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언제가도 정치난쟁이의 신세에서 벗어날수 없다

주체111(2022)년 9월 1일 《우리 민족끼리》

 

오늘 국제정치무대를 살펴보면 제아무리 거인행세를 하려고 해도 난쟁이취급을 당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섬나라 일본이다.

이른바 《경제발전》을 떠들면서 서방렬강들의 틈에도 끼우고 돈주머니를 흔들며 그 무슨 《공헌》에 대해 목이 쉬도록 열변을 토하지만 일본은 정치난쟁이의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과거 일제의 반인륜적죄악에 대해 사죄는커녕 미화분식을 일삼고 력사를 외곡하면서 피해자들의 아물지 않는 상처에 칼질을 해대는 패륜아집단, 군국주의부활과 우경화에로 맹렬히 질주하는 일본을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가 절대로 용납하지 않기때문이다.

일본의 과거력사는 그 한페지한페지가 조선민족과 아시아나라 인민들의 피로 얼룩져있다.

지난세기초 간악한 음모와 군사적강권으로 조선의 국권을 강탈한 일제는 수십년간에 걸치는 식민지파쑈통치기간 가장 야만적인 방법으로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하였으며 그러한 만행은 일본본토에서도 끊임없이 자행되였다. 간또조선인대학살만행은 그 실례에 불과하다.

1923년 9월 1일 일본의 간또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하여 당국에 대한 각계층의 불만이 높아가자 일본반동들은 고조되는 자국민들의 반감과 불만을 재일조선인들에게 돌려 정부에 대한 분노를 눅잦히는 한편 이를 조선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학살의 기회로 삼을 무서운 살인흉계를 꾸미였다. 이에 따라 민심안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데 대한 명령이 하달되고 일본반동들은 《조선인이 방화한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친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요설을 퍼뜨렸으며 《조선인폭동설》이라는것까지 날조해냈다.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할데 대한 일본왕의 《칙령》이 공포되고 가장 악질적인 장교들로 간또계엄사령부가 조직되였으며 군대와 경찰은 물론 《자경단》, 《청년단》을 비롯한 우익반동단체들과 불량배들까지 동원되여 감행된 일제의 조선인대학살범죄로 무려 2만 3 000여명에 달하는 무고한 조선사람들이 무참히 학살되였다. 결국 간또지방은 말그대로 조선사람들의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생지옥으로 변하였다.

력사에는 미국의 인디안살륙만행, 히틀러파쑈도당의 유태인멸살행위 등 인류를 경악시킨 반인륜범죄행위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지만 국가의 조직성에 있어서, 살륙행위의 지구성과 규모, 그 방법의 잔혹성에 있어서 일제의 조선인학살만행은 그 모든것을 릉가하고있다. 더우기 자연재해까지 타민족말살의 기회로 악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한 례는 세상에 없었다.

이것은 민족배타주의사상이 뼈속까지 배인 일본사무라이와 같은 살인악마, 인간백정들만이 감행할수 있는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산물로서 영원히 지워버릴수 없는 특대형반인륜범죄이다.

조선사람들의 피로 얼룩진 간또대지진참변은 일제가 우리 인민앞에 저지른 죄악의 일부이며 침략과 략탈, 파괴와 살륙만행으로 엮어진 일제침략사의 한토막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의 과거청산문제는 그 어떤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을 비롯한 인류에게 들씌운 반인륜적죄악을 청산하기 위한 정치도덕적문제이고 국제법적문제이며 죄악에 찬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고 새 출발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도 된다.

하지만 일본반동들은 한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러간 오늘까지도 우리 민족과 세계 인민들앞에 저지른 만고죄악에 대해 성근히 사죄하고 배상할대신 그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쓰고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전범국》의 모자를 벗어던지고 《전쟁가능한 나라》, 《정상국가》로 변신하여 해외침략의 길에 나설수 있도록 헌법개정까지 들먹이고있다.

더우기 남조선의 윤석열역적패당은 민족의 천년숙적과의 《관계개선》을 떠들면서 과거죄악을 눈감아주려고 하는가 하면 일본과의 군사적협력을 적극 강화하려 하면서 일본사무라이들의 군국주의야망, 조선반도재침광기에 부채질을 해주는 어리석은 망동을 거리낌없이 저지르고있다.

과거는 현재를 비쳐주고 앞날을 밝혀주는 등불이라고 하였다.

잘못된 과거에서 현재의 오유를 시정하고 새 출발을 할줄 알아야 한다.

지금처럼 전패국, 전범국으로서 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범죄에 대하여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할 국가적의무를 리행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나라로 남아있을수록, 일본특유의 간교성 그대로 회피와 모면으로 력사에서 과거를 지워버리려고 요술을 부릴수록 절대로 정치난쟁이의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다.

윤석열역적패당도 일본반동들에게 굽신거리며 굴종적인 저자세외교에 집착한다면 민족의 저주와 규탄의 대상으로 되여 지금과 같은 비참한 처지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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