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위업실현의 주되는 투쟁대상

                                                                                         주체96(2007).11.10 《통일신보》에 실린 글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은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위업실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들을 제거해야만 이룩될수 있다.

나라의 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서 그 투쟁대상을 바로 설정해야 민족주체적통일애국력량을 튼튼히 결속할수 있고 민족의 단합된 힘을 보다 강력하게 동원리용할수 있다.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며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 오늘의 정세는 우리 겨레로 하여금 내외분렬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고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통일진군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실현하는데서 주되는 투쟁대상은 미일침략세력과 민족의 리익을 팔아 외세에 리득을 주는 남조선의 사대매국적인 반통일보수세력이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자체가 8.15해방후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으로 말미암아 산생된 문제이다. 남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미국은 지난 60여년간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자주권을 란폭하게 유린하고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열망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섰다.

미국의 계속되는 북침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민족적화해와 단합, 통일의 기운이 감돌아야 할 조선반도에는 겨레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는 일촉즉발의 항시적인 전쟁위험만이 조성되여왔다. 오늘도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에 최첨단살인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회담의 막뒤에서 아직도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고 이 땅에서 핵전쟁을 일으켜보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고있다.

여기에 일본반동들까지 합세하여 재침열을 올리고있다.

패망후 오늘까지도 지난 40여년간에 걸친 식민지통치로 조선민족에게 끼친 인적, 물적, 정신적피해에 대한 똑똑한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있는 일본반동들은 군국주의부활에 미쳐날뛰고있다. 그들이 과거 군국주의상징인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국기, 국가로 이미 법제화하고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정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있을뿐아니라 지금 그것을 실천단계에 옮기고있다. 일본반동들은 한편으로 미국과 공조하면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강화하고 그것을 실행하는데 앞장서고있다.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위업실현이 지연되고있는것은 외세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민족에게 해를 주는 반역행위도 서슴지 않는 남조선사대매국세력의 치욕적인 외세의존책동과도 관련된다.

남조선의 반통일보수세력은 공화국을 압살하고 민족을 멸살시키려는 침략적인 외세와의 《공조》에 혈안이 되고있다. 반통일파쑈악법인 《보안법》을 휘둘러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통일애국단체들과 인사들에 대한 탄압에 열을 올리며 외세에게 침략의 길을 열어주고 그 다리를 놓아주고있는것이 남조선의 반통일보수세력이다. 그들은 민족중시보다 외세와의 《굳건한 동맹》을 부르짖고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이 통일이후에도 조선반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고 목에 피대를 돋구고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 민족끼리》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오늘의 6.15자주통일시대의 흐름에 앙탈을 부리고 북과 남이 주체가 되여 진행하여야 할 자주적통일대화도 외세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해야 한다고 떠들어대고있다.

해내외의 우리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나라의 자주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성취하려면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철거시키며 일본의 재침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외세에 아부하고 추종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는 남조선의 사대매국적인 반통일보수세력에게 준엄한 철추를 가해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이 한결같이 떨쳐일어나 내외분렬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투쟁으로 6.15자주통일시대를 힘있게 추동해나갈 때 조국통일의 그날은 앞당겨질것이다.

                                                                                                                         본사기자 최 광 혁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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