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과의 관계개선이냐,대결추구냐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6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남조선에 펼쳐진 괴이한 살풍경이 사회각계를 경악시키고있다.
얼마전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결심공판놀음을 벌려놓은 남조선사법당국은 인터네트에 백두산절세위인들을 찬양하는 글을 싣고 련북통일을 주장한 주민을 악명높은 《보안법》위반에 걸어 징역 5년을 구형하였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박근혜《정권》때 우리와 《련결된 간첩》의 혐의로 구속한 한 목사에 대한 재판놀음을 벌려놓고 온갖 날조된 죄목들을 들씌워 징역 3년을 선고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것은 새 정치,새 생활을 갈망하는 민심에 칼질하는 용납 못할 죄악이며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다.
지난 《대통령》선거때 북남관계개선에 대해 력설하면서 초불민심의 지지를 얻어 집권한것이 현 남조선당국이다.
그런데 권력을 잡기 바쁘게 북남관계개선이 아니라 미국의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동시에 2개나 끌어들여 동족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연습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리는 등 대결에 매달렸다.
초불민심을 대변하고 《민주개혁》을 표방한다고 하면서도 리명박,박근혜보수패당들과 다름없이 동족을 《적》으로 규정한 대결시대의 악법을 계속 휘둘러대고있다.
현대판마녀사냥의 피해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현 집권세력이 마치 박근혜《정권》의 상속자처럼 놀아대고있는것은 초불민심에 대한 배신이고 악랄한 도전이다.
더우기 앞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을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자주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대화상대방을 동경하는 사람들까지 가차없이 탄압하는 행위는 동족대결에로 질주하겠다는 로골적인 선포나 다를바 없다.
지금이야말로 남조선당국이 동족과의 관계개선이냐,대결추구냐의 선택을 바로 할 때이다.
현 당국이 진정으로 구시대의 오물청산을 바라는 초불민심을 대변한다면 반통일대결악법의 시행이 아니라 그 철페에 앞장서야 하며 부당하게 구속처형한 주민들을 즉시 석방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할것이다.
대세의 흐름을 가려보지 못하고 민심에 역행하는자들이 가닿게 되는 종착점은 파멸뿐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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