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소년단기발높이 강국의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자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 주체111(2022)년 12월 27일-
세계에 둘도 없는 혁명적소년조직으로 명성높은 조선소년단이 아홉번째로 되는 대회를 성대히 가지였습니다.
나는 먼저 온 나라 인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다함없는 축복속에 그 이름도 그 력사도 그 전통도 자랑높은 조선소년단을 대표하여 뜻깊은 대회에 참가한 동무들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 대회장으로 마음달리며 크나큰 희망과 새로운 결의에 충만되여있는 전국의 소년단원들에게도 가장 따뜻한 진정을 보냅니다.
나는 또한 혁명의 대를 이어나갈 우리의 소년단원들을 당의 손길로 이끌어주고 애지중지 보살펴주고있는 소년단지도원, 분단지도원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조국의 아들딸들을 참되게 키우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바쳐가고있는 청소년교양사업부문 일군들과 소년단원들의 부모들에게도 뜨거운 격려의 인사를 보냅니다.
조선혁명의 첫 기슭에서 새날소년동맹이 태여난지도 장장 100년이 가까와오고 건국의 초행길에서 조선소년단이 창립된 때로부터 70여년이 흘렀지만 주체의 소년혁명조직으로서 조선소년단의 혁명적성격과 본태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혁명적인 구호를 내들고 긍지높은 력사를 새겨온 소년조직들이 적지 않았지만 오늘까지도 자기의 붉은 피줄기를 이어오면서 영광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줄기차게 빛내여나가는 소년조직은 오직 조선소년단밖에 없습니다.
세월의 그 어떤 풍파도 당의 품속에서 자라며 오직 당이 가리키는 길로만 나아가는 조선의 소년혁명가들의 대오를 흐트러놓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조선소년단원들의 영예인 동시에 우리 당의 자랑이고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의 자랑입니다.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장에서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모여온 소년단원동무들이 자기 학교의 자랑도 펼쳐놓고 소년단생활의 경험도 나누며 씩씩하게 새 결의들을 다지던 때가 어제같은데 그들이 어느덧 청년동맹원으로 성장하고 그 자리에 바로 동무들이 섰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학생소년들이 소년단시절을 거치지만 몇해만에 한번씩 열리는 소년단원들의 대회합에 참가한다는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차례지지 않는 행운이며 영광입니다.
대표동무들은 한명한명이 다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남다른 모범을 보여 학급동무들의 한결같은 찬성과 소년단조직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은 동무들입니다.
수백만 소년단원들가운데서 단연 손꼽히는 모범소년단원으로 선출되여 자기 조직의 강화발전을 위한 중요한 문제들을 자기 손을 들어 결정한것은 일생을 두고 추억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나는 이것이 무엇보다 기쁘며 어엿하고 름름한 대표동무들을 모두가 부러워하고 온 나라가 높이 쳐다보게 내세워주고싶습니다.
우리 인민은 걸음걸음이 헐치 않았던 올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사랑하는 소년단원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를 즐겁게 들으면서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게 된데 대하여 기뻐하면서 소년단대회를 열렬히 축하하고있습니다.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가장 큰일은 후대들이 50년이건, 500년이건 남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존엄높고 강대한 나라를 건설하는것입니다.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붉은기를 억척같이 고수하고있는것도, 모진 곤난을 이겨내면서 세계최강의 무기를 만들고 발전소와 공장, 새 거리와 새 마을을 계속 건설하는 목적도 다름아닌 후대들에게 밝은 웃음과 부럼없는 행복을 안겨주고 자손만대 복락할 영원한 강국을 물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한 사회주의강국이 소년단원동무들의 눈앞에 다가오고있습니다.
이제 우리 당과 인민은 더 힘차게 투쟁하여 동무들이 한점 그늘없이 밝고 기운차게, 부족한것없이 부유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꼭 만들어낼것입니다.
이 강대한 나라, 부흥한 나라의 주인은 바로 동무들, 우리 소년단원들입니다.
소년단원동무들은 귀중한 사회주의강국을 튼튼히 지키고 그 앞날을 억세게 떠메고나갈 역군으로 항상 준비하여야 합니다.
소년단시절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절입니다.
사람은 첫걸음을 잘 내짚어야 한생 곧바른 길을 가게 됩니다.
때문에 소년단시절에 아름다운 꿈과 포부를 싹틔우고 옳바른 세계관의 기초를 다져야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누구나 붉은넥타이를 매고 소년단대오에 들어서면서부터 첫 사회정치생활을 하게 되고 지식과 함께 성장에 필요한것을 하나하나 배우며 참다운 인간의 면모를 갖추어나가게 됩니다.
대표동무들의 아버지, 어머니들도 소년단기앞에서 다진 맹세를 지켜 정직하게 내짚은 인생의 첫걸음을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가며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나라를 받들고있는 애국자들입니다.
소년단원들은 《사회주의조국을 위하여 항상 준비하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 두번다시 없을 귀중한 시절에 열심히 배우고 꾸준히 노력하여 모든 면에서 훌륭한 혁명의 교대자, 강국건설의 역군이 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소년단원은 자기에게 젖줄기를 물려주고 품어안아 키워주는 사회주의조국을 제일로 사랑하고 으뜸가게 떨쳐갈 마음과 능력을 갖추어가는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입니다.
우리 소년단원들가운데는 사회주의조국의 품을 떠나서는 희망도 재능도 행복도 꽃피울수 없다는것을 잘 알고 꿈을 꾸어도 조선을 떨칠 꿈을 꾸고 공부를 해도 우리 나라를 더 크게 일떠세울 산지식을 배우라는 당의 뜻을 한마음 다해 높이 받들어가는 동무들이 많습니다.
나이보다도 생각이 먼저 자라 수령을 알고 혁명을 알고 조국을 알기 위해 애쓰고 스스로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답사길에 자주 올라 선렬들의 고귀한 넋을 따라배우면서 당에 충직한 아들딸로 준비하여온 소년단원동무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는 우리 소년혁명가들의 첫 세대가 백두밀림에서 창조한 충실성의 전통이 맥맥히 이어지고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습니다.
모든 소년단원들은 앞으로도 당을 열렬히 사랑하고 끝까지 따르며 조선혁명의 계주봉을 넘겨받을수 있는 믿음직한 교대자, 공산주의후비대로 억세게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동무들이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것은 오늘도 미국놈들과 그 앞잡이들이 동무들의 보금자리를 짓밟고 희망을 빼앗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있다는것입니다.
바로 이 시각도 조국의 방선초소들에서는 인민군대가 원쑤놈들과 총부리를 맞대고있습니다.
소년단원들은 혁명의 원쑤들을 끝없이 미워하고 그놈들과 맞서 싸우는 심정으로 인민군대원호에도 앞장서고 《소년》호땅크와 대포도 만들어 보내주며 만약 원쑤들이 덤벼든다면 전화의 소년근위대원들처럼 용맹하게 싸워 300만 조선소년단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의 징표는 최우등성적증입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앞으로는 풍부한 지식을 가져야만 당에 충실할수 있고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할수 있으며 원쑤놈들과도 싸워 이길수 있습니다.
소년단원들은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는 구호를 매일, 매 시각 외우며 공부하고 또 공부하여 실지 써먹을수 있는 산지식과 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누구나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귀담아듣고 하나라도 더 알려고 애쓰고 시간을 아껴가면서 열심히 배워 최우등고지를 점령하여야 하며 어느 학교에서나 이름난 소년발명가, 소년박사가 나와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사랑하고 환상을 즐겨하며 글짓기도 잘하고 소감도 발표할줄 알며 시도 잘 읊고 노래도 잘 부르고 체육도 잘하고 악기도 다룰줄 알아야 합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