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정 시 ▒ 어 머 니          김 철

                                                                                주체97(2008)년 2월 1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내 이제는

다 자란 아이들을 거느리고

어느덧 귀밑머리 희여졌건만

지금도 아이적 목소리로 때없이 찾는

어머니, 어머니가 내게 있어라

기쁠 때도 어머니

괴로울 때도 어머니

반기여도 꾸짖어도 달려가 안기며

천백가지 소원을 다 아뢰고

잊을번한 잘못까지 다 말하는

이 어머니 없이 나는 못 살아

놓치면 잃을듯

떨어지면 숨질듯

잠결에도 그 품을 더듬어 찾으면

정겨운 시선은

밤깊도록 내 얼굴에 머물러있고

살뜰한 손길은

날이 밝도록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나니

이 어머니 정말

나를 낳아 젖 먹여준 그 어머닌가…

내 조용히 눈길을 들어

어머니의 모습을 다시 쳐다보노라

그러면 …  아니구나!

이 어머니 나 하나만이 아닌

이 땅우의 수천만 아들딸들을

어엿한 혁명가로 안아키우는

위대한 어머니가 나를 굽어보나니

그 시선 한번 강토에 비끼면

황량하던 페허에도 온갖 꽃이 만발하고

거인의 그 손길 창공을 가리키면

전설속의 천리마 네굽을 안고나는

아 이런 어머니를 내 지금껏

아이적 목소리로 불러왔던가

이런 어머니의 크나큰 품이

나의 작은 요람까지 지켜주고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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