 처음이웨다.》
량강도 김정숙군에서 온 고범수영예군인은 너무도 놀라운 사실에 선뜻 신발을 벗을수 없었다.사실 그는 발이 유별나게 생겨 이날이때껏 꼭 맞는 신발을 한번도 신어본적이 없었다.그 사연까지 알게 된 일군은 바닥에 흰종이를 깔아놓으며 그래서 발을 더 재야 한다고, 어서 발을 바닥에 편안히 대라고 하면서 꼼꼼히 발모양을 그리기 시작했다.
영예군인의 눈가에 불시에 눈물이 고여올랐다.아직은 평생 함께 살아온 안해도 자기의 발을 그렇게 세심히 살피며 재여본적이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토록 절절히 외우시던 건강위주, 평안위주라는 말의 참뜻이 너무도 세차게 가슴을 울려 그는 끝내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며칠후 난생처음 발에 꼭 맞는 신발을 받아안은 영예군인은 어린애마냥 새 신발을 가슴에 품어안고 몇번이나 꼭같은 말을 곱씹어외웠다.
《우리 원수님께서 내 신발까지 걱정해주실줄이야…》
이런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은 1만 3천여명의 수재민들 누구에게나 있고 130일동안 매일같이 태여났다.
아마도 수재민들을 위해 누구보다 수고많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바로 기동의무대, 기동봉사대 성원들과 조선인민군 군의부문의 군인들일것이다.
수재민들이 류숙하고있는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 있는 두개의 진료소는 말이 진료소이지 사실상 병원이나 다를바 없었다.
보건성과 평양시안의 위생방역기관, 치료예방기관들의 강력한 의료진으로 무어진 기동의무대는 우리 나라에서 력사상 처음으로 조직되였다.
1만 3천여명에 달하는 수재민들의 주민건강관리부가 부류별로 구비되여있는 진료소에서, 중앙급병원을 비롯한 평양시안의 치료예방기관들에서 극진한 치료를 받으며 수재민들은 누구나 젊어지고 건강해졌다.
진료소에서, 때로는 매 호실마다 찾아다니며 로인으로부터 어린이들에 이르기까지 빠지고 불편한 이발이 있을세라 세심하게 치료해준 치과의사들의 그 정성은 얼마나 지극했고 환자를 위해 자기의 피까지 서슴없이 뽑은 의료일군의 그 마음은 또 얼마나 사심없는것이였던가.
사랑하는 혈육을 잃고도, 젖먹이 어린 자식을 남에게 맡기고도, 자기자신이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할 몸이였어도 기동의무대 의료일군들은 언제나 수재민들앞에서 밝게 웃었다.힘들 때도, 괴로울 때도 그들의 가슴을 끓이는 생각은 오직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수재민들을 위하여, 이 하나뿐이였다.
그들뿐이 아니다.당에서 안겨준 붉은 파견장을 가슴에 안고 인민사수전에 나섰던 세해전 그날처럼 어머니당의 뜻을 받들어 수재민들의 건강과 평안을 위하여 친혈육이 되여준 림춘추명칭 군의대학 교원들과 학생들의 소행은 또 얼마나 눈물겨웠던가.
어느날 신의주시의 한 할머니가 눈물이 글썽해서 교원을 찾아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겠소.내 80평생에 처음 보는 일이웨다.》
평양에 온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로환으로 불편해하는 로인의 곁에서 밤을 밝히다싶이 하던 처녀군대가 어느날 깜빡 쪽잠에 들었을 때였다.친손녀에게서도 받아보지 못했던 지극한 정을 기울이는 애어린 처녀에게 제 옷이라도 덮어주고싶어 할머니는 조용히 일어났다.그런데 글쎄 잠든줄 알았던 처녀가 어느새 일어서는것이 아닌가.
수해때 입은 상처때문에 고생하는 한 로인을 위해 서슴없이 자기 피부를 떼주고 해수욕을 하고싶어하는 장애자로인의 마음을 헤아려 성큼 바다물속에 그를 업고 들어간 군의부문 의료일군들에 대한 이렇듯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미처 다 꼽을수 없다.
없는것이 없는 그 류다른 주민지구에는 평양산원에서 퇴원하는 산모들을 위해 특별히 꾸려놓은 산모호실도 있다.
우리 녀성들의 친정집인 평양산원에서 40여일간이나 산후몸조리를 하고 숙소의 산모호실에 들어섰을 때 그들을 기다린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애기젖병, 아동손수건, 애기포단, 애기업개를 비롯한 어린이용품이였다.그속에는 애기침받치개까지 있었으니 정녕 이렇듯 세심한 손길, 자애로운 사랑을 이 세상 그 어디서 찾아볼수 있으랴.
흔히 산모가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면 축간다고 했는데 우리 피해지역의 애기어머니들은 오히려 더 환해지고 몸이 좋아진다며 격정을 금치 못하던 피해지역 로인들의 목소리가 뜨겁게 되새겨진다.
그 나날 수재민들에게는 50여명의 새 식구가 늘었고 10여명의 어린이들이 심장수술을 받고 두번다시 태여났다.
피해지역의 수백명 아이들을 온 병원이 떨쳐나 맞고보내던 잊지 못할 나날을 추억하며 옥류아동병원의 일군은 이렇게 진정을 토로하였다.
《새 심장을 받아안은 자식과 함께 궁전같은 새집에 들어서게 되였으니 재난속에서 쌍복을 받아안은 자기들은 진정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격정을 터치던 그 목소리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 원수님 덕에 고급화장품을 쓰며 호의호식하면서 의사선생님들의 정성속에 몰랐던 속병까지 고치고보니 굽었던 허리가 다 펴지고 10년은 더 젊어진것같다고, 며느리보다 손이 더 고와졌으니 이제 고향에 가면 누가 나를 알아보겠는가고 격정을 쏟으면서 수재민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우리 원수님의 천만고생의 대가로 우리 수재민들은 만복의 주인공이 되였다고!
지난해 10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강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찾으신데 이어 11월에 평안북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그날 온 4.25려관은 통채로 감격의 도가니로 끓었다.
자기들을 금방석에 앉혀 온갖 복락을 다 누리도록 해주시고 자신께서는 수재민들에게 안겨줄 희한한 새 보금자리를 위해 험한 길을 앞장서 헤쳐가시니 정녕 잠이 오지 않았다.수재민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사진문헌이 모셔진 복도홀에 약속이나 한듯 모여섰다.평양에 온 자기들을 제일먼저 따뜻이 맞아주시고 스스럼없이 매여달리는 철부지들의 응석과 어리광도 일일이 받아주시며 사랑하는 자식들의 새 교복입은 모습까지 세심히 보아주시던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영상을 우러를수록 수재민들의 귀전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이 더욱 쟁쟁히 메아리쳐왔다.
《여러분에게는 이같이 성대한 환영과 극진스러운 봉사를 받을만한 응당한 권리가 있으며 우리 당과 정부에는 공화국령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한 성장을 전적으로 맡아 보장하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성대한 환영과 극진스러운 봉사를 받을만한 응당한 권리!
이것은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더 먼저 품어주고 위해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운명도 미래도 맡긴 수재민들이 저도 모르게 받아안은 권리였다.
수재민들은 특별귀빈이 되여 수령의 시중속에 복을 누릴 권리가 있고 수령은 수재민들의 마음속불행의 한쪼각까지도 말끔히 가셔 만복의 주인공으로 떠받들어야 할 의무가 있는 이런 나라가 세상에 또 어디 있으랴.
수재민들의 친부모, 친자식이 되여 마음속에 한점 그늘도 비끼지 않게 정성을 다해 섬기고 성심을 다해 보살펴주는 그런 령도자는 세상에 오직 한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뿐이시거니, 과연 그 어떤 진정을 고이면 그 위대하고 자애롭고 따사로운 어머니품에 보답으로 될것인가! …
오직 한마음 당을 받들어 애국충성의 한길을 변함없이 이어갈 맹세로 가슴끓이며 수재민들은 한결같이 진정을 토로하였다.
우리는 공산주의사회에서 남먼저 살아보았다고, 공산주의건설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 *
당중앙뜨락의 우리 집, 우리 학교를 가슴에 안고 수재민들이 천지개벽된 정든 고장에 새 보금자리를 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낮이나 밤이나 고심을 기울이시고 혼심을 다 바쳐 세상이 부러워하게 일떠세워주신 사회주의리상촌의 주인이 되였다.수재민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의 가슴속에 당에 대한 믿음은 억척의 성새로 더욱 높이 솟아올랐다.
모든것을 바쳐 위대한 우리 인민께 충실할것이라고 하시며 인민을 위함이라면 천만고생도 락으로 여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 계시여 이 땅에서는 인민에 대한 위대한 어버이의 일편단심의 력사가 흐르고있거니.
세상에 오직 한분 우리 어버이!
대를 이어 그 품만 따르고 받들며 하늘땅 끝까지 가고가리라.(전문 보기)
외국군대의 주둔을 종식시킬것이라고 선포
세네갈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1일 신년연설에서 올해에 나라에서 모든 외국군대의 주둔을 종식시킬것이라고 선포하였다.
그는 국방, 안전 등 분야에서 외국과의 새로운 협조원칙을 제기하고 모든 외국무력의 주둔을 끝장낼것을 해당 기관에 지시하였다고 강조하였다.
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월에도 현 정부가 주장하는 자주권은 외국군사기지의 주둔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다.(전문 보기)
국제사회의 배척을 받는 전범국
중동평화의 암적존재, 대량살륙의 원흉인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강한 배척과 규탄을 받고있다.
지난해 12월 11일 《동부꾸드스와 기타 강점된 팔레스티나령토에서의 이스라엘의 불법행위》라는 주제로 유엔총회 제10차 긴급특별회의가 진행되였다.47개 나라 대표들이 연설하였다.
이란, 이라크, 볼리비아,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타이, 방글라데슈 등 발전도상나라 대표들은 이스라엘의 국제법위반행위는 세계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였다.미국의 거부권행사를 비롯한 특정국가의 지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무대응은 이스라엘이 전범죄를 계속 저지르도록 사촉하고있으며 이러한 처벌면제는 종식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그들은 유엔헌장 제6조에 따라 이스라엘의 유엔성원국자격을 재고려할것을 요구하였다.또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이스라엘의 국제법위반행위에 대하여 책임지고 팔레스티나민간인들을 보호하며 전범자들에 대한 처벌면제를 종식시키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볼리비아대표는 미국의 거부권행사야말로 이스라엘의 대량학살행위에 미국이 공모하였다는 증거라고 하면서 전쟁범죄와 국제법위반 등 대규모범죄행위발생상황에서는 거부권행사를 제한하거나 철페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뛰르끼예대표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와 재정지원을 즉시 중단하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이스라엘의 대량학살만행을 문책하는 결의안을 채택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연설자들은 정화가 위기해결, 고통예방의 유일한 방도라고 하면서 유엔팔레스티나피난민구제사업기구의 활동을 보장하고 동부꾸드스를 수도로 하는 1967년 이전의 국경에 기초한 두개국가해결책을 실현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한편 아랍나라들에서 이스라엘외교관들의 입국을 차단하는 움직임이 적극화되고있다.
에짚트는 새로 임명된 자국주재 이스라엘대사의 입국승인을 거부하고있다.에짚트측의 동의를 받지 못한 이스라엘대사는 3개월나마 자기 나라에 머물러있는 상태이다.아랍추장국련방도 새로 임명된 이스라엘대사를 받아들이는것을 거부하였다.마로끄에서는 이스라엘대사의 주재와 관련한 의견이 분분하여 림시대리대사가 업무를 보고있다고 한다.여러 나라에서 자국주재 이스라엘대사가 언론계에 머리를 들이미는것을 제한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외신들은 가자사태와 관련한 중동의 민감한 정치정세가 에짚트를 포함한 아랍국가들에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평하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9일 유엔총회에서는 이스라엘이 유엔팔레스티나피난민구제사업기구의 활동을 금지시킨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데 대한 결의가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채택되였다.
그 내용을 보면 국제사법재판소가 강점된 팔레스티나령토에서 인도주의지원 및 개발협조를 제공하는 유엔과 기타 국제기구, 제3국의 활동보장과 관련한 의무를 준수하도록 자문의견을 제시하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인도주의적봉사 및 지원을 방해하는 조치들을 철회할것을 요구한다는것이다.
결의채택이후 많은 나라가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표시하였다.
까타르외무성은 이는 유엔팔레스티나피난민구제사업기구의 활동을 금지시킨 이스라엘의 결정에 대한 광범한 국제적반대를 반영한다고 언급하였다.그러면서 국제기구의 활동을 금지시킨것은 가자지대와 요르단강서안지역, 레바논 등에서 중대한 인도주의 및 정치적결과를 산생시킬수 있다고 주장하였다.사우디 아라비아외무성도 이번 결의는 팔레스티나인들의 고유한 자결 및 독립국가창설권리에 대한 국제적의사를 명백히 표명한것으로 된다고 지적하였다.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우방으로 간주되던 나라들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고립되고있다.얼마전 오스트랄리아외무상과 이스라엘외무상이 전화상에서 심하게 충돌하였다.오스트랄리아외무상은 가자지대에서의 인도주의위기에 대한 우려를 재표명하면서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에 대해 이스라엘외무상은 자국은 《국제법을 준수하는 합법적인 민주주의국가》라고 강변하였다.이 전화대화는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가 오스트랄리아정부가 극도의 반이스라엘적태도를 취하고있다고 비난한 후에 이루어졌다.앞서 오스트랄리아는 이스라엘 전 사법상의 입국사증을 부결하였다.
국제법도 국제기구도 안중에 없이 대량살륙만행에 광분하고있는 이스라엘이나 파렴치하고 편견적인 이중기준의 자막대기를 휘두르며 피에 주린 하수인을 한사코 감싸도는 미국이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있는것은 당연하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