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도청의혹사건으로 혼란스러운 미국정계
로씨야의 미국대통령선거개입설을 놓고 옥신각신하던 미국정계가 이번에는 새로운 도청의혹사건으로 혼란에 빠져있다.
사건은 얼마전 트럼프가 인터네트에 오바마가 재임시절 자기의 전화를 도청하도록 하였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데서 발단되였다.그는 《오바마가 공화당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전화도청을 했다.》고 하면서 《끔찍하다.》, 《선거과정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의 전화를 도청한것은 매우 저급하다.》, 《이것은 닉슨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했던 워터게이트사건과 같으며 오바마는 아주 나쁜 사람이다.》라고 비난의 도수를 높이였으며 《현직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선거경쟁에서 도청을 하는것이 합법적인가?》라고 반문하였다.이어 그는 오바마가 자기의 전화를 도청한 사실을 변호사가 립증할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였다.
오바마의 대변인은 《오바마행정부의 주되는 규칙은 백악관관계자가 사법성이 주도하는 독자적인 조사에 절대로 간섭하지 않는것이였다.그러한 관례에 따라 오바마대통령도, 그 어느 백악관관리도 미국공민에 대한 감시를 지시한적이 없다.》라고 반박하면서 트럼프의 비난이 잘못된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당시 국가정보국 장관을 지낸 제임스 클래퍼도 트럼프와 그의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전화도청을 부인하였다.
그러거나말거나 트럼프는 이번 전화도청이 정치적동기로부터 출발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사건을 조사할것을 국회에 요청하였다.
주목되는것은 이번 사건이 국회가 로씨야의 미국대통령선거개입설문제를 조사하는 시점에서 터진것이다.현재 미국회 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물론 상원 정보특별위원회까지 나서서 지난해 로씨야가 트럼프의 대통령당선을 돕기 위해 민주당콤퓨터망을 해킹하는 등 미국대통령선거에 개입하였다는 의혹과 트럼프와 로씨야와의 관계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있다.
그 문제로 트럼프행정부가 골탕을 먹고있다.얼마전까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있던 마이클 플린이 대통령선거전이 한창일 때 미국주재 로씨야대사와 전화로 접촉하여 대로씨야제재완화문제 등을 론의하였다는 분분한 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자리에서 밀려나는 희비극이 벌어졌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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