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분노의 불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일심단결의 위력에 맞설 힘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린 인간쓰레기들과 그것들의 망나니짓을 묵인하고있는 남조선당국자들에 대한 증오의 감정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렬해지고있다.
며칠전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의 1호초고전력전기로현장에서 있은 일이다.
뜨거운 쇠물을 품어안고 웅-웅- 용을 쓰는 전기로, 쉬임없이 휘뿌려지는 무수한 불꽃들…
로안의 쇠물빛을 주시하던 로장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였다.
쇠물이 잘 익었다는 뜻이였다.
이윽고 로체가 천천히 기울어지자 출강구에서는 용암같은 쇠물이 쏟아져내렸다.
여느때같으면 호탕한 웃음을 날릴 용해공들이였지만 약속이나 한듯 누구도 말이 없었다.쇠물이 쏟아져내리는 모양을 지켜보던 한 용해공이 쇠장대를 으스러지게 틀어잡으며 침묵을 깨뜨렸다.
《범 무서운줄 모르고 헤덤비는 똥개새끼들의 대갈통에 저 쇠물을 들씌울수만 있다면 이 가슴이 얼마나 후련하겠나.》
《아무렴,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 적의와 배신으로 대답한 대결광들도 뼈도 없이 태워 날려버려야 해.》…
평범한 용해공들이 주고받는 말이였다.
추악한 인간쓰레기들과 비렬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남조선당국자들의 짓거리는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끓던 분노가 그 한계를 넘게 하였다.
미친 똥개무리에 불세례를 퍼붓자!
얼빠진 똥개주인들에게서도 죄악의 대가를 받아내자!
바로 이것이 쇠물과 함께 증오로 가슴을 끓이는 용해공들의 절규였다.
이윽고 그들은 원쑤에 대한 적개심을 안고 또다시 작업에 진입하였다.
불!
어디에나 불이다.
현장에도, 용해공들의 가슴에도.
그렇다.분노의 불은 어디서나 타번지고있다.
이 땅은 그대로 증오의 불도가니, 멸적의 활화산으로 끓어번지고있다.
그것을 심장으로 안아보며 우리는 생각했다.
아무리 세찬 불도 시간이 흐르면 꺼지기마련이지만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이글거리는 증오의 불은 역적무리들을 깡그리 태워버릴 때까지 계속 타오를것이라고.(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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