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3月 17th, 2008
세계에서 언어의 사멸위기와 민족어고수문제
주체97(2008)년 3월 1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세계의 수많은 민족어들의 사멸위기는 오늘 인류가 직면하고있는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되고있다.
언어는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련계를 가지고있는 사회적현상의 하나로서 민족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다.
민족을 떠난 언어란 있을수 없으며 민족을 떠나서 언어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언어는 민족의 기본표징의 하나이며 언어생활은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민족의 형성발전과 더불어 완성되고 민족의 단결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바지하여온 세계의 수많은 민족어들이 오늘 심각한 사멸위기를 겪고있다.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매 2주일에 1개씩의 민족어가 사멸하고있으며 현세기말에 가서는 지구상에 있는 민족어의 절반이 사멸될것으로 보고있다.
지금 세계에는 6 000여개의 언어가 존재한다. 수천개가 넘는 민족어의 절반이 100년안에 없어질것이라고 하는 민족어의 사멸위기는 언어사용의 실태를 놓고 설명할수 있다.(전문 보기)
제 명을 다 산자들의 발악
지난 2월 27일 남조선의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9년동안 수배해오던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련합(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 윤기진을 《보안법》위반으로 몰아 강제련행하는 폭거를 감행하였다.
올해에 들어와서만 하여도 남조선공안당국에 의해 15기 《한총련》 의장 류선민, 농민시인 정설교, 《전교조》소속 교원 김형근, 남북공동선언실천련대 선전위원장 송현아를 비롯한 수많은 청년학생들과 애국인사들이 통일운동을 하였다는 《죄》로 하여 련이어 련행, 구속되였다.
새해벽두부터 몰아치는 폭압의 칼바람에 의해 지금 남조선에서는 지난 파쑈독재시기를 방불케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다.
돌이켜보면 세상에 《암흑의 시대》, 《대결있는 시대》로 락인찍힌 《자유당》과 《유신》독재시기는 말할것도 없고 《5공》, 《6공》, 《문민》독재시기에 얼마나 많은 청년학생들과 애국인사들이 통일을 위해 투쟁하다가 구속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는가.
하지만 세대도 바뀌고 시대도 달라졌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북남사이의 관계는 대결로부터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였다. 더우기 지난해에 또다시 북남수뇌상봉이 마련되고 10. 4선언이 채택됨으로 하여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6. 15공동선언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력사를 창조해나가고있다. (전문 보기)
〔통일교실〕 ▒ 매국배족행위
올해공동사설에서는 통일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에 등을 돌려대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는 매국배족행위를 용납하지 말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일반적으로 매국배족행위라고 할 때 그것은 외세를 섬기고 그에 의존하며 자기 나라와 민족을 등지고 배반하는것을 의미한다.
지금 남조선에서 계속 감행되고있는 친미사대분자들의 매국배족행위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커다란 장애로 되고있다.
사대와 외세의존에 매달리면 자연히 비굴한 노예적굴종과 자기 민족을 업신여기는 민족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는것은 우리 민족사가 보여준 진리이며 교훈이다.
그러나 친미사대분자들은 오늘의 6. 15통일시대의 흐름에 배치되게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와의 《공조》를 우선시하면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침략적인 외세에게 내맡기고있다. 뿐만아니라 동족을 해치려는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편승해나서면서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망동도 꺼리낌없이 일삼고있다.
이러한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의 매국배족행위를 그대로 묵과한다면 조국통일은 언제가도 실현될수 없으며 남조선인민들은 침략군의 군화발밑에서 굴욕과 수치를 강요당할수밖에 없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는 매국배족행위를 단호히 반대배격하여야 한다.(전문 보기)