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사대굴종과 동족대결로 얼룩진 매국행각

주체106(2017)년 7월 9일 로동신문

 

최근 남조선의 현 집권자가 첫 해외나들이로 미국을 행각하였다.

청와대에 들어앉으면 미국상전부터 찾아가 주종관계를 확약하며 훈시를 받는것이 관례이기는 하지만 특등친미창녀인 박근혜역도를 임기전에 꺼꾸러뜨린 초불민심의 대변자로 자처하며 《자주외교》니 뭐니 하고 떠들어온 현 당국자였기에 내외가 그의 미국행을 주시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력대 괴뢰대통령들중 가장 빨리 미국에 달려가는 《신기록》을 세운것도 모자라 도두령처럼 놀아대는 상전의 충졸을 자처하며 온갖 추태를 다 부림으로써 남녘민심의 기대를 배반하고 세상사람들을 아연케 하였다.

사실들은 남조선집권자의 이번 미국행각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북남관계개선을 절절하게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노력에 대한 도전이며 상전이 내민 예속의 굴레에 스스럼없이 목을 들이민 또 하나의 친미굴종적망동임을 생생히 고발해주고있다.

 

민족분렬의 원흉을 생의 《은인》으로 모신 추태

 

이번 미국행각길에서 괴뢰집권자가 처음으로 찾은 곳은 버지니아주 미해병대박물관에 있는 《장진호전투기념비》이다.

조선전쟁을 일으킨 미제가 수백년간의 침략전쟁사상 가장 비참한 패전을 기록한 장진호반전투를 《승리한 전투》로 둔갑시키고 개죽음당한 미군패잔병들의 명복을 빈다는 명목하에 지난 5월 괴뢰들로부터 수십만US$의 지원금까지 뜯어내여 세운것이 바로 이 묘비이다.

여기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간 남조선집권자는 그 무슨 《기념사》라는데서 장진호반에 동태귀신이 된 동료들을 내버려두고 황황히 도주한 미제침략군의 이른바 《흥남철수작전》을 《숭고한 희생》이니, 《최대의 인도주의작전》이니 하고 추어올리며 《당시 피난민들속에 나의 부모도 있었다.》, 《미국용사들이 없었더라면 나의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것이다.》, 《저의 뿌리는 한미동맹의 력사속에 있다.》는 궤변까지 루루이 늘어놓았다.

아무리 상전의 환심을 사고싶어 몸살이 났다한들 온 민족이 절규하는 침략자의 피절은 과거를 이렇듯 뻔뻔스럽게 미화분식할수 있는가.

묻건대 무엇때문에 흥남땅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난길에 올랐는지, 어째서 우리 겨레가 수십년세월 민족분렬의 비극을 겪으며 흩어진 가족친척이라는 가슴아픈 대명사를 안고 살게 되였는지 그래 남조선집권자는 모른단 말인가.

지난 세기의 50년대초 미국이 일으킨 잔인무도한 침략전쟁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미군의 원자탄공갈이 아니였더라면 이 땅에서는 그 어떠한 피난민행렬도, 가족친척들의 생리별도 생겨나지 않았을것이다.

미제침략자들이 자기 민족과 자기 부모와 자기 인생에 새겨놓은 사무친 원한을 절규하기는커녕 오히려 머리를 조아리며 생의 《은인》으로 떠받든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망동이 아닐수 없다.

행각전기간 그는 입만 벌리면 《한미동맹은 가장 위대한 동맹》이며 《국경을 넘어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떠들다못해 친미보수《정권》을 파멸시킨 남조선인민들의 초불투쟁까지도 《미국이 이식해준 미국식민주주의가 활짝 피운 꽃》이라고 감히 모독해나섰다.

지어는 트럼프가 베푸는 서푼짜리 환대에 넋이 나가 백악관방문록에 《대한미국》이라는 글까지 남겨 세인을 웃기였다.

오만무례한 상전은 제절로 굴종의 올가미에 깊숙이 목을 들이미는 몰골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도 더욱 철저한 길들이기를 위해 이미 합의한 《공동성명》을 비준도 해주지 않은채 유유히 골프장으로 떠났는가 하면 7시간동안이나 주구의 간을 말릴대로 말리다가야 백악관 비서실장을 내세워 선심이나 쓰듯 결재해주는 희비극을 연출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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