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메아리치는 광주의 함성
오늘은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사에 빛나는 한페지를 장식한 광주학생사건이 있은지 92년이 되는 날이다.
1920년대말 당시 일제는 대륙침략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파쑈통치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인민의 고혈을 짜내는 중세기적인 착취와 략탈에 매달렸다. 더욱 횡포무도해지는 일제의 착취와 박해, 민족적멸시책동으로 하여 일제에 대한 우리 인민의 울분과 적개심은 날이 갈수록 쌓이고 쌓였다.
이러한 때에 1929년 10월 30일 전라남도 광주ㅡ라주사이의 렬차안에서 일본남학생들이 한 조선녀학생을 희롱하며 모욕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것은 일제의 극단한 조선민족멸시정책의 필연적산물로서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였다.
당시 일제경찰은 응당 처벌해야 할 일본학생들을 비호하는 반면에 조선학생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그들을 체포구금하였으며 일제의 어용보도기관들도 이 사건을 조선학생들의 《소요》로 외곡보도하였다.
이에 격분한 광주시안의 조선학생들은 11월 3일 일제히 동맹휴학을 단행하고 《일제를 타도하자!》, 《식민지노예교육을 철페하라!》, 《조선독립 만세!》라는 구호를 웨치며 대중적인 반일시위투쟁에 떨쳐나섰다.
청년학생들의 완강한 투쟁진출에 당황망조한 일제침략자들은 계엄상태를 선포하고 경찰은 물론 소방대와 군대까지 총출동하여 시위자들을 닥치는대로 체포구금하였다. 그러나 그 어떤 탄압도 압제와 치욕에 항거해나선 청년학생들의 민족적의분과 투쟁의지를 꺾을수 없었다.
광주에서 일어난 대중적반일투쟁의 불길은 평양과 서울, 신의주, 함흥, 개성, 대구, 부산을 비롯한 전국도처에서 료원의 불길마냥 세차게 타번지며 급속히 확대되였다.
1930년 4월까지 계속된 청년학생들의 대중적인 반일투쟁은 일제에 대한 우리 민족의 사무치는 증오와 원한의 폭발이였으며 침략의 무리를 내쫓고 나라의 독립과 자주권을 실현하려는 민족적의지의 분출이였다.
광주학생사건은 일제의 식민지통치와 대륙침략준비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견결한 민족자주정신과 불굴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력사는 흐르고 세대와 세기가 바뀌였지만 일제의 총칼에 피흘리며 쓰러지면서도 침략자들과 굴함없이 맞서 싸운 92년전 청년학생들과 각계각층 애국적인민들의 함성은 오늘도 우리 민족의 대일적개심을 격발시켜주고있다.
지금 파렴치한 일본반동들은 아직까지도 저들의 과거죄악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을 회피할뿐아니라 오히려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고 범죄적인 침략력사를 부정하면서 재침책동에 광분하고있다.
천년숙적 일제의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기어이 받아내고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려는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거족적인 반일함성은 더욱더 높이 울려퍼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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