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수치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외세와의 공조
외세에 민족문제해결을 내맡기면 대국들의 짬에 끼워 눈치놀음을 하게 되고 굴종과 예속을 면할수 없다는것은 수난많던 우리 민족의 과거사가 보여주는 쓰라린 교훈이다.그것은 외세의존으로 잔명을 부지해가는 남조선당국자들이 노상 처하고있는 신세이기도 하다.
최근년간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대국들의 리해관계가 세차게 충돌하여 격랑을 일으키고있는 속에 남조선외교라는 보잘것없는 쪽배가 이바람저바람 다 맞으면서 위태롭게 기우뚱거리고있다.그런데 엎친데덮친격으로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관련한 남조선당국의 굴욕적인 협상놀음이 분노한 민심의 해일을 몰아와 매국노들이 당황망조하여 어쩔바를 몰라하고있다.
일본군성노예문제협상결과는 사실상 남조선당국의 완전패배라는것이 내외여론의 객관적인 평이다.기고만장해진 일본반동들은 이번 《합의》에 토대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문제 특히 최근 《북에 대처》하는데서 남조선당국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떠들고있다.
한편 대양건너 미국상전은 자기의 하수인들이 마침내 손잡고 《북과 주변대국들의 커가는 위협》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게 되였다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있다.그런가 하면 쓸개빠진 남조선당국자들은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관련한 《합의》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낸 결과》라고 자화자찬하고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수 없다.
사태는 동족대결을 노린 외세와의 공모결탁이 어떤 수치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의 현 집권자는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일본과의 관계문제를 놓고 《과거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수 없다.》고 하면서 《선 사과,후 관계개선》의 원칙을 내들었었다.그러던것이 지난해 8.15를 맞으며 발표한 《경축사》에서는 일본수상의 간교한 말굴리기수작에 대해 《주목한다》느니 뭐니 하며 굴욕적인 립장을 취하였다.그리고는 일본당국과 야금야금 물밑접촉을 추진하여 년말에는 치욕스러운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지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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