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아무렇게나 지어라!》
남조선의 보수패당이 요즘 또다시 당간판을 바꾸어 달겠다고 여기저기로 당명구걸에 나섰다.
그 소름끼친 탄핵과 계속되는 선거패배의 악몽에서 벗어나보겠다고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을 거쳐 지금의 《미래통합당》으로 개명한지 불과 몇개월만이다.
당시 보수패당은 《미래통합당》이라는 간판이 《통합》과 《화합》으로 보수의 미래를 열수 있는 아주 적합한 이름이라고 그리도 벅적 고아대며 반색하지 않았는가.
헌데 어찌된 영문으로 당간판을 또 바꾸어 달겠다는것인가.
그 리유인즉 지난 《총선》에서의 대참패로 더 큰 절망에 빠지고보니 《미래통합당》간판이 미래는 고사하고 파멸을 재촉하는 재수없는 이름이라며 당장 죽음을 면할수 있는 다른 이름이 시급하다는것이다.
지금 《미래통합당》것들은 저들의 홈페지에 《우리를 어떤 이름으로 불러주시겠습니까?》라는 구걸글을 올리고 저들의 체모에도 맞고 희망을 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에게는 현상금까지 듬뿍 안겨주겠다고 광고하고있다.
그렇다면 민심의 반응은 어떠한가.
보수패당에게 달아주겠다고 추천된 이름들을 보니 참으로 《걸작품》들이다.
각처에서 근 2만개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희귀한 이름들이 추천되였는데 가장 눈에 띄우는것은 영문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보수패당은 태생적부터 오늘까지 안으로는 동족대결과 반인민적정책만을 일삼아왔고 밖으로는 외세를 추종해온 사대매국집단이므로 이런 무리에게는 우리의 민족어가 아니라 외래어로 된 당간판을 달아주는것이 제격이라는것이다.
그런가 하면 홈페지에 올라온 이름들중에는 《올리고당》이나 《숭구리당당》과 같은 간판으로 다는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
말하자면 온갖 적페로 주변에 해악만 끼치고 위기에 빠질 때마다 그것을 모면해보겠다고 간판바꾸기를 밥먹듯해온 수구보수당, 력사와 민심의 심판을 받고 사실상 다 죽은 송장과 같은 페물들에게는 아무렇게나 이름을 달아주어도 좋다는 뜻이라 하겠다.
가관은 《아무렇게나 지어라!》는 민심의 조롱섞인 반응에도 보수패당은 이를 저들에 대한 커다란 기대의 표시라고 떠들어대는것이다.
보수패당은 지난 2012년 벌려놓았던 당명공모때에는 1만건이 추천되였는데 이번에는 근 2만건의 폭발적인 화답을 받고있다, 그만큼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길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과 기대가 큰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다.
이번 기회에 저들이 저지른 온갖 죄악은 낡은 당간판과 함께 어물쩍 덮어버리고 새 간판을 달고 나가 사람들의 눈을 속여 더러운 잔명을 부지해보겠다는것이 바로 당비상대책위원장인 김종인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속타산이다.
까마귀 제아무리 흰칠을 하여도 백조로 될수 없듯이 보수패당은 아무리 《쇄신》을 떠들며 새로 둔갑해보아도 반민족, 반민생, 사대매국무리일뿐이다.
그러니 속검은 보수패당이 당간판이나 또 구걸하여 바꾸어단다고 그 운명의 길이 달리될수야 있겠는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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